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행감서 '딥페이크'·'문해력'·'학폭 대책' 등 중점 거론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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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8 15:16  |  수정 2024-11-08 15:43  |  발행일 2024-11-08
통학구역 조정 문제·교권 침해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질의

IB 교육의 대입 연계성 확대 방안에 대한 질문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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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대구시의회의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딥페이크(Deep fake·AI로 만든 영상, 이미지, 음성 조작물) 범죄와 학교 폭력, 학생 문해력 저하 대책 등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8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에서 이영애 시의원은 대구의 딥페이크 범죄 현황과 딥페이크 범죄 예방·피해 회복 대책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앞서 대구 교육 현장에서도 다수의 딥페이크 범죄 피해 가능성이 제기(영남일보 8월 27일자 8면 등 보도)돼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이 시의원은 지역 딥페이크 범죄 현황을 거론하며, 대구시교육청의 대응책에 대해 물었다. 이 시의원은 "딥페이크 범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라며 "대구시교육청도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재화 시의원은 대구교육청에서 분석한 학생 문해력 저하 원인과 향상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 시의원은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실태가 심각하며, 대구 학생들의 상황은 어떤지 걱정이 된다"라며 "학교 교육이 빠르게 디지털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의 문해력을 위한 기본적인 읽기 교육이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태훈 부교육감은 "대구교육청도 독서인문교육 등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매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라며 대구교육청의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박우근 시의원은 점차 저연령화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를 거론하며, 대구교육청 차원의 학교폭력 대책에 대해 물었다.

전경원 시의원은 대구 수성4가 초등학교 통학구역 결정의 문제점 등 전반적인 통학구역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이에 김 부교육감은 "통합구역 조정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으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 시의원은 또 IB 교육의 대입 연계성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했다.

박소영 시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의 학령인구 감소 대책에 대해 물었다. 특히, 군위 거점학교 육성 정책의 시행 이유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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