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자료를 분석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20대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는 6만6천여 명으로, 3년 전에 비해 25%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신용유의자 증가율이 8%인 것을 감안할 때 20대의 증가율은 심각하다. 이들 대부분은 1천만원 미만의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했다. 수입이 없는 20대에게 1천만원은 큰돈이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있다면 1~2년 내로 갚을 수 있는 돈이기도 하다.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보여준다.
그런데 현실은 녹록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379만1천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정도 줄었다. 청년 고용률도 46.5%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일자리의 질도 나빠졌다. 청년 상용근로자는 230만62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663명이나 줄었다. 이렇다 보니 '일도 하지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상태'의 청년이 무려 44만3천명이나 된다.
우리 사회의 미래인 20대가 신용유의자가 돼, 각종 제약을 받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다.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담보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 사회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정년 연장 혹은 정년 후 재고용이라는 충돌되는 현안을 안고 있다. 연금을 납부하는 연령을 현 59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 발표 이후 정년 연장 논의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충돌되는 현안에 최적의 해법을 찾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노동계 및 경영계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그런데 현실은 녹록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379만1천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정도 줄었다. 청년 고용률도 46.5%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일자리의 질도 나빠졌다. 청년 상용근로자는 230만62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663명이나 줄었다. 이렇다 보니 '일도 하지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상태'의 청년이 무려 44만3천명이나 된다.
우리 사회의 미래인 20대가 신용유의자가 돼, 각종 제약을 받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다.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담보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 사회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정년 연장 혹은 정년 후 재고용이라는 충돌되는 현안을 안고 있다. 연금을 납부하는 연령을 현 59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 발표 이후 정년 연장 논의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충돌되는 현안에 최적의 해법을 찾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노동계 및 경영계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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