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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도쿄 올림픽]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진출...결승은 오후 7시30분 이탈리아와 일전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독일을 45-42로 꺾었다. 한국 대표팀은 8강전에서 이집트를 45-39로 제압했다. 결승전은 이탈리아와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하고, 팀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대한민국 대 독일 4강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07.28
[도쿄 올림픽] 세계 1위 남자 사브르, 단체전 첫판서 이집트 격파…독일과 4강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첫 경기에서 이집트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이집트를 45-39로 제압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여기에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하고, 팀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개인전에서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8강, 구본길이 32강에서 탈락하고 김정환이 동메달을 목에 걸어 체면치레한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을 무난하게 시작했다. 개인 세계랭킹 32위로 이집트의 세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낮은 모하브 사메르가 거친 플레이로 몰아붙인 2번째, 4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10-8, 20-18로 쫓겨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6번째 경기에서 오상욱이 무함마드 아메르를 무실점으로 돌려 세워 30-22로 달아났고, 김정환이 사메르와 붙은 8번째 경기에서 40-35로 리드했다. 두 팀 에이스가 맞붙는 마지막 9번째 경기에선 오상욱이 지아드 엘시시를 상대로 특유의 긴 런지를 활용한 공격을 연이어 꽂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독일과 맞붙을 준결승은 오후 1시 40분 열린다. 독일은 8강에서 러시아를 45-28로 물리쳤다.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황선우, 자유형 100m 아시아신기록 및 4위로 결승 진출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28일 일본 오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1조 3위,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의 닝쩌타오가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47초65)을 황선우가 약 7년 만에 0.09초 단축했다. 이 종목 세계 기록은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가진 46초91이다. 황선우의 이날 기록은 세계주니어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러시아의 안드레이 미나코프가 지난해 10월 수립한 47초57이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지난 25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두 종목 세계주니어기록을 가진 선수가 됐다.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수영 종목 세계기록을 가진 우리나라 선수는 황선우가 유일하다. 자유형 100m 결승전은 29일 오전 11시 37분 열릴 예정이다. 남자 자유형 100m는 전 세계적으로 워낙 경쟁이 치열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들에게도 넘기 힘든 벽이다. 올림픽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금메달을 포함해 몇 차례 메달을 수확했지만 1956년 호주 멜버른 대회부터는 단 한 명의 아시아 선수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대회에서도 남자 자유형 100m 시상대에 선 아시아 선수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닝쩌타오가 유일하다. 이날 준결승전을 치른 16명의 선수 중 아시아인은 황선우뿐이었다. 황선우는 전날 오후 열린 예선 경기에서 47초9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출전선수 70명 중 6위에 올라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안착했다. 황선우의 예선 기록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48초04를 두 달여 만에 0.07초 또 단축한 것이었다.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다시 한국 기록은 물론 아시아 기록까지 갈아치우고 새 역사를 썼다.연합뉴스28일 일본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승. 3번 레인의 황선우가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도쿄올림픽 메달 순위 (27일 오후10시 현재)
[도쿄 올림픽] 태권도 사상 첫 '노골드'...이다빈 아쉬운 '은빛 발차기'(종합)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마지막 금빛 발차기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은 태권도 종목 마지막 날인 27일 여자 67㎏초과급에 출전한 이다빈(25·서울시청)이 은메달, 남자 80㎏초과급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게 7-10으로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경기 초반 많은 실점을 내준 것이 패착이었다. 1라운드 밀리차에게 0-5 리드를 내준 이다빈은 2라운드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3-6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라운드 이다빈은 6-6 균형을 맞췄으나, 경기 종료를 30초가량 앞둔 상황에서 주먹 공격으로 1점을 빼앗겼고 이어 몸통 발차기 공격으로 2점, 감점으로 1점을 내주면서 7-10으로 패하고 말았다.