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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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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컷오프 통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컷오프)를 통과했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8명의 경선주자 가운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탈락했다. 컷오프엔 일반국민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 30%씩 반영됐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컷오프를 통과한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왼쪽부터) 연합뉴스
팔공산 정상 천제단에서 개천절 기념 '희망!대한민국 페스티벌'
단기 4354년 개천절을 기념하는 '희망! 대한민국 페스티벌'이 3일 오전 11시 팔공산 정상 천제단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4354개천문화대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국학원과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이 공동주관했다. 개천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의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행사는 '홍익 대한민국 선언문' 낭독과 개천절 노래 다 함께 부르기, 개천무와 칠선무의 축하 공연, 천제 및 문화 행사 등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방역 준칙을 지키며 포장된 음식을 참가자와 등산객 등에게 나눠 주었으며 천제단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팔공산 행사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대구국학원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만명 기(氣) 살리기 행사'를 열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3만 명의 시민 참가자 축하 영상과 축전을 소개하는 온라인 기념행사도 했다.대구국학원 이소미 원장과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 이용수 대표는 "오늘 행사가 한민족 개국을 기념하는 개천철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조 단군의 '홍익인간'과 '재세이화' 정신을 살려 국민 모두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개천절을 기념해 대구국학원과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 주관으로 열린 '의망!대한민국 페스티벌'이 3일 오전 11시 팔공산 정상 천제단에서 열리고 있다.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윤석열은 정체성 모호, 홍준표 말은 시원하지만 초법적 말씀"
"곽상도 아들 퇴직금사건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의혹 해소해야""TK에 이제부터라도 최재형이 누구인지, 어떤 대한민국 만들고자 하는지 보여드리겠다"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직을 던진 이후 정치 선언(7월 7일)에 국민의힘 입당(7월 15일), 대선 출마 선언(8월 4일)까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시계는 누구보다 빠르게 돌고 있다. 정치라는 낯선 땅에 발을 디딘 지 석 달, 한때 정치 우량주로 기대를 한껏 모았던 그의 지지율은 지금 3%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캠프를 해체하고 여의도 문법을 버리고 국민이 바라고 국민을 위해 '해야 하는 '이야기를 피하지 않겠다며 논쟁적인 이슈조차 마다치 않고 표심잡기에 나섰다. 일주일 남은 2차 컷오프를 앞두고 그는 "이제 반등의 시간만 남았다"며 "3위로 2차 예선을 통과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불안한 윤석열과 미덥잖은 홍준표 후보를 제치고 그는 국민의힘 '플랜B'가 될 수 있을까. ▲10%대에서 3% 선으로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국민들에게 하고 싶었던 각종 공약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이제 조금씩 전파되기 시작했고, 진심을 다하는 저의 모습에 격려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 그동안 바닥을 다졌다면 이제 반등의 시간만 남았다. '최재형다움'으로 승부해 마지막에 웃는 후보가 되겠다."▲대구 경북에서의 지지율이 특히 낮다. 보수 텃밭의 민심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데 어떤 전략인가. "대구 경북은 보수를 지탱해 준 마지막 보루다. 어떤 평지풍파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지조의 도시이며,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도 가장 높다. 그동안 저에 대해 대구 경북 시·도민들에게 자세히 보여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이 많으나, 이제부터라도 최재형이 누구인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지 보여드리면서, 대구 경북 시·도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 국민의힘 당원동지들께서 현재 앞서고 있는 후보들에 대한 염려의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구 경북에 더 많은 공을 들일 생각이다."