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시장은 철저하게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인다. 큰 틀에서 보면 경기에 좌우되지만 최근 들어서는 사회 변화와 인구 추이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면서 고용시장의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형마트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온라인시장이 오프라인시장을 잠식하는 추세는 하나의 시대 흐름으로 받아들여진다. 또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에 없던 수요가 발생하는 등 고용시장을 둘러싼 변화는 빠르고 거세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른 일자리 부침은 새로운 모습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보면 전통적인 서비스업 취업자가 줄어든 반면, 고령화로 인한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와 교습소·공부방 등 교육서비스 분야 일자리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대구지역 전체 취업자 수는 2022년 상반기 대비 9천명이 감소한 122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교육 및 복지 취업자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수요가 창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대구지역 70세 이상 인구는 20% 이상 급증했다. 주간보호센터나 요양원이 잇따라 생기면서 관련 종사자들도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시장의 강세 속에 옷가게나 음식점 및 주점 취업자 등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 6월 현재 교습소나 공부방은 2019년 2천446곳에서 50% 이상 급증한 3천706곳으로 조사돼 교육서비스 일자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시장의 변화는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인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 따른 일자리 부침은 새로운 모습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보면 전통적인 서비스업 취업자가 줄어든 반면, 고령화로 인한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와 교습소·공부방 등 교육서비스 분야 일자리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대구지역 전체 취업자 수는 2022년 상반기 대비 9천명이 감소한 122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교육 및 복지 취업자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수요가 창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대구지역 70세 이상 인구는 20% 이상 급증했다. 주간보호센터나 요양원이 잇따라 생기면서 관련 종사자들도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시장의 강세 속에 옷가게나 음식점 및 주점 취업자 등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 6월 현재 교습소나 공부방은 2019년 2천446곳에서 50% 이상 급증한 3천706곳으로 조사돼 교육서비스 일자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시장의 변화는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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