준결승에서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에게 '버저비터'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결승에 올랐다. 3라운드 막판까지 22-24로 끌려갔으나 종료 직전 왼발을 상대 얼굴에 꽂으며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이다빈은 결승 막판까지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유일한 금메달을 기대케 했지만,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인교돈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챙겼다.인교돈은 이날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의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를 5-4로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인교돈은 2014년 대학생 시절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르고도 다음 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따며 재기에 성공했다. 2019년 완치 판정 이후 뒤늦게 얻은 올림픽 출전 기회에서 메달을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 시드니 올림픽 이래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 초과급 결승에서 한국 이다빈이 세르비아 밀리차 만디치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80㎏ 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인교돈이 승리 후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동점만 여섯번" 한국 여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 막판에 놓쳤다(종합)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소중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최인정(31·계룡시청), 강영미(36·광주서구청), 송세라(28·부산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26·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를 만나 32-36으로 패하며 준우승했다.한국은 '펜싱 강국' 에스토니아와 동점 상황을 6차례나 마주하는 등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9라운드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한국은 최인정이 선두로 나섰고, 1라운드를 2-4로 뒤진 채 마쳤다. 두 번째 주자 강영미가 180㎝ 넘는 장신의 카트리나 레히스를 상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7-7 동점을 만들었다.뒤이어 출전한 송세라는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에게서 6점을 빼앗았고, 13-11로 앞선 채로 강영미에게 순서를 넘겼다. 강영미는 먼저 2점을 내주면서 13-13 동점을 허용했으나, 2점을 다시 가져와 15-13으로 앞서나갔다.최인정과 이혜인의 컨디션이 아쉬웠다. 최인정은 5라운드에서 19-18로 추격을 허용했다. 송세라가 6라운드에서 한 점 차 리드를 가까스로 유지했는데, 22-21로 앞선 7라운드 이혜인이 역전을 내줬다가 겨우 다시 동점을 가져오는 등 흐름이 뒤바뀌었다.8라운드까지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반복했다. 송세라가 먼저 점수를 가져왔고 에스토니아 율리아 벨야예바가 연속 득점하면서 25-26으로 뒤집어졌다. 송세라가 라운드 막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26-26이 됐다.마지막 라운드인 9피리어드에서 최인정은 시작하자마자 3연속 실점하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4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2-3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에페의 단체전 결승 진출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중국에 져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한국은 이날 첫 경기 8강전에서 미국을 38-3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중국에 38-29로 설욕하며 한국 여자 에페 사상 첫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으나, 런던에 이어 이번에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대한민국 대 에스토니아 결승전에서 한국 최인정(오른쪽)이 에스토니아 율리아 벨리아예바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07.27
[도쿄 올림픽] 여자 +67kg급 이다빈 은메달... 한국 태권도 노골드(1보)
한국 태권도가 도쿄 올림픽에서 6개 체급에 출전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고 대회를 마쳤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2000년 시드니 대회 이래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노골드에 그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이다빈(25·서울시청)이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게 7-10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는 이다빈 외에 남자 58㎏급 장준(한국체대)과 80㎏초과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 초과급 결승에서 한국 이다빈이 세르비아 밀리차 만디치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인교돈 태권도 남자 +80kg급 동메달
태권도 +80kg급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남자 +80㎏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5-4로 눌렀다. 인교돈의 동메달은 남자 58㎏급 장준의 동메달에 이어 태권도에서 우리나라 두 번째 메달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80㎏ 초과급 동메달 결정전 한국 인교돈-슬로베니아 트라이코비치. 인교돈이 승리 후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한국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은메달(1보)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펜싱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이 9년만에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 피말리는 접전 끝에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준우승했다. 한국 여자 에페 은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 대한민국 대 에스토니아 결승전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뒤 패한 최인정이 울음을 터트리자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이 위로하고 있다. 은메달 획득.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괴력의 황선우, 자유형 100m 예선 한국신기록...전체 6위로 준결선 진출