▲ 2차 컷오프 앞두고 있다. 자신 있나."캠프 해체 후, 최근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여야를 아우른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후보로는 3위에 올랐다. 고무적이다. 국민께서 소신과 진심을 알아봐 주시고 계신다. 3위로 2차 예선을 통과하고자 한다. TV 토론회를 통해 기성정치인들처럼 싸움으로 일관하지 않고, 오직 최재형만이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비전과 정책을 잘 설명 드리고, 국민과 공감하면서 지지율을 올리겠다. 소신과 원칙, 품격 있는 보수의 가치로 승부하겠다. "▲상속세 폐지 공약, 낙태 반대 시위, 규제 모라토리엄 등과 같은 최근 '우클릭' 행보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다. "할 말은 하는 소신과 강단, 용기와 신념. 정통 보수의 가치가 '최재형다움'이다. 캠프 해체 후 발표한 상속세 폐지, 가덕도 전면 재검토 등은 그런 가치를 담았다. '표 떨어질까 봐 선뜻 말하기 어려운,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말'을 하는 것이다. 그동안 기성정치인들 틈바구니에서 제 할 말을 못한 것뿐이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가치를 지키기 위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본 최재형의 목소리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 표 계산 없이 오직 국민만 보고 간다."▲가덕도 신공항을 '표를 의식한 졸속입법'이라고 했다. 대통령이 되면 가덕도 신공항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가덕도 신공항은 이미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된 상태에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해서 4대강 예산보다 더 많은 혈세가 투입되는 국책사업을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하지 않은 채 특별법으로 졸속 처리되었다. 이런 절차적인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예정대로 내년 3월에 사업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면 국가 균형발전, 물류비 절감, 해외 이용객 추산 등을 정밀 검토하고, 입지를 어디로 할 건지 등에 대해 종합적 검토 및 국민의 동의를 얻어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사전타당성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적극 지원하겠다. 향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어 경북내륙지방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K-2 부지의 친환경적 복합신도시 개발로 대구발전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캠프 해체에 이어 측근들의 지지 철회도 잇따랐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정의화 전 의장, 김미애 의원과 사전 교감 없이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를 발표해서 지지를 철회한 데 대해 아쉬움은 있지만, 표가 무서워 할 말을 못 하고, 정권을 교체하지 못한다면 역사적 죄인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하기에 결단을 했다. 최근에는 제 의견에 공감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더 많은 격려 전화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대통령 준비는 그동안 좀 됐나. 토론회 해 보니 어떤가."짧은 경선 기간이지만, 이제 조금씩 저의 본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있다. 다만 8명의 후보가 함께 토론을 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했고, 국민들에게 들려 드리고 싶었던 대국민 약속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곧 4강으로 압축될 것이고, 그때 되면 더 많은 저의 진심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화천대유 관련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과 지도부 사전 인지설 등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분열이 일고 있다. 당 차원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보는가."곽상도 의원은 이미 탈당한 상태지만 당이 중심이 되어 이 문제를 명백히 밝힐 수 있도록 특검, 국정조사 및 감사원 감사청구 등 지금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부정부패는 뿌리 뽑고, 확실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민주당에서도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라며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도 대장동 개발 관련 수사는 100% 동의한다고 했으니. 조속한 시일 내에 국감과 특검을 통해 진상규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민은 대장동 개발 사업이 단군 이래 최대규모의 공익환수 사업인지, 단군 이래 최대 사익편취 사기인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대통령 후보로서 윤석열과 홍준표는 어떻게 평가하나."윤석열 후보는 정체성이 모호한 후보다. 