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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덱스코 이사·관광경영학 박사 |
최근 여행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는 트래블 테크(travel tech)다. 이 기술은 여행객의 경험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글로벌 여행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트래블 테크의 발전과 활용은 현대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한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트래블 테크는 여행(Travel)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여행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을 말하며, 메타버스, 클라우드,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AR·VR),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된 여행산업을 의미한다. 트래블 테크 시장규모는 전 세계 여행관광 시장 9조5천억달러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급성장을 예측하고 2022년 93억달러 수준에서 2029년 14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서 전망했다.
디지털화, 모바일 기술, 소셜 미디어, 데이터 분석, 보안 문제 등 트래블 테크 성장은 촉진되고 있으며, 미국은 스마트 공항과 VR 관광 및 AI와 빅데이터 활용,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이 특성화되고, 일본은 호텔로봇과 자동화된 관광안내소가 운영되고 IoT 기술을 활용한 관광정보와 편의성을 제고시키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한국의 트래블 테크는 통합예약 시스템,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 관광 인프라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관광산업을 혁신하고 있으며, 기술 발전이 빠른 한국은 글로벌 시장의 협력, 지속 가능한 관광, 스타트업의 혁신 등을 통해 트레블 테크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경권의 여행사들은 로컬 여행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수요 맞춤형 사업 발전을 위하여 트레블 테크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미래 관광산업을 위한 전략으로 첫째,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맞춤형 여행상품 제안과 고객 만족도 제고, 둘째, 통합 예약시스템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여행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증대, 셋째, 환경보호와 자원관리를 위한 기술적 솔루션을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 마지막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고객 참여 강화를 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로컬 여행사들은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트레블 테크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관광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워라밸 시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 갈 것이다. 〈주〉덱스코 이사·관광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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