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남구 보궐선거 백수범 후보, 친환경 현수막 내걸어 화제

  • 이은경
  • |
  • 입력 2022-02-21 10:36  |  수정 2022-02-21 10:50
2022022001000566200023511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수범 후보가 지역구 일대에 친환경 현수막을 내걸어 화제다.

20일 백수범 후보(더불어민주당) 측에 따르면 중·남구에 설치된 일반 현수막은 모두 50장으로 중구에 24장, 남구에 26장이 설치돼 있다.

중구에 설치된 현수막은 친환경 분해성으로 제작된 것으로 물과 이산화탄소, 무기질 등으로 완벽히 분해돼 식물이 성장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반 현수막은 썩는데 500년 정도 걸리지만 백 후보 측에서 설치한 현수막은 3년 정도 걸린다.

남구에는 리사이클 PET병으로 제작된 현수막을 걸었다. 백 후보 측의 현수막 제작에 들어간 PET병은 대략 3천200개 정도다. 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만 사용하는 현수막을 친환경적으로 제작해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 측은 선거가 끝난 뒤 현수막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재사용 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사용된 전체 현수막은 대략 3만개 정도이고, 이중 재활용된 현수막은 24%인 7천20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