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재 배출 '산학융합 반도체·로봇캠퍼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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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1  |  수정 2024-10-21 08:10  |  발행일 2024-10-21 제12면
경북경산산학융합지구 내 위치

반도체전자·로봇·전기공학과

실무중심 프로젝트 기반 학습

R&D인턴십 등 산업연계 실습
대구가톨릭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재 배출 산학융합 반도체·로봇캠퍼스대구가톨릭대(총장 성한기)가 경북경산산학융합지구에 위치한 산학융합 반도체·로봇 캠퍼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반도체·로봇·전기공학 인재를 양성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8일 경북경산산학융합지구 개소식을 개최했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2019년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대구가톨릭대는 약 300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캠퍼스관(산학융합 반도체·로봇 캠퍼스), 기업연구관, 문화복지관을 신축했다.

◆인재 양성을 위한 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

산학융합 반도체·로봇 캠퍼스는 최첨단 실습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 기술, 지능형 로봇 및 스마트 제조 기술, 전력 제어 기술을 학습하고,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산학융합 반도체·로봇 캠퍼스는 반도체대학 반도체전자공학과, 로봇공학과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3·4학년 학생들이 학습하고 실습하는 공간이다. 신재생에너지실험실, 전력제어 실험실, 반도체 실습실, 임베디드 실험실, 로봇/PLC 실습실, 인공지능 실습실 등 다양한 교육 및 연구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반도체, 로봇 및 전력 산업의 핵심 기술을 실습하며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실무 중심 프로젝트 학습' 교육과정

산학융합 반도체·로봇 캠퍼스 이전 학과의 교육과정은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학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도체전자공학과는 반도체제조공정, 전자회로, 통신 기술에 대한 이론적 학습과 더불어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자동제어, 전자회로, 통신공학 등 반도체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로봇공학과 학생들은 스마트 팩토리 PLC, 로봇프로그래밍, 딥러닝과 같은 첨단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프로젝트 Lab2, 시스템통신공학, 제어공학 등의 과목은 학생들이 로봇 시스템 설계 및 제어 기술을 심도 있게 학습하고, 이를 실제 로봇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돕고 있다.

전기공학과는 기초 이론에서부터 실무 능력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특히 에너지 시스템, 전력 제어시스템 등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기기사 국가기술자격증 준비와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다.

◆다양한 산업 및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분야 진출

반도체전자공학과 졸업생들은 반도체 제조업체, 전자 기기 설계 및 제조업체, 통신업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설계 및 검사, 장비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의료기기 제조, 위성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봇공학과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AI 로봇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로봇캠퍼스를 통해 교육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로봇기반 자동화, 인공지능 엔지니어, 메카트로닉스 기술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전기공학과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전력거래소 등 주요 전력 공기업은 물론 전기기기 제조업체, 전기설비업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졸업 후 에너지 시스템 및 전력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

◆R&D 연계 맞춤형 교육

산학융합 반도체·로봇 캠퍼스의 교육 과정은 현장 맞춤형 실무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경산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단과 함께 진행된 R&D 연계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통합하여 학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6월 기준, 24개 Lab에 17개 기업, 108명의 학생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24건의 시제품을 제작했다. 또한, R&D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10개 기업에 24명의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고 있으며, Business Lab에서는 26명이 참여한 5개 창업 Lab이 운영돼 1건의 창업 성공 사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캡스톤디자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계와 연계된 실습을 진행하며, 학습한 이론을 실제 제품 개발과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미래를 위한 교육 혁신의 선도

올해 개교 110주년을 맞이한 대구가톨릭대는 영남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혁신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산업융합 반도체·로봇 캠퍼스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가톨릭대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글로벌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차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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