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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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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윤두현 의원, 운동화 신고 국회 방문한 이유는?
조현일 경산시장이 7일 운동화를 신고 국회로 향했다.경산지식산업지구에 대규모 아웃렛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운동화를 벗지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조 시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 경산 지역구인 윤두현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조 시장과 윤 의원은 국회에서 이인선·한무경·최형두·권명호 의원을 차례로 만나 대규모 아웃렛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조 시장은 의원들에게 "기업의 수도권 쏠림현상 가속화뿐만 아니라 유능한 젊은 인재의 유출로 지역기업의 경영환경은 갈수록 악화돼 간다"며 "아웃렛 중심의 문화공간이 조성돼야 일자리를 찾기 위해 젊은 인력이 지식산업지구에 몰리고 수도권으로 향하는 신산업도 지역으로 유치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시장은 8일에는 세종시를 찾아 관련 부처를 방문할 예정이다.한편, 경산시가 제출한 지식산업지구개발사업 매입확약 변경 동의안이 7일 경산시의회를 통과해 당초 오는 5월 9일 만료되는 채무보증기간이 2025년 1월 9일까지 20개월 연장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행안부의 투자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사업 시행사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는 지난 2014년 5월 9년 만기로 3천 162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하고 2천717억원을 빌렸다.이중 867억원은 상환하고 현재 대출 잔액은 1천 850억원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내년말 쯤 준공 예정이었던 지식산업지구는 이보다 앞서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대로 채무보증기간이 만료되면 시행사가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경산지식산업지구 공정률은 1단계 98%·2단계 75%다. 2단계 산업·연구시설 부지 중 34.2%는 지난해 1차 분양완료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조현일(왼쪽)경산시장이 7일 윤두현(오른쪽)의원과 함께 운동화를 신고 국회로 들어가고 있다.
경산시의회 김화선 "남부권역 도서관 건립"…양재영 "효율적인 주차난 해소"
김화선(국민의힘)·양재영(더불어민주당) 경산시의원이 각각 남부권역 도서관 건립과 효율적인 주차난 해소에 대해 제언했다. 김 시의원은 최근 열린 제 244회 경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8년 8월 남부동 주민들의 반대에도 서상동 경산도서관이 폐관된 후 4년이 넘었다. 그동안 남부동 주민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건립은 계획조차 세워지지 않고 있다"며 "남부동에는 초등학교 2·중학교 3·고등학교 2곳과 대학까지 3천8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더구나 상방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2천1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고 적어도 6천300여 명의 인구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권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공공도서관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다"라고 주장했다. 또 "경산의 미래가 산·학·연이 어우러진 명품 교육도시를 만드는 데 달려있다. 누구나 지역 격차 없이 지식·정보·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남부권역 도서관 건립을 요구했다. 양 시의원은 일반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경산시에 등록된 차량은 14만6천800여대이고, 주차장은 15만4천584면이다. 주차장 확보율이 이론적으로는 105%이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가나 주택가의 이면도로·골목길에는 불법주정차로 갈등이 많아 시민들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도시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양 시의원은 격일(홀짝) 주차제의 확대 시행,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시설 부속주차장의 공유사업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양 시의원은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은 서울시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봤다. 출근 혹은 외출 등으로 비어 있는 시간대에 주차장을 방문한 차량 운전자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소액 결제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라며 "시설 부속주차장 공유사업은 학교와 같은 기관과 주차장 공유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교육경비 보조 등을 통해 시설 개선 및 주차장 조성을 하고 시간을 정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라"라고 설명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양재영 경산시의원.김화선 경산시의원.