정책 면면을 살펴보면 문재인 정부와 맥락이 같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 없이도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분이다. 윤 후보가 생각하는 보수의 가치가 뭔지 잘 이해되지 않고, 특히 대북 안보관이 불안하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다. 윤 후보가 과연 보수 후보라 할 수 있나. 이미지 정치도 문제다. 이미지만 보고 지지하면 제2의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게 될 거다. 홍준표 후보는 한참 정치 선배시다. 입법, 행정, 사법 경험 모두 있으시고, 인기도 많으시지 않나. 다만 말씀하시는 것이 시원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다소 위험한 초법적인 말씀 또는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들을 하시더라. 그런 점이 우려된다. 본선 경쟁력에 대한 지적도 있다. 국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리라 믿는다."▲ 윤석열과의 단일화 이야기도 나온 듯한데."단일화 얘기는 나온 바 없다. 저는 지금의 경선에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완주하여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 "▲21대 부정선거 관련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는데. "당시 글에서 의도가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어 정정했다. 지난 4.15 총선은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져 국론을 양분했다. 공정선거는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이다. 민주주의의 초석인 선거에 국민의 의심이 끼어들 여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진실규명'과 '국민통합' 차원에서 특검을 추진해서라도 국민의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겠다. "▲대구 경북을 위한 대선 공약은 무엇인가."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지역사업 지원을 공약하는 것보다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말하고 싶다. 대구 경북은 대한민국의 발전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쇠퇴와 낙후의 위기에 있다. 대구 경북지역 경제가 다시 일어서는 것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다.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대구 경북의 행정통합 추진도 지원하겠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가 최우선이다. 의료, 자동차, 물산업, 에너지, 로봇산업과, ICT융합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여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다시 뛰는 대구 경북을 만들어 드리겠다."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프로필 ▲1956년 경남 진해 출생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졸업 ▲감사원장 ▲사법연수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선출 2차 컷오프 D-7인 30일 영남일보를 찾아 인터뷰를 갖고 대구 경북에 더 많은 공을 들일 생각이라며 시·도민의 지지를 부탁했다. 최재형 캠프 제공
대구경북 국민의힘 지지율 68% 최고치...더불어민주당 18.5%
◆정당지지도 최근 국민의힘이 전 국민 대상 조사에서 40%대 지지율로 당 출범 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TK 지역에서도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 경북 시·도민의 지지 정당은 국민의힘이 68.0%, 더불어민주당이 18.5%로 나타났다. 정의당 2.0%,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0.7% 등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3%였다. 지난 7월 25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62.3% → 65.8% → 59.6% → 68.0%)는 8.4%포인트 상승했다. 예비경선 효과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주목도가 높아져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14.5% → 14.8% → 18.3% → 18.5%)는 큰 변화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20.0%), 20대(22.6%) 저 연령층, 40대(30.0%)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국민의힘은 경북(70.5%), 남성(70.3%), 30대(67.2%), 50대(68.3%)와 60대 이상(79.3%) 고 연령층에서 높았다. ◆이재명 지사 화천대유 비리 의혹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화천대유 자산 관리'라는 신생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비리 의혹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민 10명 중 7명(70.8%)은 '이재명 후보의 비리가 있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려는 정치 공작일 것'이라는 응답은 