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 대구 경북 48.7% "찬성한다", 35.5% "반대"

  • 이은경
  • |
  • 입력 2021-06-02 19:00  |  수정 2021-06-06 15:41
[영남일보-KBS대구 정기여론조사]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52.4% 압도적 1위
뒤이어 이재명 12.8, 홍준표 7.6%

"나는 보수다" 41.3%, "중도" 38%, "진보" 13.7^%
지지도.jpg
자료 에이스리서치
尹, 작년 12월 36.1%보다 껑충
대권도전 정치행보 본격화땐
지지도 다시 한번 변화 가능성
이낙연 5.5%…유승민은 2.9%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대구 경북 시·도민이 꼽는 차기 대선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2.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36.1%, 올 3월 51.8%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52.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정계 진출에 대한 입장표명 없이 잠행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지역민들의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하면서 '윤석렬 효과'는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8%, 홍준표 국회의원 7.6%,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 유승민 전 국회의원 2.9%, 원희룡 제주도지사 1.7%, 정세균 국무총리 1.6%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정기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지지도 구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6.5% → 5.5%), 이재명 경기도지사(13.6% → 12.8%), 유승민 전 의원(3.6% → 2.9%), 정세균 국무총리(2.0% → 1.6%), 홍준표 국회의원(11.5% → 7.6%) 등 윤 전 총장을 제외한 다른 대부분 후보의 지지율은 모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의 경우 지난 조사 시기가 검찰총장직 사퇴 및 대구 방문 시기와 맞물려 적합도 상승세를 보였고, 약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대구 경북 지역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다면 지지율은 또 한 번 변화가 있을 것이며, 정치권 등판 이후 제1야당인 국민의힘으로 합류하거나 제3지대에서 창당을 한다면 대선 판도도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다만, 윤석열 전 총장이 측근 관련 의혹과 정치력 검증에 따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54.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이낙연(22.5%), 윤석열(6.8%), 정세균(4.4%), 유승민(1.6%), 홍준표(1.2%), 안철수(1.1%)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9.1%로 역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홍준표(9.2%), 안철수(3.8%), 유승민(2.8%), 이재명(2.0%), 이낙연(1.9%), 원희룡(1.8%), 정세균(0.5%)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윤석열(34.7%), 이재명(12.4%), 홍준표(8.1%), 이낙연(6.5%), 유승민(5.6%), 안철수(5.3%), 원희룡(0.9%)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힘 全大 '이준석 바람' 지속
당대표 적합도 모든 계층 선두
본경선 당원들 표심 향배 주목
주호영 대구16.3%·경북 17.5%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오는 11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 경북 시·도민들의 당 대표 적합도를 알아본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42.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나경원(21.8%), 주호영(16.9%), 조경태(2.2%), 홍문표(2.0%)의 순이었다. 지난 예비경선의 결과는 이준석(41%), 나경원(29%), 주호영(15%), 홍문표(5%), 조경태(4%)의 순이었다.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예비경선 수치를 넘어서면서 '이준석 바람'은 더욱 거세지는 형국이다.


에이스리서치 조재목 회장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예비경선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기록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예비경선 이후 대부분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활동한 점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다만 본 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30%와 당원 투표 70%가 합산되어 당원의 지지기반 확보가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지역의 당 대표 선호도는 이준석(44.6%), 나경원(20.8%), 주호영(16.3%), 홍문표(1.9%), 조경태(1.1%) 순이며, 경북지역은 이준석(40.3%), 나경원(22.8%), 주호영(17.5%), 조경태(3.2%), 홍문표(2.0%) 순으로 집계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성별 및 연령별 모든 계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특히 남성(49.4%), 20대(45.3%)와 30대(51.1%) 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38.8%)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다음으로 주호영(10.0%), 나경원(5.2%), 홍문표(3.6%), 조경태(2.2%) 순이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4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나경원(27.4%), 주호영(20.2%), 조경태(1.8%), 홍문표(1.7%)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46.0%로 전체 적합도 평균(42.3%) 대비 3.7%포인트더 높았다.
 

홍준표.jpg

홍준표 의원 복당 찬성 48.7%
반대 응답 35.5% 크게 앞질러
정당지지도 '국힘' 65.8% 1위
민주당 14.8%·정의당 2.5%順


◆홍준표 의원 복당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 대구 경북 시·도민 48.7%가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5.5%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56.2%)이 반대(32.8%)를 크게 앞질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홍준표 국회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51.6%)가 경북(46.1%)보다 높았다. 남성(54.9%), 20대(53.0%) 저 연령층, 50대(51.0%), 보수성향(60.0%), 국민의힘 지지층(56.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지역 및 성별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진보성향(46.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4.3%)에서 비교적 높은 응답률이 나왔다.

 
정치이념 "보수" 41.3% 최다
중도 38%·진보 13.7% 나타나
보수성향 4월보다 소폭 감소
진보, 40·50대서 상대적 많아

 

◆정치이념 성향 

정치이념성향.jpg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자신의 정치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응답한 사람이 41.3%로 가장 많았다. 중도는 38.0%, 진보는 13.7%로 나타났다.

보수성향은 남성(44.7%), 60대 이상(47.7%) 고 연령층, 국민의힘 지지층(54.8%)에서, 진보성향은 40대(16.0%)와 50대(16.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7.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성향은 대구(42.2%), 30대(45.2%)와 40대(43.8%) 허리 계층에서 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정기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보수성향(42.3%→41.3%)은 다소 줄고(-1.0%포인트), 진보성향(9.7%→13.7%)은 소폭 늘었다(+4.0%포인트).

정당지지도.jpg
◆정당지지도
대구 경북 지역민들이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이 65.8%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14.8%, 정의당 2.5%, 국민의당 1.8%, 열린민주당 1.5%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정기여론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62.3%→65.8%)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14.5%→14.8%) 모두 소폭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구(16.8%), 여성(16.3%)과 30대(23.0%)와 40대(24.3%) 허리 계층에서 많이 지지했고 국민의힘은 경북(70.5%), 남성(67.6%), 60대 이상(79.1%) 고 연령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조사개요 △조사의뢰:영남일보, KBS대구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1년 5월29 ~ 30일 △조사대상 :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여 1천2명 △조사방법 : 자동응답여론조사(ARS, 무선 70.5% + 유선 29.5%) △표본추출 : 지역/성/연령별 유의할당 무작위 표본추출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전체 응답률 2.5%(ARS 무선 5.4%, 유선 1.1%) △피조사자 선정방법(유선RDD + 휴대전화 가상번호)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2021년 4월말 행정안전부 인구 기준 셀가중 적용)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