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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대 출판부가 개최한 '고려시대 기록유물 연구발표회 행사 모습'. <경북대출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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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대 출판부가 개최한 '고려시대 기록유물 연구발표회'에서 참가자들이 새롭게 공개된 유물들을 살펴보고 있다.<경북대출판부 제공> |
보물로 지정된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을 비롯 13세기 초 고려금속활자인 증도가자(證道歌字), 고려시대 절첩본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권22, 14세기 은니사경 절첩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등 인쇄출판문화 유물 250여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서양 고서와 고문서도 함께 전시돼 동·서양의 인쇄출판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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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권 22(감지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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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권2(감지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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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자시집[신발견 목판, 13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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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관자재보살예참문약해[필사본, 15세기] |
특히 해인사 대장경판과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 목판 1점에 관심이 집중됐다. 목판에는 혜심(慧諶)의 '무의자시집'(無衣子詩集) 여덟 쪽이 새겨져 있는데, 그중 일부는 기존 '무의자시집'(1929년 필사본)에 빠진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연구발표회에서는 이 밖에도 '백의관자재보살예참문략해'(白衣觀自在菩薩禮懺文略解) 필사본, '불설팔관재계비밀구생정토심요'佛說八關齋戒秘密求生淨土心要) 필사본과 같은 유물들이 연구성과와 함께 발표됐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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