17.0%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의 비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응답은 대구(73.9%), 20대(75.1%)와 30대(76.3%) 저 연령층에서 높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검사가 여권 인사들과 언론사들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미래통합당 측에 전달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시·도민 10명 중 6명꼴인 60.2%가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려는 정치 공작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치 공작일 것이라는 응답은 50대(64.7%)와 60대 이상(74.8%) 고 연령층에서 높았다.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가 있었을 것'이라는 응답은 27.3%였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조사개요◇조사기관=<주>에이스리서치◇의뢰사= 영남일보·KBS대구방송총국◇조사지역·대상 및 표본 크기= 대구·경북 거주 성인남녀 1천2명◇조사일시=2021년 9월 25~26일◇조사방법=구조화 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여론조사(ARS, 무선 70.7%+유선 29.3%)◇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3.6%◇표본추출 : 지역/성/연령별 유의 할당 무작위 표본추출◇피조사자 선정방법(유선RDD 29.3% +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70.7%)◇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인구 기준 셀가중 적용)
TK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45.7%, 홍준표 26.8%, 유승민 7.7%
오는 10월 8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컷오프를 앞둔 가운데, 보수 텃밭 TK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 시·도민 45.7%가 윤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로 꼽았다. 홍준표 의원은 26.8%, 유승민 전 의원이 7.7%로 뒤를 이었다. 윤석열·홍준표 후보 모두 이재명 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 크게 앞섰다. 이재명-윤석열 양자 대결에서는 21.9%대 64.1%, 이재명-홍준표 양자 대결에서는 23.3%대 55.7%로 각각 조사됐다. 영남일보와 KBS대구방송총국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후보 적합도는 지난 7월의 40.8%에서 4.9%포인트 올라갔다. 홍 의원도 지난 7월 10.9%에서 이번에 26.8%로 지지율을 배 이상 끌어올렸으나, 여전히 큰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유 전 의원은 7월( 7.8%)과 별 차이가 없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의 적합도가 더 올라간다는 것. 윤 전 총장은 59.4%, 홍 의원은 23.3%, 유 전 의원은 4.7%로 각각 나타났다. 당원 비율이 다음 달 2차 컷오프에서 30%, 11월 9일 최종 후보 선출에서는 50%로 높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보수 텃밭 TK 민심의 향방은 후보 선출에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화천대유 사건에 이재명 후보의 비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응답은 70.8%, '윤 후보의 고발 사주가 있었을 것'이라는 응답은 27.3%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5·26일 대구·경북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조사개요◇조사기관=<주>에이스리서치◇의뢰사= 영남일보·KBS대구방송총국◇조사지역·대상 및 표본 크기= 대구·경북 거주 성인남녀 1천2명◇조사일시=2021년 9월 25~26일◇조사방법=구조화 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여론조사(ARS, 무선 70.7%+유선 29.3%)◇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3.6%◇표본추출 : 지역/성/연령별 유의 할당 무작위 표본추출◇피조사자 선정방법(유선RDD 29.3% +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70.7%)◇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인구 기준 셀가중 적용)국민의힘 안상수(왼쪽부터),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지지모임 공정개혁 대구포럼 출범...김환열-김현주 공동대표
