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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태권도단, 전국대회 개인전 '종합우승'
대구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이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개인 종합 우승 쾌거를 이뤘다.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며 실업 최강 면모를 보였다.2일 대구 수성구는 소속 태권도선수단이 지난달 29~31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개인전 종합우승(금1·은3·동1)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3인조, 5인조 단체전에서도 각각 준우승을 거뒀다.대회 첫날 올해 국가대표(2진)에 선발된 강명진과 김가현, 류지수, 박보의, 최여진, 이진주가 5인조 단체전에 출전했다. 청주시청을 상대로 45-28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지만 인천 동구청에 29-26으로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이튿날 열린 -53㎏급 개인전 결승에서는 강명진이 청주시청 신희진에게 2-0으로 승리해 팀에 소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57㎏급 류지수와 -67㎏급 이진주, -73㎏급 유경민이 각각 은메달을, -62㎏급 박보의가 동메달을 보태 개인전 종합우승 쾌거를 만들다.대회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3인조 단체전에 주장 유경민과 이진주, 박보의, 최여진이 경기에 나섰다. 삼성에스원에 1라운드 13-5, 2라운드 18-9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지만 박보의의 무릎 부상에 따른 기권으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이 밖에 조성호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 감독은 개인전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해 실업팀 최고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국대회에서 늘 좋은 결과를 내준 선수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제18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일반부 개인전 종합우승을 거둔 대구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3
'라팍'서만 4연패…고개 떨군 삼성 1~4선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1~4선발 모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젊은 에이스 원태인마저 키움을 상대로 홈에서 불안한 제구를 보였다.2일 삼성은 라팍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홈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어 3-8로 패했다. 홈 개막전 3연패 이후 연이은 패배다.이날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현준(우익수)-안주형(2루수)-구자욱(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강한울(3루수)-김영웅(유격수)-김성윤(중견수)으로 짰다.키움은 4회초 무사 1루에 도슨이 우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균형을 깼다. 삼성도 곧바로 득점에 성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4회말 선두 타자 안주형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안주형은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질주해 들어와 1-2을 만들었다.5회초 키움은 거듭 득점을 올렸다. 2사 주자 1, 3루 김혜성이 1타점 적시 1루타를, 뒤이어 최주환이 우전 1타점 1루타를 만들었다. 이날 원태인은 거듭된 제구 난조 이후 마운드가 불편한듯 발로 직접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5이닝을 소화한 원태인은 7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 1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6회초 키움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1사 주자 1, 3루 상황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2사 만루 찬스까지 만든 뒤 김혜성이 우중간 3루타로 3점을 더 뽑아내 1-8로 달아났다다. 삼성은 8회말 구자욱의 2타점 2루타로 3-8을 만들었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한편 삼성은 3일 오후 6시30분 홈에서 키움과 재차 맞붙는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원태인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4.02
대구시청 우슈팀, 회장배전국선수권대회와 국가대표선발전서 각각 금메달
대구시청 우슈팀이 최근 제36회 회장배전국우슈선수권대회 및 2024년 국가 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산타 -60kg 배진범<왼쪽> 선수와 산타 -75kg 이병희<오른쪽>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배진범 선수는 남자 국가대표 선수의 영예도 안았다. 이효설 기자 hobak@yeongnam.com대구시청 우슈팀 배진범 선수, 최영민 코치, 이병희 선수(왼쪽부터).
[프로필] 대구시청 펜싱팀 오은석 코치, 파리올림픽 코치 선임
대구시청 펜싱팀 오은석 코치는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국가대표 전담팀 코치로 최근 선임됐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자 대구 오성고 출신인 오 코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천 선수촌과 국내외 대회를 오가며 대표 선수들의 지도를 맡고 있다.