황선우(18·서울체고)가 다시 한번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엔 100m다.황선우는 27일 오후 7시 20분쯤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97을 끊으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예선 7조 2위, 전체 9개조 70명 중 6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이다. 황선우는 목표로 삼았던 47초대 진입에 성공하면서 결선 진출과 메달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 종목 종전 한국 기록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48초04이다. 이 기록도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박태환의 종전 기록(48초42)을 0.17초 앞당기면서 세운 기록(48초25)에서 0.21초 앞당긴 것이다. 약 8개월 만에 한국신기록을 무려 3번 갈아치운 셈.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는 황선우의 한국신기록 행진은 이미 자유형 200m에서 있었다. 지난 25일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을 기록하면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80)을 11년 만에 0.18초 줄였다.이날 오전 열린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26 기록으로 7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긴 황선우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자유형 100m 준결선을 치른다. 상위 8명에 들면 29일 오전 11시 37분 열리는 결선에서 메달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황선우(18·서울체고)가 27일 오후 7시 20분쯤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97을 끊으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양궁 김제덕 사격 권은지 한 발짝 남기고 아쉽게 끝난 경북 출신 막내들의 당찬 도전
경북 출신 '막내'들의 당찬 도전이 마지막 한 발짝을 남기고 아쉽게 끝났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한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은 남자 개인전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고, 사격 대표팀 막내 권은지(19·울진군청)는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며 4위를 기록했다.경북 예천 출신 김제덕은 27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에게 세트 점수 3-7(30-28 27-27 27-28 26-27 28-29)로 졌다.김제덕은 1세트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완벽하게 출발했다. 2세트에선 김제덕과 플로리안 모두 27점을 기록해 세트 점수 1점씩을 나눠가졌는데, 김제덕이 두 번째 화살을 쏠 때 갑자기 돌풍이 불어와 8점을 쏜 것이 아쉬웠다.3세트부터 김제덕은 조금씩 흔들렸다. 이날 김제덕은 앞서 64강전에 승리한 뒤 "태풍이 오는 게 느껴진다. 더 과감하게 오조준(바람 강도를 계산해 과녁 중심부에서 떨어진 곳을 겨냥해 쏘는 기술) 해야 할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는데, 결국 바람이 문제였다.김제덕이 3세트를 시작할 때 다시 강풍이 불면서 8점 라인에 겨우 걸쳤고 남은 두 발을 9점, 10점에 집어넣어 26점을 만들었으나, 상대가 28점을 기록해 세트 점수를 내줬다. 4세트까지 내준 김제덕은 5세트 10-9-9점으로 28점을 쐈는데 플로리안이 29점을 쏘면서 세트 점수 3-7로 패했다.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엔 아쉽게 실패했으나, 김제덕은 이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안산(20·광주여대)과 혼성 단체전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양궁 최연소 2관왕에 올랐다.경북 울진군청 소속 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남태윤(23·보은군청)과 함께 나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9-17로 패했다. 이 종목 메달 결정전은 양궁과 비슷한 방식의 포인트제로 승부를 가른다. 남녀 선수가 신호에 맞춰 1발씩 쏜 뒤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동점이면 1점을 나눠 갖는다. 먼저 16점을 얻으면 경기에 승리한다.한국은 경기 초반 세트 점수 0-4로 밀리며 시작했지만,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면서 6-4로 역전했다. 이후 권은지와 남태윤은 내리 8점을 내주면서 6-12로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0번째 격발에서 동점, 11번째에서 점수를 따오며 9-13으로 따라갔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9-17로 경기를 내줬다.권은지는 "최선을 다해 한 발 한 발 쏴서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크다. 더 확실히 준비해 다음 파리 올림픽에서는 확실히 금메달을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김제덕(17·경북일고)이 27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64강 아레네오 데이비드(말라위)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권은지(19·울진군청)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남태윤(23·보은군청)과 함께 나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9-17로 패하며 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졌지만 잘 싸웠다" 황선우, 자유형 200m 결선서 7위...김서영은 준결선서 탈락