윤석열 국민의 힘 예비후보 지지그룹으로 알려진 공정개혁대구포럼이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공정개혁 대구포럼'은 11일 오후 2시 매일신문사 11층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김환열 전 대구MBC사장과 김현주 전 IT여성기업인협회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 1일 창립한 전국단위 공정개혁포럼의 지역조직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발족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국민의 힘 예비후보가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김환열 대표는 인사말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던 대한민국이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면서 이른바 '내로남불 공화국'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라가 위난에 처했을 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대구경북민이 다시 한 번 앞장서서 공동체 생활의 근간인 법치와 상식, 공정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운동에 나서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정개혁 대구포럼에는 지역의 CEO와 각계 전문가 인사 등 1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민경석기자mean@yeongnam.com공정개혁 대구포럼이 지난 11일 오후 2시 매일신문사 11층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눈길끄는 의정활동] 임태상 대구시의원...대구시 행정정보공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임태상 대구시의원(기획행정위원회, 서구2)이 시민의 알권리 보장 강화를 위해 대구시 행정정보공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행정정보의 공개방법을 다양화하고, 정보공개심의회에 외부위원의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이 조례안은 10일 본회의 의결을 통과하면 공포 즉시 시행된다. 임 시의원은 "대구시 정보공개심의회가 지나치게 공직자 중심으로 구성되면 자칫 정보공개제도가 기관중심적으로 운영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민간 전문가의 정보공개심의회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정보공개방법도 시대에 맞게 다양화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충실히 보장하고자 한다"라고 조례의 개정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임 시의원은 행정정보의 공개방법이 당초 '공개정보를 열람·시청하게 하거나 사본·복제물을 교부'하도록 정해져 있던 것에 더하여 '출력물·인화물 또는 복제된 파일'로도 공개할 수 있도록 확대했고, 정보공개심의회의 외부위원을 기존 과반수 이상에서 2/3이상으로 성별까지 고려하여 구성하도록 하여 심의회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눈길끄는 의정활동] 강민구 대구시의회 부의장...대성에너지 고용-노동 등 사회적 책임 촉구
강민구 대구시의회 부의장(수성구1)이 지역에서 독점 사업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얻고 있는 대성에너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강 부의장은 10일 열리는 제2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대성에너지에 대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 고용·노동 부분의 책임을 제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강 부의장은 "대구의 도시가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대성에너지는 전국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작년 한 해만 해도 영업이익 263억원, 순이익 141억원으로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그 구성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호소하며 올해만 3번이나 거리로 나와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등, 대성에너지가 고용·노동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 부의장은 "대성에너지는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들어가는 비용조차 도시가스 원가에 반영해 달라고 하는데, 이를 도시가스 원가에 반영하는 것은 기업이 당연히 부담해야 하는 급여와 복리후생비를 시민들에게 전가하라는 비상식적인 주장"이라는 점도 지적할 예정이다.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속보]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대전충남 본경선 이재명 54.81% 과반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지역 본경선 투표 결과 이재명 54.81% 김두관 0.84% 정세균 7.84% 이낙연 27.41% 박용진 2.44% 추미애 6.67%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연합뉴스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선진국 수준의 검찰·언론·지대 개혁이 추미애 개혁의 지향"
"사회대개혁 기본은 지대개혁...선명성으로 확장성 한계 돌파" "윤석열은 정치검찰에 불과...지금이라도 물러나야 한다""대구경북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구상 전폭 지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건 반드시 관철하는 정치인이다. 직설적이고 저돌적이며 거침이 없다. '추다르크'라는 별명도 그런 '물러서지 않는 진심'에서 붙여진 것이다. '추-윤 갈등'으로 적지 않은 내상을 입었지만, 우리 정치사에 추 전 장관 만큼 우수한 여성 정치적 자산도 드물다. 그의 정치 이력은 화려하다. 헌정사상 유일한 여성 최다선 5선의원, 서울 지역의 첫 여성 지역구 의원, 민주당계 정당 역사상 최초의 TK 출신 당 대표. 2018년 6월 지방선거와 2018년 재보궐선거가 더민주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당 대표로 치른 모든 선거에서 전승했고, 민주당계 정당 최초로 임기를 끝까지 마친 대표가 됐다. 