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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부터 대구에서 달라지는 정책·제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상반기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이뤄진다. 시내버스 노선 수가 122개→127개로 늘어나고, 일부 노선이 신설될 전망이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무료 이용 연령이 조정된다. 시내버스 무료 이용 연령은 74세 이상에서 73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대구시는 어르신 교통복지를 위해 시내버스 무임승차 연령을 매년 1세씩 줄이고 있다.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은 66세→ 67세로 상향 조정된다.
연초부터 대구 택시 기본요금이 500원 인상된다. 기존 2㎞에 4천원인 택시 기본요금이 1.7㎞에 4천500원으로 오른다. 심야할증 요금은 시간대가 세분화된다. 밤 11시부터 자정까지는 20%, 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 30%, 오전 2~4시엔 할증 요금이 20% 부과된다. 아울러 참전 명예 수당을 월 13만→20만원으로 인상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대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참전유공자, 전상군경, 무공수훈자로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사람이다.
대구 기초자치단체들도 경제·일자리 및 교육·복지분야에서 새로운 정책들이 대거 선보인다.
달성군청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이차보전) 지원'과 '기술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 혜택을 새로 도입한다. 각각 사업 규모는 600억원(기업당 3억원 이내)과 150억원(기업당 5억원 이내)이다.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경쟁력 제고를 정조준했다. 지역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24개월 이상 영유아에게 1인당 특별활동비 5만5천~6천5천원(월 기준)을 지급한다.
북구청은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가 주 목적이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지역 청년창업기업 7개사를 선정,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북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구수산도서관과 서변숲 도서관에 지역 최초로 도입된다. 개인 독서 이력 및 취향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동구청은 청년(만 39세 이하) 창업기업에 월 최대 50만원의 사무실 임차비를 지원한다.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일회성)도 10만→30만원으로 올린다.
중구청은 지역 어린이집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조리사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장기근속 수당을 지급한다. 3년 이상은 월 3만원, 5년 이상은 월 7만원, 7년 이상은 월 10만원이다.
노진실·이동현·최시웅기자

노진실

이동현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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