메달획득은 실패했지만, 잘 싸웠다.'고교생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한국 수영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선에 올랐으나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황선우는 27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26의 기록으로 8명 가운데 7위에 올랐다.150m 구간까지는 압도적 1위를 지켰다. 첫 50m 구간에서 빠르게 치고 나온 황선우는 100m 구간을 49초78에 돌면서 세계 신기록 페이스로 질주했다. 150m 구간까지도 나머지 7명 선수보다 몸통 하나만큼 더 앞서가던 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뒤처지기 시작했다. 황선우는 첫 50m에서 23초95로 8명 가운데 가장 빨랐지만, 마지막 50m는 28초70으로 가장 늦었다.황선우는 지난 25일 치른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하면서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갱신했다.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1분44초80)을 약 0.18초 줄인 기록이면서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경영 결선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그의 예선 기록을 결선에 놓고 봤을 때 1위를 한 톰 딘(영국·1분44초22)과 2위 덩컨 스콧(영국·1분44초26)엔 뒤지지만, 3위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1분44초66)보다는 빨랐기 때문에 동메달을 가져올 수 있는 성적이기 때문에 더 아쉬움을 남겼다.경기 후 황선우는 "완주해서 후련하다"며 "아쉬운 부분이 있다. 150m까지 페이스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버페이스가 걸려서 마지막 50m 후반에 뒤처졌다. 마지막 50m는 너무 힘들어서 정신없이 했다"고 털어놨다.경북도청 소속 김서영(27)의 결선 진출 도전도 가로막혔다.김서영은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선에서 2분11초38의 기록으로 2조 7위, 전체 16명 중 12위에 머물렀다. 김서영은 이 종목 자기 최고 기록인 2분08초34만 내더라도 메달 획득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에 아쉬움을 남겼다.김서영은 "아쉽게 마무리돼 많이 속상하다. 100m까지는 처음부터 자신감 있게 가려 했고 그렇게 했는데 그 후에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며 "어제(예선)랑 오늘 경기를 뛰면서 그동안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걸 느꼈다"고 했다.김서영은 28일 오후 단체전 자유형 계영 4×200m 예선에 출전한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황선우(18·서울체고)가 역영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선에 출전한 김서영(27·경북도청)이 레이스를 마친 뒤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고교궁사' 김제덕 남자 개인전 32강서 패배...3관왕 불발
도쿄 올림픽 남자 양궁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의 3관왕이 아쉽게 불발됐다. 김제덕은 27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독일의 플로이안 운루에게 3-7로 졌다.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서 안산(광주여대)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올림픽 양궁대표팀 김제덕이 27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집중해서 활을 쏘고 있다. 김제덕은 시위를 당기고(왼쪽), 왼쪽 눈을 살짝 감으며 조준한 뒤(가운데) 활을 쏜 후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과녁을 확인한다.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단체 에페, 중국 꺾고 9년만에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에스토니아다.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중국을 38-29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 에페는 은메달을 획득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전은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도쿄 올림픽] 사격 남태윤-권은지, 혼성 공기소총 동메달 도전
사격 국가대표 남태윤(23·보은군청)-권은지(19·울진군청)가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남태윤-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본선 2차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남태윤이 208.5점, 권은지가 209.0점을 쏘면서 합계 417.5점을 기록했다. 본선 2차전에 오른 8개 팀 중 1·2위는 금메달 결정전에, 3·4위는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다. 남태윤-권은지는 본선 2차전 4위를 기록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동메달을 두고 대결한다. 금메달 결정전에는 본선 2차전 1위 양하오란-양첸(중국)과 2위 루카스 코제니스키-메리 캐럴린 터커(미국)가 진출했다. 남태윤-권은지는 미국과 0.5점 차로 아쉽게 은메달 확보 기회를 놓쳤다. 앞서 본선 1차전에서는 남태윤-권은지는 전체 29팀 중 3위에 올랐다. 남태윤이 314.1점, 권은지가 316.4점을 쏘면서 합계 630.5점을 기록했다. 본선 1차전은 30분 동안 남성 30발, 여성 30발을 각각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순서로 8개 팀이 2차전에 진출한다. 1발당 최고점 10.9점, 총점 만점은 654점이다. 본선 2차전에서는 20분 동안 남녀 각각 20발을 쏴 순위를 정한다. 총점 만점은 436점이다. 김상도(24·KT)-박희문(20·IBK기업은행)은 본선 1차전에서 합계 623.3점으로 20위에 그쳐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남태윤-권은지는 도쿄올림픽 첫 사격 메달에 도전한다. 남태윤과 김상도, 권은지와 박희문은 앞서 남녀 10m 공기소총에도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1천500명 이상 전망…국립대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 '고민'
출구 못 찾는 의대 증원 갈등, 결국 4월 넘기나…의료계 일각 "증원 백지화 없이는 협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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