2연승 고지 바라보는 대구FC…3일 강원 원정길 올라
시즌 첫 승에 성공한 프로축구 대구FC가 강원FC를 상대로 시즌 2연승을 노린다.대구는 3일 오후7시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대구는 지난 달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4라운드에서 첫 승에 성공해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매서운 경기력을 보였던 광주를 상대로 대구는 2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든든한 미더필더 자원인 요시노가 결자해지하면서 시즌 2호골 기록했다. 강원과의 경기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요시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뿐만 아니라 침묵하던 공격라인이 광주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체력적 부담이 이어지는 강원 원정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었다. 광주전에서 에드가는 세징야의 크로스를 헤더로 받아내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무뎌졌던 골감각을 끌어올릴 귀중한 공격포인트였다.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가까스로 1부에 잔류한 강원은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쉽게 지지 않는 팀이다. 강원은 현재까지 4경기 3무1패를 기록 중이다. 가브리엘, 야고 등 최전방 외인 골잡이의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승부를 가르지는 못했지만 유기적인 연계플레이로 상대팀을 괴롭혔다.대구는 31일 광주 원정 이후 사흘만에 이어지는 원정 경기다. 체력적 문제로 후반 실점이 잦은 강원을 상대로 선보일 체력 안배와 교체 카드의 효율성이 승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한편 대구와 강원의 통산전적은 22승 13무 14패로 대구가 앞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만 따지면 3승 3무 4패로 강원이 우세를 보인다. 과연 대구가 강원을 잡고 2연승 고지에 오르기 위해 어떤 카드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달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대구FC와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을 펼치고 있는 에드가.
대구FC, 시즌 개막 후 홈경기 3연속 매진…프로축구 관심도↑
프로축구 대구FC가 홈 경기 3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K리그1 또한 경기당 평균 관중 최다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타고 있다.2일 대구에 따르면 오는 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치러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가 매진되면서 이번 시즌 홈경기 3연속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완연한 봄 기운이 올라오면서 승패를 떠나 경기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대구는 홈 개막전이자 시즌 첫 경기인 지난 달 3일 김천 상무와의 1라운드 경기부터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대구는 김천에 이어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까지 2연패를 기록하며 초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지난 달 16일 홈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3라운드 경기마저 매진 기록을 이어가며 변함없는 팬들의 응원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서울과 경기는 예매전부터 매진이 불보듯 뻔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다. 서울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면서 지난 달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5만1천670명으로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대구에서 치러지는 서울과의 경기는 지난 달 29일 선예매 이후 31일 오후 2시 일반예매를 시작했고, 3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대구뿐만 아니라 K리그1 전반이 '역대급' 흥행 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24시즌 4라운드까지 진행된 K리그1 24경기엔 총 34만1천795명이 입장, 경기당 평균 1만4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프로축구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4라운드 종료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3년의 1만2천598명이었고,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엔 지난해의 1만1천425명이 이전까진 가장 많았다.라운드 별로는 1라운드 평균 1만5천743명, 2라운드 1만5천479명, 3라운드 1만4천577명, 4라운드 1만1천167명이 입장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3∼4라운드 정도엔 1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예년보다는 꾸준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서울뿐만 아니라 울산 현대(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2만8천683명), 전북 현대(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2만4천758명) 등도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광주FC도 홈 개막전 예매 시작 2분30초 만에 매진을 이뤘고, 강원FC도 지난 주말 서울과의 4라운드에서 유료 관중 집계 시대 최초로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연맹은 "지난 시즌 인기가 '반짝'이 아닌 올 시즌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구단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 등의 효과"라고 설명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달 31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광주 F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는 요시노.
코다, 포드 챔피언십 우승…LPGA 시즌 3연승 고지
넬리 코다(미국·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3연승 고지에 올랐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한국시각으로 1일 코다는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11승이다.이번 우승 직전 코다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우승해 3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 내리 우승한 이후 8년 만이다. 이전에는 2013년 박인비,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3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세계 랭킹 2위에 머물던 코다는 지난달 25일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 이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로 도약했다. 이번 우승으로 1위 자리를 더 굳힌 코다는 상금, CNE 글로브 포인트,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우승 상금 33만7천500달러를 받은 코다는 통산 상금이 986만달러로 늘어났다. 불과 131개 대회 만에 1천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김효주 등 선두 그룹에 2타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다는 무서운 기세로 버디를 쓸어 담아 역전승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낸 코다는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 견고한 플레이를 했기에 만족한다.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고 우승하려면 타수를 많이 줄여야 한다는 걸 알고 공격적으로 쳤다. 영리한 골프를 했다"면서 "뻔한 얘기지만 매 샷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경북체육회 김지수, 유도 그랜드슬램 '金'