이에 홍콩에서 발간되는 시사주간지 ASIAWEEK에서 '아시아 정치 지도자 20인'으로 선정했고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선정한 '20세기를 빛낸 여성, 21세기를 빛낼 여성'에 선정됐다. 또한 한국유권자연맹으로부터 '국회의정활동 최우수상'과 전국 NGO 단체연대로부터 '올해의 닮고 싶은 인물상'을 수여 받았다. "세탁소집 둘째 딸이 부정 부패한 정치판을 세탁하러" 정치에 첫 발을 내디딘 지 26년. 이제 추 전 장관은 "사회 대개혁으로 '사높세(사람이 높은 세상)',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하겠다"며 대통령에 도전했다. 개혁에 뜨뜻미지근한 후보는 안돼기득권 특권 해체 낡은 질서는 깨야개혁 세력 결집해야 중도확장 수월강한 추진력 흔들림 없는 원칙으로결국엔 민주당 지지층 선택받을 것 대구경북은 의료·자율주행 등 강점'균형발전 축' 메가시티 전폭적 지원 자치분권형 개헌통해 성공적 구축-"개혁에 뜨뜻미지근한 후보는 돌아보지 마시고 그렇게 낭비할 표는 추미애에게 몰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후보가 주창하는 '개혁'은 어떤 것인가."이낙연 후보는 개혁을 할 생각이 없는 후보이고, 이재명 후보는 개천 정리 같은 행정 개혁은 잘 해내도, 검찰개혁, 언론개혁과 같은 사회대개혁을 여는 큰 개혁에는 아직까지 뚜렷한 소신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다음 대통령 임기는 검찰개혁, 언론개혁, 지대개혁 등을 통해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완전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 언론개혁, 검찰개혁의 목표는 결국 선진국 수준으로 언론과 사법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 기득권과 특권의 해체이며 이를 통해 민생을 억압하고 민생의 발목을 잡는 낡은 질서를 깨뜨리는 것이다. 선진국가로 완전히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권과 민주주의도 선진국 수준으로 완전히 올려놓아야 한다. 그것이 추미애의 개혁의 지향이다."- 여론조사에서 뚜렷한 반등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응답율은 선진국 기준으로 하면 발표도 못할 것이 대부분이다. 여론조사상 지지율로 정치를 이끌어 가려는 분위기도 있으나 경선은 권리당원 등 민주당 지지층들로 구성된 선거인단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사뭇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과거 노풍이 불었듯 누가 민주당의 정신과 부합하는지, 누가 개혁을 제대로 확실하게 해낼 수 있는지, 누가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제대로 내리고 있는지를 판단하실 것이다. 촛불시민의 현명한 판단과 지혜로운 결정을 믿고 갈 계획이다. 흔들림 없는 원칙, 강한 추진력, 대전환, 정의로운 전환, 그런 것이 사람들한테 절실하게 와닿도록 계속 설파해내고, 그렇게 추미애 깃발에 모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할 것이다."-최근 '미애로합의봐' '활명추'와 같은 추미애 패러디 공보물 화제다. 실제 홍보 효과 체감하는지."사실 그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발상에 너무 놀랐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분들이 전국 곳곳, 직장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 주셨다는 점에서 기쁘고 고마울 따름이다. 후보는 지지자를 닮고 지지자는 후보를 닮는다고 한다. 이런 분들이 왜 자기 시간 쪼개가며 이런 걸작들을 만들어 주시겠나? 개혁에 대한 열망과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미애로합의봐' 같은 경우에는 아주 오래전 연락하셨던 분들도 제게 개인 카톡으로 보내주실 정도다. 응원한다며. 홍보효과는 대단하다."-정책, 브랜드로 내세우는 것은 무엇인가"'다시 촛불' '다시 평화'다. '다시 촛불'은 사회 대개혁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이며, 사회 대개혁의 기본은 지대개혁이다. 지대개혁은 우리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의 근원적 뿌리인 부동산 불로소득에 대해 합리적인 공정과세를 통해 공공 임대주택, 기본소득, 공공복지 강화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사회 각 분야에 뿌리박힌 각종 특권과 이권에 대한 개혁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시 평화'는 4년 전 주창했던 '신세대 평화론'에 기반해 우리 청년 세대들에게 꿈과 일자리, 기회를 주는 평화 경제를 구축하자는 것이다."-확장성이 약하고 지지층이 한정됐다는 지적도 있다"(언론이) '추-윤 갈등' 프레임을 만들어 진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추-윤 갈등'의 본질은 검찰개혁을 하려는 법무부 장관의 힘을 빼려는 편파적인 프레임이다. 민주당은 개혁 정치의 본산이다. 개혁 진영을 하나로 결집하지 못하면 어떤 선거든 백전백패다. 이는 역사의 교훈이다. 개혁 세력이 결집해야 중도 외연 확장도 수월하다. 개혁을 외면하고 중도층 타령만 하는 것은 방향도 순서도 잘못된 것이고 결과적으로 당을 망치는 원인이다. 오히려 추미애는 선명성으로 확장성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윤석열, 최재형 등 문 정부 인사들의 대선 출마를 어떻게 보는가."문재인 정부는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았다. 국민을 위한 봉사 자세만 갖췄다면 끝까지 신임했다.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할 임명직 검찰 총장의 대선 직행은 대단한 배신이다.