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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미숙이 첫 수필집 ‘배꽃 피고 지고’를 낸 지 3년 만에 수필집 ‘나는 농부다’(수필세계사)를 펴냈다.
경산에서 복숭아와 배 농사를 짓고 있는 김 수필가는 농사를 짓게 된 사연과 농사를 지으면서 만난 농부들의 삶을 글로 엮었다. 그녀가 소개하는 농부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진솔한 스토리의 보고였다. 그녀가 만난 사람들 모두가 가슴속에 슬프고 아름답고 행복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김 수필가는 “그들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를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질 것 같은 아쉬움에 글을 썼다. 찬란했던 삶도 있었고, 지난한 아픔도 있었지만 대부분 내가 만난 사람들은 농부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했다”고 고백했다.
김 수필가는 수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MBC 수기공모 대상을 수상했으며, 원종린 문학상을 받았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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