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정 대구 예방접종이상반응전문가위원장 "예방효과 높이기 위해 '부스터샷' 필요"

  • 정우태,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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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8 17:37  |  수정 2021-09-29 08:52  |  발행일 2021-09-29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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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정 대구시 예방접종이상반응전문가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 상단 두번째)이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 35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구컬러풀TV 캡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인 '부스터 샷'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제시됐다.

이중정 대구시 예방접종이상반응전문가위원회 위원장(계명대 의과대학 교수)은 28일 열린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 35차 회의에서 "이미 이스라엘, 미국에서 부스터 샷을 접종하기 시작했다"면서 "감염병을 차단하는 목적을 위해 부스터 샷을 접종하는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7일 부스터 샷을 포함한 '4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진 등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경우 예약을 거쳐 다음 달 25일부터 부스터 샷을 접종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부스터 샷의 안전성 우려에 대해 "백신은 개발사의 가이드라인, CDC(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안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충분한 근거가 있다. 주요 논문 등을 살펴보면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면 중화항체가 떨어진다"고 했다.

다만 "부스터 샷을 접종받지 못 한다고 걱정할 것은 없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해도 중증화, 사망 확률은 확실히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스터 샷 백신의 교차 접종에 대해선 "백신 종류는 관계없다. 영국에선 초창기에 자국에서 개발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고, 이후 mRNA(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수급되면서 부스터 샷을 접종한 바 있다"고 했다.

한편 28일 현재 대구에서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172만493명이다. 대구시 인구 대비 접종률은 71.7%(1차 기준)이다. 2차 접종 완료 인원은 105만6천930명(44%)로 집계됐다.

경북의 경우 1차 접종률은 74.6%이다. 경북도민 262만3천28명 중 195만5천840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자는 128만9천876명으로 49.2%를 기록했다. 시·군 가운데 성주가 86.1%(1차 접종률)로 가장 높고, 구미가 66.9%로 가장 낮다. 2차 접종률은 의성이 66.1%로 가장 높고, 구미가 37.1%로 가장 낮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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