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현대 산업의 핵심 동력이자 국가 경쟁력의 바로미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자율주행·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의 근간을 이루는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대구가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대구는 AI 반도체, 센서 반도체, 화합물 기반 차량용·전력용 반도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대구가 반도체 불모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히 반도체 상전벽해라고 할 만하다.
대구의 반도체 굴기는 야심 차게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거대 남부경제권의 반도체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펩리스 및 시스템 반도체를 아우르는 국내외 유망 반도체 기업과 연구소가 대구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는 게 고무적이다. 특히 AI 반도체 분야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은 대구가 미래 반도체 산업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북대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에서 연간 1천750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반도체 전쟁의 승패는 고급 인재 확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구에서 반도체 산업을 꽃피우려면 연구 개발에서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차별화된 특화전략 수립,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산학연 협력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다. 한국은 반도체 강국이지만 지나치게 수도권에 치우쳐 있다. 대구 반도체 산업은 국가균형발전의 가치에도 부합한다. 대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반도체 허브가 되길 바란다.
대구의 반도체 굴기는 야심 차게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거대 남부경제권의 반도체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펩리스 및 시스템 반도체를 아우르는 국내외 유망 반도체 기업과 연구소가 대구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는 게 고무적이다. 특히 AI 반도체 분야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은 대구가 미래 반도체 산업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북대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에서 연간 1천750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반도체 전쟁의 승패는 고급 인재 확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구에서 반도체 산업을 꽃피우려면 연구 개발에서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차별화된 특화전략 수립,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산학연 협력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다. 한국은 반도체 강국이지만 지나치게 수도권에 치우쳐 있다. 대구 반도체 산업은 국가균형발전의 가치에도 부합한다. 대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반도체 허브가 되길 바란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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