한성레미콘(주), 중산동 류진호씨 '경산시 유공납세자' 선정
경북 경산시는 지난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진량읍 소재 한성레미콘(주)와 중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류진호씨를 각각 법인·개인 유공납세자로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 한성레미콘(주)는 기초재료 제조업체로 1988년 설립 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대학과 산학협동연구 등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경산지역 대표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류진호 씨는 성실 납세는 물론 경산문화원·바르게살기협의회·경산체육회·청록장학회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유공납세자는 매년 1월 1일 현재 경산시에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두고 체납액이 없어야 하며 법인 3천·개인 1천만원 이상의 연간 지방세 납부 실적과 다양한 사회활동·지역사회공헌을 고려해 선정된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시 유공납세자로 선정된 한성레미콘(주)의 관계자와 류진호(오른쪽)씨가 3일 표창패를 받고 조현일(가운데) 경산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칩 앞둔 주말 대구경북 곳곳서 산불
경칩(6일)을 앞둔 지난 주말 대구·경북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지역엔 지난달 22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5일 낮 12시13분쯤 경북 경산 남천면 산전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2시간5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유림 3㏊(축구장 4.2개 규모)가 소실됐다. 산불이 나자 관계 당국은 헬기 6대, 장비 25대, 인력 11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영양군 영양읍과 영천 화북면 일대 야산에서도 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지난 4일 오후 6시5분쯤에는 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남구 대명동 앞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처음 3부 능선에서 시작돼 달서구 송현동 방향으로 확산했다. 산불이 난 곳에서 불과 300~400m 떨어진 곳에는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돼 있어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뻔했다. 이 때문에 당시 주민들의 신고가 400건 이상 빗발쳤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대, 차량 등 장비 59대, 진화대 67명, 공무원 399명, 소방 인력 217명 등을 현장에 투입한 끝에 4시간2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임야 4㏊(축구장 5.6개 규모)가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라며 "다음 주까지 불이 난 곳과 가까운 사찰에 소방차를 대기시켜 되살아날지 모르는 산불에 대비해 24시간 감시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화재 다음 날 오전 앞산 산불진화 현장을 방문해 밤새 진화작업에 나선 산림청, 대구소방, 육군 제50사단, 501여단, 경찰 등을 격려했다. 홍 시장은 "관계기관의 빠른 대처로 대구의 자랑인 앞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주불 진화에 애써 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산불 진화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당부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지난 4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3부 능선 근방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인력 200여 명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5일 경북 경산 남천면 산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 등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경산 남천면 산불 주불 잡혀…사유림 3ha 소실 추정
5일 오후 12시 13분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병풍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 50분만에 주불이 잡히고 현재 잔불 진화중이다.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헬기 7대·인원 142명·장비 2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소방당국은 이번 불로 사유림 3㏊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화를 완료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5일 오후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유림 3㏊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털 밀리고 몸에 낙서' 경산서 발견된 개, 견주와 격리조치
