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원 |
저비용항공사의 수하물 분실사고가 대형항공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8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국내 항공사별 승객 화물 분실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부터 2017년까지 항공기 수하물 분실사고는 45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저비용항공사(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에서 발생한 수하물 분실사고가 절반이 넘는 263건에 달했다. 이는 대형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 194건보다 69건이 더 많았다. 저비용항공사의 운행 횟수가 대형항공사에 비해 적은 점을 감안하면 분실사고 발생 확률은 더 높은 셈이다.
김 의원은 “수하물 분실사고 최소화를 위한 항공사의 각별한 노력과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분실 발생 시 적절한 보상을 통해 승객 피해를 조기에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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