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는 인구소멸 및 지방소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0.72명으로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이유는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는 낳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또 지방의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려들면서 지방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간한 '통계 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과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의 삶의 질 비교'라는 보고서는 인구소멸과 지방소멸 대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19~34세 사이의 대구 청년 72.4%는 계속 대구에 살고 싶어 했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54%의 청년만 경북에서 계속 거주 의사를 밝혔다. 서울 거주 청년들의 계속 주거 의사 비율 85.1% 보다 매우 낮다.
그런데 비수도권 청년들의 결혼 계획(76%)과 자녀 출산 의향(66.2%)은 수도권 청년보다 높다. 삶의 질이 좋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비수도권 청년들의 1인당 주거면적은 평균 36.2㎡로, 수도권(32.4㎡)보다 넓다. '건강이 나쁘다' 고 응답한 비율은 수도권 청년(10.9%)이 비수도권 청년( 6.1%)보다 높았다. 지방이 소득과 취업 기회 면에서는 수도권보다 못하지만, 삶의 질은 수도권의 비싼 주택 가격과 장시간 근로 등을 감안할 때 비수도권이 낫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만 제공된다면 인구소멸과 지방소멸 모두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청년들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방에 많이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간한 '통계 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과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의 삶의 질 비교'라는 보고서는 인구소멸과 지방소멸 대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19~34세 사이의 대구 청년 72.4%는 계속 대구에 살고 싶어 했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54%의 청년만 경북에서 계속 거주 의사를 밝혔다. 서울 거주 청년들의 계속 주거 의사 비율 85.1% 보다 매우 낮다.
그런데 비수도권 청년들의 결혼 계획(76%)과 자녀 출산 의향(66.2%)은 수도권 청년보다 높다. 삶의 질이 좋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비수도권 청년들의 1인당 주거면적은 평균 36.2㎡로, 수도권(32.4㎡)보다 넓다. '건강이 나쁘다' 고 응답한 비율은 수도권 청년(10.9%)이 비수도권 청년( 6.1%)보다 높았다. 지방이 소득과 취업 기회 면에서는 수도권보다 못하지만, 삶의 질은 수도권의 비싼 주택 가격과 장시간 근로 등을 감안할 때 비수도권이 낫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만 제공된다면 인구소멸과 지방소멸 모두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청년들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방에 많이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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