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車부품, 북중미서 2786만불 계약추진

  • 임훈
  • |
  • 입력 2019-09-02 08:12  |  수정 2019-09-02 08:12  |  발행일 2019-09-02 제21면
■ 市·대구TP 무역사절단 파견
상신브레이크 등 8개 기업 참가
GM 등 32개사와 3870만불 상담
대구 車부품, 북중미서 2786만불 계약추진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이 지난달 26일 미국 바이킹사를 방문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의 ‘자동차부품 북중미 무역사절단’이 2천786만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12~29일 미국과 멕시코의 완성차 및 글로벌 1차 협력사를 방문한 무역사절단이 3천870만달러의 무역상담을 진행하고, 2천786만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무역사절단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Ford)를 비롯한 32개사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무역사절단의 북중미 방문은 국내 완성차 메이커에 대한 지역 기업의 의존도를 줄이고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해 마련됐다. 대광소결금속<주>, 상신브레이크<주>, 성림첨단산업<주>, <주>성신앤큐, <주>성진포머, <주>신도, <주>신화에스티, 일신프라스틱<주>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신화에스티의 경우 한 바이어와 상담 중 즉석에서 자사의 글로벌 개발인력들과 화상회의를 통한 프레스 금형 기술상담을 진행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신도는 동력전달장치 냉간단조 부품으로 멕시코의 한 기업에 600만달러 규모의 견적을 출국 전에 전달했다. 일신프라스틱은 공조기용 플라스틱 부품, 성림첨단산업은 전기차 구동모터용 영구자석의 기술력을, 성진포머는 트랜스미션 및 자동차엔진 부품, 대광소결금속은 스타트모터 및 오일펌프 부품, 성신앤큐는 엔진 및 스타트모터 부품 전문기업이다.

현지 바이어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들은 “미·중 무역 분쟁이 미국 진출을 원하는 우리 기업에 단기적인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완성차 업계는 전기자동차 분야 부품 공급처를 확보 중인데, 향후 전기자동차 부품 공급사슬에 포함되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무역갈등 등 국내외시장 환경 악화에 따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절실한 지역의 자동차 부품업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훈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