경북 경산에서 털이 다 깎이고 몸에 낙서가 새겨진 개가 발견돼 경산시가 4일 견주와 격리조치했다.동물권단체 케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3일 오후 7시쯤 경산시 조영동 한 식당 앞 전봇대에 묶여있던 개 한 마리의 모습을 공개했다.영상속의 개는 털이 다 밀리고 몸에는 글자와 큐피드 화살로 보이는 그림까지 그려져 있었다. 얼굴과 몸에는 반짝거리는 스티커들이 붙어 있었고 이마에는 붉은색 큐빅도 박혀 있었다.동물학대 신고를 접수받은 압량파출소는 3일 현장 확인 후 경산시에 사건을 넘겼다. 영상 제보자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권한이 없어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동물보호법 제14조를 보면 소유자로부터 학대를 받아 적정하게 보호받을 수 없는 동물을 발견하면 지자체장이 보호조치 및 격리하도록 돼 있다.경산시는 영남대 원룸촌 인근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60대 남성인 견주와 개를 격리조치 완료했다."이 지역에서 자주 목격되는 강아지다. 지난주에는 이번과 다른 낙서가 새겨져 있었고, 견주는 낙서를 지우려고 주방용 세제와 솔로 박박 씻긴다더라" 등의 개와 관련된 목격담도 전해지고 있다.또 다른 목격자는 "그림은 문신이 아니고 반짝이 풀과 본드로 큐빅을 붙인 것 같다"며 "아이(개)를 꼭 구조해달라"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털이 다 깎이고 몸에서는 낙서가 새겨진 개가 지난 3일 경북 경산시 조영동의 한 식당 앞에서 발견됐다.(케어 인스타그램 캡쳐)
경산 남천면 산전리서 산불…불길 산 정상쪽으로 확산 중
5일 오후 12시 13분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병풍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중이다.불은 오후 1시 18분 현재 산 정상쪽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40%는 진화한 상태다.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헬기 6대·인원 119명·장비 2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불이 발생한 지점 100m아래엔 사찰과 민가 1채가 있으나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5일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 등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유적지 발견돼 공사지연된 경산상방공원 올 상반기 착공"
유적지가 발견돼 기공식을 갖고도 공사를 시작못한 경북 경산시의 상방공원조성사업이 올 상반기 착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회의결과 상방공원내 성황사터는 현상보존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총 64만4천198㎡인 상방공원조성사업 면적 중 유적지 발굴을 해야하는 면적은 8만 8천550㎡다. 이중 Ⅰ구역(5만9천770㎡)과 Ⅱ구역(2천180㎡)은 발굴완료됐고, 나머지 Ⅲ구역 (2만6천600㎡)도 현재 99% 발굴을 마친 상태다. 발굴이 모두 끝난 후 문화재청의 승인이 있어야 착공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11월 기공식을 가진 상방공원조성사업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장기간 미집행 도시공원을 민간사업자가 공원을 개발해 기부채납하고, 일부 용지에는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사업이다. 상방·삼북·계양·백천·사동일대에 조성되는 상방공원사업은 공원시설 52만6천984㎡, 비공원시설 11만 7천214㎡다. 비공원시설에는 최고 37층의 아파트 2천100여 가구를 짓는다. 경산시는 지난 2019년 공모를 통해 (주)상방공원PFV(호반·태령·NHK·핍수웨이브·NH투자)를 특례사업 시행자로 지정했다. 사업비는 8천968억원(공원조성 2천660억원·공동주택 6천308억원)규모로 시행자는 현재까지 토지보상비 등 약 2천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경산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상방공원의 시설은 예술문화·자연·역사 3가지 콘셉트가 어우러진다. 하람예원은 예술 문화 중심 공간으로 문화예술회관·조각광장·상상마당·하모니광장 등 창의적 프로그램과 실내 배드민턴장·정구장 등 생활체육 공간도 갖춘다. 윤슬화원은 선광장역사 보존지와 어우러진 역사 테마 공원으로 역사 탐방 데크와 전망대 등으로 기억과 보존의 공간으로 꾸민다. 온새미원은 숲놀이터·활력원·초화원·목련원 등 정원 테마의 자연 친화 공간으로 추진한다. 하람예원에 들어설 문화예술회관은 지상 2층·지하 1층(연면적 약 9000㎡) 규모로 대공연장·소공연장·예술단체 연습실·전시실을 갖춰 시민들의 문화예술 행사 및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장기 미집행된 25m 폭의 백양로가 남매로와 연결돼 교통 불편이 개선될 전망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금리상승 악재가 상방공원조성사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도심속 휴식처와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으로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성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문화재 발굴 및 경산계양정수장 폐쇄와 연계돼 올 상반기쯤 착공하고 2026년 완공 계획이다"고 밝혔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 상방공원 조감도. 경산 상방공원 조감도.(경산시 제공)
경북남부지역시·군의회의장협의 2월 월례회 경산시에서 열려