재일동포 3세 유도 선수 김지수(23·경북체육회)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된다.김지수는 지난달 31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여자 63㎏급 결승전에서 달리 릴루아시빌리 달리(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반칙승으로 눌렀다.김지수는 일주일 전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주 연속 국제대회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김지수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다카이치 미쿠(일본)에게 업어치기로 시원한 한판승을 거뒀다.이로써 김지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파리 올림픽 유도 종목은 체급당 국가별 1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올림픽 랭킹 상위 17위 안에 들거나 대륙별 출전권 획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김지수는 이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 1천점을 얻어 세계 랭킹을 종전보다 8계단 높은 15위까지 끌어올렸다.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올림픽 랭킹은 오는 6월23일 최종 확정되지만, 현재의 세계 랭킹에서 꾸준히 대회를 나간다는 전제하에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김지수는 2020년 재일동포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이후 손목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다 작년 6월 2023 IFJ 아스타나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생애 첫 시니어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재일동포 3세 유도선수 김지수(경북체육회·왼쪽에서 둘째)가 지난달 31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이탈리아 그랜드슬램 여자 63kg급 결승전에서 우승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오늘의 경기(2일)
프로야구= KIA-kt(수원) 롯데-한화(대전) NC-LG(잠실) 두산-SSG(인천) 키움-삼성(대구·이상 18시30분) 프로축구=포항-수원FC(포항스틸야드) 대전-울산(대전월드컵경기장·이상 19시30분)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OK금융그룹-대한항공(19시·안산상록수체육관) 농구=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10시·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사격=2024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9시·창원국제사격장) 역도=춘계선수권대회(10시·강원 양구 용하체육관) 테니스=하나증권 제59회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순창공설운동장) ITF 안동국제주니어대회(안동시민운동장) 하키=전국춘계남녀대회(9시30분·동해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
키움과 홈 3연전 앞둔 삼성…무거워지는 에이스 원태인의 어깨
예상 밖 호투로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던 삼성 선발 투수진이 홈구장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타선마저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상수'로 평가받는 선발 투수 원태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삼성은 2~4일 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2일 선발 투수는 젊은 에이스인 원태인이 맡을 전망이다. 개막 전부터 원태인은 안정적인 역할을 해낼 유일한 선발로 평가를 받았다. 개막 직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서 펼친 2이닝 호투를 통해 올해도 변함없는 에이스 면모를 보이리라 기대를 모았다. 지난 27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1실점 3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연장전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현재 삼성은 홈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진들이 부진하면서 내리 3연패를 기록했고, 원태인은 해결사로서 역할을 해야할 처지에 몰렸다. 지난 달 29~31일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홈 개막전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모두 패했다. 8전 2승 1무 5패로 팀순위는 8위에 머물러 있다.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개막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발 투수들이 홈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개막전에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KT 위즈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도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역전패를 당했고, 연장까지 끌고가 무승부를 기록해 저력을 보여줬다.하지만 1-18로 대패한 LG와의 마지막 경기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 지난 29일 코너 시볼드는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9피안타 5실점(5자책) 2사사구를 기록했다. 30일 데니 레예스는 8피안타 6실점(6자책) 2사사구를 기록한 뒤 2⅔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1일 백정현은 2⅔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3자책) 2사사구를 기록했다. 세 투수 모두 앞선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홈 개막전이라 긴장했는지 경기 초반 흔들리면서 제구가 들쭉날쭉했다"며 "레예스는 출발은 좋았는데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면서 흔들렸고, 제구가 안 됐다. 제구가 안 돼 심적으로 흔들리면서 생각대로 던지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주요 타선의 침묵 또한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1일 현재 삼성 팀타율은 2할3푼3리로 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만루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거나 방망이가 헛도는 등 이번 홈 개막전에서 구자욱과 맥키넌, 강민호, 오재일 등 순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맥키넌만 3할8리로 제역할을 했을 뿐이다. 설상가상 맥키넌은 출산 휴가로 자리를 비운다. 둘째 아들 출산을 앞두고 한 달 동안 미국 보스턴으로 떠난다. 다음 달 8일 귀국 예정이다.지난 31일 경기를 앞두고 박진만 감독은 침묵하고 있는 타선에 대해 "찬스는 오는데 고비를 못넘기고 있다. 그런 위기를 이겨내야만 강팀으로 나갈 수 있다"며 "시즌 초반이니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2일 선발로 나설 예정인 원태인은 홈 경기 첫 승을 위해 '상수'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타선 침묵, 키움의 기세를 짊어지고 등판해야 한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키움은 지난 29~31일 LG와 맞붙어 2승1패를 기록, 2연승으로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위스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
2024.04.01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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