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이며 대통령에 대한 배신은 곧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헌법의 핵심 가치를 파괴하는 헌법 파괴적인 행동이다."-대통령으로서 윤석열, 어떻게 보나"정치검찰에 불과하다. 다만, 과거 정치검찰은 정권의 향배에 따라 선택적 수사와 기소권을 휘둘렀지만, 이번에는 직접 대권을 잡겠다고 나선 것이다. 우리 국민이 어렵게 가꾸어온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반역적 행위이다. 윤석열은 검찰총장 재직 시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버리고 권한을 남용해 대통령의 인사권에 저항하고, 국민적 염원인 검찰개혁에 저항한 자다. 징계를 당한 사상 첫 검찰총장으로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들을 모독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물러나야 한다."-문 정부 들어 지역 균형 발전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계획은"노무현 정부의 국가 균형 발전 2.0시대와 문재인 정부의 3.0시대를 거쳐 나는 새로운 4.0시대를 열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국가 균형 발전 4.0은 권역별로 최첨단 산업을 육성해서 성장과 일자리,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대구 경북의 경우 의료 산업, 로봇 산업, 신재생 에너지 산업, 자율 주행 등의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메가시티 대구 경북이 지역 균형 발전의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구상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여권 내에서도 '영남 홀대론'이 나올 만큼 대구 경북 지역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홀대'라는 말에 동의하긴 어렵다. 정부는 대구 경북에 대해 오히려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대구 경북선(신공항노선), 영천선 복선 등 대구 경북 내륙 내륙의 철도 연결망에 대해 원하는 것 사실상 다 통과시켰다. 정치적인 관점에서 민주당이 호남 기반으로 성장한 정당인만큼 정서상 그런 느낌일 수 있으나, 지향하는 것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대구 경북 관련 대선 공약으로 2038 대구 광주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6대 산업(의료산업, 미래형 자동차 산업, 물 산업, 스마트에너지산업, 로봇 산업, 스마트시티) 육성을 이뤄내겠다. 대구 경북 메가시티를 법률적 토대를 마련해 지원하고, 자치 분권형 개헌을 통해 장기적으로 더 완벽하게 만들어가겠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프로필 △1958년 대구 출생 △경북여고 졸업 △한양대학교 법학 학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15,16,18,19,20대 국회의원(서울 광진구을)△더불어민주당 대표 △법무부 장관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대구를 찾아 대선 출마 배경을 밝히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대선주자 릴레이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이번 주(9월 4일) 대전 충남의 권역별 순회 경선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도 종착역을 향해 빠르게 달려간다. 마음 급한 후보들과는 달리 정작 국민의 관심은 그닥 뜨겁지 않다. 박용진 국회의원은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밑도 끝도 없는, 의미도 찾아보기 힘든 네거티브 정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도 그냥 정체, 민주당에 관한 관심도 적어지고 민주당 지지율도 정체, 상당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대선 출마 공식 선언 후 대구 첫 방문에서 작심하고 네거티브 정쟁을 비판했다. 투표, 개표가 임박해서 네거티브가 더 격렬해질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대구에 오자마자 첫 마디로 네거티브 하지 말자고 말씀드린 거다. 앞으로 또 캠프에서 이렇게 저렇게 공격하자 이야기가 나올 거다. 그런 유혹을 떨쳐내는 일도 지도자의 역할이다. 캠프에서의 상대 후보 공격과 유혹을 잘 자제시키고 말리길 바란다. 처음 조폭 논란이 나왔을 때 창피해서 내가 관련자들, 대변인과 공보단장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는데 그게 안 되니 결국 지금의 험한 논쟁까지 왔다. 본인들은 내상, 다른 후보는 중상, 당은 치명상을 입었다. 지금이라도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 -대통령 선거 출마의 변을 말하자면.'유치원 3법'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이익집단, 기득권 집단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치열하게 저항하는구나를 느꼈다. 삼성이나 재벌 총수 일가뿐만 아니라 이익집단도 마찬가지로 하나씩 바꿔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득권을 타파하고 새로운 기회와 공정성 만들어가는 한국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보자는 다짐을 했다. 우리 정치는 낡았다. 다른 분야는 모두 선진국 수준인데 정치만 여전히 개발도상국 상황이다. 정치의 변화와 혁신 만들어봤으면, 그 과정으로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다. -대표 공약은 무엇인가.