경북남부지역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2월 월례회가 지난달 28일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개최됐다.경산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월례회에는 경북 남부지역 11개 시·군의회 의장과 관계 공무원 등 33명이 참석했다. 의장들은 시·군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군의회 차원의 홍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남부지역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해서도 토의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조현일 경산시장도 참석해 환영 인사말을 했다.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은 "경산은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이 탄생한 유서 깊은 고장이며 현재 10개의 대학이 있는 교육 중심도시다"라고 소개한 뒤 "성현들의 가르침을 본받아 화합과 소통으로 경북 남부지역의 상생발전은 물론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상호협력하자"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북남부지역시·군의회의장협의회 2월 월례회가 28일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열렸다. (경산시의회 제공)
경북지역 농특산물 '콜라보'···농가소득 증대와 기업 이미지 제고 등 상생효과 '톡톡'
경북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이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대형 식품업체와 '콜라보'를 통해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식품업체와의 콜라보는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낙후된 지역 이미지 개선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콜라보를 하는 기업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국내산 우수 농·특산물를 식재료로 사용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데다, 지역농가와 상생하는 모습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둔다.경북도내에서는 청도군과 롯데칠성음료의 콜라보가 시작된 이후 문경시, 경산시, 예천군이 식품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등에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빽다방'서 '예천 사과맛' 즐긴다올 초 예천군은 지역 대표 과일인 사과를 빽다방에 납품해 콜라보를 성사시켰다.예천사과로 만든 주스가 국내 유명 커피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의 계절 한정 메뉴로 지난 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예천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사과 50t(6천여만 원 상당)이 방송인이자 요식기업인으로 유명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빽다방에 납품됐다.빽다방은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활용, 농산물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맛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역농산물과 콜라보하는 '우리 가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예천 사과도 여기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예천사과로 만든 주스는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에서 맛볼 수 있다.빽다방을 이용하는 전국 고객들에게 예천사과의 뛰어난 맛을 선보이기 위해 예천농협은 예천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예천새움 사과공선회 116농가(82㏊)의 사과를 수탁받아 공동 선별 후 납품하고 있다.이달호 조합장은 "농가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예천사과를 시작으로 복숭아 등도 납품할 수 있게 더 적극적인 유통 마케팅을 펼쳐 농가소득 안정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예천군도 힘을 보태기 위해 과수 농가에 선별비와 포장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사과가 빽다방 매장을 통해 유통되면 농가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청도, 문경, 경산과의 콜라보도 성과경북지역 농·특산물과 대형 식품업체와의 콜라보는 청도군과 롯데칠성음료로부터 시작됐다. 청도군은 2015년 3월 롯데칠성음료와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활용해 '델몬트 제철과실 청도홍시'를 출시했다. 델몬트 제철과실 시리즈 첫 제품 '제주사랑 감귤사랑'에 이은 두 번째 제품으로 관심을 끌었다.180㎖ 소병과 1ℓ페트 2종으로 출시된 델몬트 제철과실 청도홍시는 주스명가 델몬트의 노하우로 홍시가 가진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을 잘 살려 호응을 얻었다.청도 감은 대상<주>의 청정원 '감츄' 브랜드를 달고 감말랭이의 달콤함과 쫄깃한 맛을 살린 제품으로 출시되기도 했다.2016년에는 문경시가 세계적인 커피 전문업체 스타벅스와 협업을 통해 오미자를 원료로 한 '문경오미자 피지오'란 음료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오미자를 세계에 알리는 등 오미자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맞기도 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출시한 이 제품은 문경 오미자를 원료로 적사과칩을 넣어 만든 수제 스파클링이다. 