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일부 학교에서 시범운영되던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의 1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된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을 마친 이후에도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교육 운영체계다. 교육부에 따르면 늘봄학교 참여 희망자는 전체 1학년 학생 34만8천명 중 대구 1만3천814명을 포함해 약 28만명이다. 프로그램 수는 3만9천118개, 투입되는 강사는 3만5천433명에 이른다. 교육부는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 학교에 전담 인력과 공간, 프로그램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원단체의 입장은 교육부와 확연히 다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전담인력과 강사, 공간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는 근로장학생을 활용해 학생 안전 관리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학생 안전사고 발생 시 근로장학생이 무슨 책임을 질 수 있으며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교육 일선에 있는 교사들이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늘봄학교가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의 2학년 학생까지, 2026년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인 만큼, 교원단체의 우려를 흘려 들어서는 안된다.
늘봄학교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다. 이런 취지에서 볼 때 늘봄학교는 우리나라 미래 발전을 위해 성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이 늘봄학교에서 이뤄져야 한다. 교육부는 교원단체가 제기한 문제들을 다시 한번 점검해, 늘봄학교 전면시행에 부작용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교원단체의 입장은 교육부와 확연히 다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전담인력과 강사, 공간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는 근로장학생을 활용해 학생 안전 관리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학생 안전사고 발생 시 근로장학생이 무슨 책임을 질 수 있으며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교육 일선에 있는 교사들이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늘봄학교가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의 2학년 학생까지, 2026년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인 만큼, 교원단체의 우려를 흘려 들어서는 안된다.
늘봄학교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다. 이런 취지에서 볼 때 늘봄학교는 우리나라 미래 발전을 위해 성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이 늘봄학교에서 이뤄져야 한다. 교육부는 교원단체가 제기한 문제들을 다시 한번 점검해, 늘봄학교 전면시행에 부작용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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