제22대 국회의 입법활동이 본격 시작됐다. 극심한 여소야대 지형이 형성되면서 국회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일찌감치 예상됐으나 야당 단독으로 개원하는 흑역사를 또 남길 줄은 몰랐다. 사실상 첫 단계인 '원 구성'부터 갈등과 대립이 이어지고,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과반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의 '단독 표결' 압박으로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득표율과 의석 수 차이를 지극히 이기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무기 삼고 있는 거대 야당의 협치가 아쉬운 대목이다.
험난한 22대 국회가 예고된 가운데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대구경북 초선 의원들의 입법활동 의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회 운영 자체가 아무리 엉망이고 기대치를 밑돌더라도 의원 개인의 고유 책무이자 존재가치인 입법활동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혈세를 받는 의원들이기에 절실하거나 유용한 법을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은 당연하다. 의지도 철학도 없이 당리당략 또는 개인을 추종하는 의원일수록 똘똘한 법안 발의에는 무능력·무관심하다는 낙인은 일리 있다.
이미 1호 법안을 발의한 임종득 의원에 이어, 강명구·김기웅·우재준·유영하·이상휘·조지연·최은석 등 TK초선의원들이 본격적인 데뷔를 준비 중이다. 국가 차원의 사안도 있고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도 있다. 1호법안 제출은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특히 체면치레를 위한 활동이라면 지양하는 게 맞다. 대구경북민들, 나아가 국가 미래에 도움이 되는 법안을 발굴하고 발의하는 게 훨씬 더 돋보인다.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거수기' '행동대원' 따위의 잡스러운 지칭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험난한 22대 국회가 예고된 가운데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대구경북 초선 의원들의 입법활동 의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회 운영 자체가 아무리 엉망이고 기대치를 밑돌더라도 의원 개인의 고유 책무이자 존재가치인 입법활동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혈세를 받는 의원들이기에 절실하거나 유용한 법을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은 당연하다. 의지도 철학도 없이 당리당략 또는 개인을 추종하는 의원일수록 똘똘한 법안 발의에는 무능력·무관심하다는 낙인은 일리 있다.
이미 1호 법안을 발의한 임종득 의원에 이어, 강명구·김기웅·우재준·유영하·이상휘·조지연·최은석 등 TK초선의원들이 본격적인 데뷔를 준비 중이다. 국가 차원의 사안도 있고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도 있다. 1호법안 제출은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특히 체면치레를 위한 활동이라면 지양하는 게 맞다. 대구경북민들, 나아가 국가 미래에 도움이 되는 법안을 발굴하고 발의하는 게 훨씬 더 돋보인다.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거수기' '행동대원' 따위의 잡스러운 지칭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장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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