출시 1년간 문경 오미자를 40t이나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이후 한동안 주춤하던 콜라보는 지난해 9월 경산 대추가 파리바게뜨와 만나면서 다시 불 붙기 시작했다.경산시는 SPC그룹 파리바게뜨와 경산대추를 이용한 콜라보 제품을 생산해 대추 3.8t(1억 5천만 원 상당)를 판매했다고 밝혔다.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추석 전후 2개여월 동안 경산대추로 만든 파운드·파이·샌드·마들렌 등 4종류의 제품을 선보였다. 지역 농가와 협업을 통해 국내산 농작물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행복상생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파리바게뜨 전국 3천400여 매장에서 판매된 이들 제품은 총 15만개가 팔려 27억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경산시 관계자는 "대추가 들어가 있어 부모님 선물로 구매했는데 오히려 내가 더 반해버렸다, 매장에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내가 구매한 빵이 대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는 등 반응이 다양했다"며 "파리바게뜨와의 콜라보가 경산대추의 우수한 품질을 전국적으로 다시 한번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이에 시 측은 "기업과의 콜라보는 지역 농특산품 홍보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준다"며 "기업측에서 의사를 타진해 올 경우 신인도를 확인 후 적극적으로 대응해 성사 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지난해 9월 조현일 경산시장·이명욱 SPC그룹 파리바게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산대추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모습.2015년 3월 경북 청도군과 롯데칠성음료가 '델몬트 제철과실 청도홍시' 음료개발 협약을 맺고 있다. 청도군 제공세계적인 커피 전문업체인 스타벅스가 개발해 시판했던 '문경 오미자 피지오' 음료를 여성 고객이 즐기고 있다. 영남일보DB빽다방이 예천사과로 만들어 출시한 예천사과주스 홍보물. 예천군 제공
경산 '단경왕후 온릉봉릉도감 계병 무이산도'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경북 경산시는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단경왕후 온릉봉릉도감 계병 무이산도(端敬王后 溫陵封陵都監 契屛 武夷山圖)'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87호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경산시는 국가지정 문화재 15건, 경북도지정 문화재 29건, 등록 문화재 2건 등 지정문화재 46건을 보유하게 됐다.단경왕후 온릉봉릉도감 계병 무이산도는 조선시대 중종반정으로 폐비되었던 중종의 비인 단경황후(端敬王后, 1487-1557)의 왕후 복위(1739, 영조15)와 관련하여 온릉봉릉도감을 설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제작된 8폭 계병(契屛)이다. 병풍의 앞면에는 무이산도(武夷山圖)가 무이구곡(武夷九曲)의 순서 및 실경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배치돼 있고, 뒷면에는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내용의 능역도감(陵役都監) 도제조 겸 우의정 송인명(宋寅明, 1689-1746)의 글씨로 제작 경위가 적혀 있다.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는 단경왕후 온릉봉릉도감 계병 무이산도가 역사· 문화사·회화사적 측면에서 높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 소재 문화재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단경왕후 온릉봉릉도감 계병 무이산도' 앞면. (경산시 제공)'단경왕후 온릉봉릉도감 계병 무이산도' 뒷면. (경산시 제공)
'의사 대 非의사' 경산시보건소장에 비의사 낙점
'의사 대 비(非)의사' 대결로 주목을 끌었던 경북 경산시보건소장 자리에 비의사가 낙점받았다.경산시는 28일 안병숙 경산시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이 보건소장에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경북지역 23개 시·군의 25개 보건소 중 24곳의 보건소장이 비의사 출신으로 구성됐다.이번 경산시보건소장 임명은 3차례의 공모과정을 거치는 진통을 겪었다.지난해 11월과 12월 지원자격을 의사 면허 소지자로 제한해 보건소장을 2차례 공개모집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의사인 당시 보건소장이 두 차례 모두 단독지원했지만 면접위원들은 부적격 판단했다.이어 올 2월에는 지원자격을 의사 또는 보건·식품위생·의료기술·의무·약무·간호·보건진료 직렬의 공무원으로 확대하고 3차 공모에 들어갔다.지난 20일 면접을 치른 3차 공모에는 1·2차 공모에서 탈락한 직전 보건소장이 다시 응시해 안병숙 보건행정과장과 대결을 펼쳤다.3차공모 면접위원 5명중 의사 면허 소지자는 최소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1983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안병숙 신임 보건소장은 업무 추진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임용기간은 2년이지만 업무실적 등에 따라 총 근무기간은 5년 범위내로 연장 가능하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안병숙 신임 경산시보건소장
경산시, 중·고등학교 신입생에 1인당 30만원씩 교복구입비
