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대 RIS 전담교수 |
관광 패러다임 변화로 획일적인 주간관광에서 벗어나 야간관광이 급성장하고 있다. 낮 시간대의 한정된 코스만으로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관광경쟁력 확보의 관건이 되고 있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연간 1조3천59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5천835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국민여행조사에서도 숙박은 평균 19만2천원, 당일은 5만9천원을 지출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3배가 넘는다.
각 국가 및 도시마다 소비지출의 60%가 야간에 발생하고, 취침 시간이 늦춰지는 추세에 따라 관광 활성화의 해답을 야간에서 찾고 있다. 관광 수요 및 일자리 증대도 낮보다는 밤에 찾는 추세로 변모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각 국가 및 도시마다 소비지출의 60%가 야간에 발생하고, 취침 시간이 늦춰지는 추세에 따라 관광 활성화의 해답을 야간에서 찾고 있다. 홍콩, 파리, 타이베이, 싱가포르는 야간도시경관을 상품화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쇼, 중국 대형공연, 태국 알카자쇼 등 관광위락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여행사와 연계한 야간관광상품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역시 지역의 문화재와 연계한 야행 프로그램, 야시장, 야간특화도시 등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증대시켜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경북도는 2007년도부터 현재까지 야간 체험관광을 육성 및 지원해 타 지자체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으며, 대구시는 야간경관을 중심으로 야간관광 상품을 육성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야간관광은 국내외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와 지역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가 될 때 지속성을 가진다. 특히 야간관광 활성화와 관련한 협의체 구성, 공모제 시행을 통한 행·재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 시공간 문화관광 환경의 시대적 변화에 대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특화도시 사업신청과 야간시티투어버스 상설 운영 및 수요자 측면(국내외 전담여행사 등)의 야간관광 상품 판매 및 홍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경북대 RIS 전담교수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