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서예포럼, 19~24일 '제14회 국제서화교류대전' 및 '제7회 대한민국청년작가선정전'
비움서예포럼(이사장 송정택)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14회 국제서화교류대전' 및 '제7회 대한민국청년작가선정전'을 연다. 2009년 창립한 비움서예포럼은 2010년부터 '국제서예동향'展(전)을 개최하는 등 동북아시아 서예 단체 및 작가 사이에서 교류의 물꼬를 터왔다. 올해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원묵사(原墨社) 회원 46명, 대만서법학회 회원 30명, 한국 작가 165명, 국내 청년작가 2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요 작가들의 면면을 보면 원묵사의 경우 엽검파(葉劍坡) 대표는 서법과 산수화에 조예가 깊고, 김우락(金友樂)은 사군자 중 특히 매화 그림이 뛰어나다. 옹연평(翁燕平)은 문징명의 필의를 구사하고, 심림(沈林), 왕량기(王良奇), 심약명(沈躍明)또한 서법에도 능하며 왕정(王靖)은 전서에 능하다. 대만서법학회 요화황(廖火煌) 회장과 송요위(宋耀偉) 비서장의 작품에도 눈길이 간다. 국내 작가로는 송정택 이사장을 비롯해 전충기 운영위원장, 김계영 대회장이 특색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윤홍석·윤종식 부이사장과 송종관, 김용석, 조승혁, 이수희, 이인용, 윤대영, 송윤환, 박기진, 권기영, 권승세, 최인숙, 임정택, 김미숙, 최현구, 하철경, 최영태, 정의림 등도 참여한다. 2021·2022년 청년작가로 선정된 홍순형, 구청미, 김상년, 김남훈, 배민근, 양영, 유기원, 정준식 등도 찬조 출품에 나선다. 이 밖에도 윤진현, 송낙준, 황갑용, 박해수, 오광웅, 오해영, 김완길, 강해경, 이창우, 이수자, 김도진, 김상화, 이한규, 김승열, 심성택, 이종래, 권오경, 김규열, 도재록, 김진우, 박경희, 곽병근, 변기순, 최미향, 임재남, 백순경, 서명희, 이황우, 이지은, 송건희, 송영준, 김종택, 심대섭, 임석희, 이대희, 이두원 등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2명의 청년작가 중 이관호는 전례(篆隷)가 주목할 만하며, 한재길은 난과 매화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전시 개막일인 19일에는 식전 행사로 대구문화예술회관 4~5전시실에서 대구시민 대상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가 열린다. 이어 열리는 학술발표는 '청남 이상정 장군의 전각 및 생애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송정택 이사장의 시범휘호 행사도 열린다. 비움서예포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구시민은 물론, 서화예술을 사랑하는 전 국민들에게 청량제가 되고, 서화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송정택 용암선조시 송정택 '용암선조시' 경엽검파 三淸之境(삼청지경) 엽검파 '三淸之境(삼청지경)' 요화황 陳子卽詩(진자즉시) 요화황 '陳子卽詩(진자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