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이 무산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거듭 밝혔다. 홍 시장은 통합 청사 및 시·군 권한 문제와 관련한 대구시 통합안에 대해 수용 여부를 28일까지 밝혀 달라고 했는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월 말까지 결론 내자고 역제안하자 지난 27일 통합 추진 무산을 선언한 바 있다.
그렇다고 대구경북행정통합 자체가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목표로 했던 '대구경북특별시'의 2026년 7월 출범이 실패한 것뿐이다. 홍 시장도 행정통합을 장기과제로 돌리겠다고 했지 앞으로도 추진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는 않았다. 이철우 도지사도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적인 대구경북행정통합은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대구경북특별시'의 출범 목표를 2026년 7월로 하다 보니 행정통합 추진에 속도를 낼 수는 있었지만,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쟁점 사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경북 북부지역민들의 통합 반대는 불을 보듯 훤했는데도, 이들을 설득하는 노력은 부족했다. 행정통합으로 지역민들의 삶이 크게 달라지는데,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미약했다.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됩니다'라는 홍보 문구는 맞는 말이지만 통합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얻기에는 뭔가 부족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하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됐다. 궁극적인 목표는 통합이지, 2026년 7월 출범이 아니다.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이어가야 한다.
그렇다고 대구경북행정통합 자체가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목표로 했던 '대구경북특별시'의 2026년 7월 출범이 실패한 것뿐이다. 홍 시장도 행정통합을 장기과제로 돌리겠다고 했지 앞으로도 추진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는 않았다. 이철우 도지사도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적인 대구경북행정통합은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대구경북특별시'의 출범 목표를 2026년 7월로 하다 보니 행정통합 추진에 속도를 낼 수는 있었지만,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쟁점 사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경북 북부지역민들의 통합 반대는 불을 보듯 훤했는데도, 이들을 설득하는 노력은 부족했다. 행정통합으로 지역민들의 삶이 크게 달라지는데,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미약했다.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됩니다'라는 홍보 문구는 맞는 말이지만 통합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얻기에는 뭔가 부족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하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됐다. 궁극적인 목표는 통합이지, 2026년 7월 출범이 아니다.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이어가야 한다.

논설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