경북 경산시는 올해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씩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오는 3월2일 기준으로 경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다른지역 학교에 다닐 경우도 지급한다.신청접수는 내달 6일부터 11월까지다. 경산지역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해당학교에서, 다른지역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5월부터 순차적으로 지급 예정이다.경산지역 학교에서는 3월 20일~4월 7일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해 일괄적으로 신청받을 계획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교복구입비 지원이 새 학년을 맞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복 구입비 신청·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산시청 평생학습과 ((053)810-5384)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시청
[우리지역일꾼] 전봉근 경산시의원 "예산 문제 끝까지 짚겠다"
"경산시는 제2의 고향입니다. 시민을 위해, 시민을 대표해서 경산시 발전을 위해 뛰겠습니다." 경남 창녕군 출신인 전봉근(국민의힘)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행정·사회위원회 위원장은 30여년전 경산에 정착 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속 예산집행 관련 감시에 철두철미하다. 전 위원장은 평산동에 있는 경북권역재활병원의 적자 문제부터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19 등의 영향으로 경북권역재활병원 가동률이 40% 정도로 저조해 지난 2년간 매년 수십억원씩 적자가 발생했다. 적자를 경산시가 메워줬다"며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예산은 적자 폭이 무조건 적어야 한다. 그래서 경영개선 방안을 요구했고, 병원으로부터 올해는 지원요청 없이 자체적으로 경영을 펼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본예산을 올리면 사실상 대부분 반영됐는데, 이제는 문제가 되는 부분은 끝까지 짚어보고 대책을 찾을 것"이라며 "예산을 잘못 계산했거나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는 반드시 누군가 그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쉼표'가 있는 도시 조성도 강조했다. "유적지 발견으로 공사가 지연된 상방공원을 2026년까지는 완공해 시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산역 광장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경산역은 경산의 관문인데도, 외지에서 오면 어디에 있는지 찾기조차 힘들다. 2024년 대구권 광역철도망이 완성되면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의 경산역 이용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역 광장을 넓혀 문화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곰두리 봉사단' 회장을 맡고 있는 전 위원장은 매월 한차례 장애인을 위해 급식과 청소 봉사를 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사>한국장애인 마이스협회가 선정한 '한국장애인마이스인(人) 대상'을 받았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전봉근 경산시의회 행정·사회위원회 위원장.
'전국 묘목시장의 70%차지' 경산묘목단지 본격 출하
전국 묘목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 묘목단지가 봄을 맞아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경산묘목단지는 매년 2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묘목을 출하하고 있다. 올해 가격은 일부 품목에서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기 품종은 벌써 품귀다.사과와 배 묘목은 수확기 이후에도 과일값이 높게 유지돼 인기를 끌고 있다. 자근묘는 1주당 1만4천~1만5천원, 이중묘는 1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부 품종은 지난해보다 40 ~ 60% 정도 가격이 치솟았지만 생산량 부족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재식면적이 많아진 샤인머스켓 묘목가격은 소폭 하락해 일반 포도 품종과 비슷한 수준이다. 포도 묘목은 삽목묘가 1주당 3천원, 접목묘는 1만원으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다.복숭아는 털이 없는 천도계 신품종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품종은 1주당 5천~ 6천원으로 작년과 비슷하다. 신비·옐로드림·경도·스위트퀸 등은 8천 ~ 1만 2천원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나 선호도가 높아 품귀상태다.대추는 복조·왕대추가 1주당 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원 정도 하락했다. 수요대비 공급이 증가한 일반감과 단감 묘목은 지난해보다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이밖에 자두·밤·앵두·체리 등 과수 묘목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다.묘목 문의 및 상담은 경산묘목영농조합(053-856-0072)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27일 경산묘목단지내 한 농가에서 묘목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경산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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