기본소득과 대비되는 '국부펀드'다. 120조 들어가는 기본소득 공약은 국민 혈세로 하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효과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돈만 쓰고 끝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한국경제의 엄청난 부담으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뒤따라갈 수도 있는 정책이다. 반면 국부펀드는 나라와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공약이다. 세금이 들어가지 않고도 청년의 노후자산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재형저축의 자산형성 과정, 청약 저축 내집마련의 사다리 제도처럼 그 씨앗은 기본소득처럼 세금 재정동원이 아니라 노동 임금으로 만들어가도록 설계했다. 포퓰리즘과 대비되는 지속 가능한 복지제도, 국민성장을 만들어내는 성공시대를 만들어내는 공약이다. 포퓰리즘은 지속 가능한 정책이 아니다. 복지 정책도 아니고 민주당이 갈 길도 아니다.-7% 수익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국민연금과 비교하면 된다. 국민연금의 경우 보수적 방어적으로 투자함에도 지난 30년 6.27%의 평균 수익률이 해마다 쌓인다. 7%는 불가능한 것 아니다. 한국투자공사가 8~9%, 해외 다른 연기금은 수익률이 10% 넘는다. 월 50만원을 적립하면 30세에 시작해 30년 하면 은퇴할 때 원금 1억8천, 이자 4억3천. 연금 339만원 돌려 받는다. 50만원은 가구당 소득에서 가장 낮은 1분위가 월 50만원 저금한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했다.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문 정부 공과를 평가해 달라 문 정부는 초유의 일들을 잘 관리해왔다.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정치 사회를 급속도로 안정시켰고, 전쟁 직전까지 갔던 남북관계를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사상 초유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끌어내 평화로 전환했으며 마스크 백신 대란, 방역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무너지거나 의료시스템 붕괴하는 일 없이 처음 겪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사태를 잘 관리했다. 말만 많았던 재벌개혁 경제민주화는 성에는 차지 않지만, 중요한 진전 만들어냈다. 공정경제 3법 의미 있게 제도적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부동산 문제의 정책적 실패로 인한 사회적 박탈감 세대 박탈감은 문제점으로 남았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도덕적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한 국민에게 내로남불의 실망감도 안겼다. 부동산 중심 민생 실패, 내로남불의 정치적 위선에 대한 국민적 질타가 적지 않다. 문 정부와 민주당의 정확한 공과를 승계하고 극복할 수 있는 새 정부, 그게 박용진이라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쓴소리와 할 말은 하는 소신 있는 행보로 내적으로 많은 고통과 문자폭탄으로 대표되는 비판에 직면했으나 일관되게 소신을 지키고 용기 있게 할 말 하고 할 일 하는 정치를 해왔다. -아직 지지율이 답보 상태다 나는 누구보다 확장성 있는 후보다. 맹렬지지층에서는 밉상일지 모르나 민주당 후보 중 다른 지지자 표를 가장 많이 가져올 수 있다. 새로운 길 열어 보이겠다. '윤석열 정도 이길 수 있겠네' 안심하면서 뻔한 구도, 뻔한 경쟁으로 가면 뻔하게 질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윤석열 후보와만 싸우나? 국민은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세게 몽둥이찜질을 하셨다. 그 민심을 다시 얻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 하는 일이라고 본다. 단순히 이제 겨우 정치 입문한 지 100일밖에 안 된 윤석열 후보, 최재형 후보와의 경쟁이 아니라 민심이라고 하는 화난 호랑이를 맞닥뜨려서 정신 바짝 차려서 이 위기를 벗어나고,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실력 있는 진보라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박용진에게 눈길은 주는데 손길은 안 간다. 하지만 국민이 정책과 젊음, 패기, 변화와 도전에 관심을 가질 때가 곧 올 것이다. -이번 대선의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우리 국민들은 지금 지쳐있다. 과도하게 일을 열심히 하고 과도하게 경쟁해서 선진국을 만들었다. 국민들 쥐어짜서 만든 성공인만큼 나라도 국민도 부자가 되어야 한다. 가야 하는 방향이다. 120시간 불량식품 먹으면서 일해야 하는 사회가 돼야 하겠나.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 창의력으로 국가를 끌어가야하는 시대다. 새로운 혁신의 고속도로 깔아야 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법인세 소득세 동시 감세정책, 바이미식스(바이오헬스, 2차전지 미래차, 6G)의 미래 신성장산업,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국부펀드로 국민 '행복국가 '를 만들 것인다. -민주당 집권 이후 대구 경북의 상대적 박탈감이 심하다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대구 경북 시·도민들이 가덕 신공항 전폭적 지원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관문 공항으로서 인천 공항을 대체하거나 또 다른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보는 가덕공항과 통합신공항을 같은 반열에서 볼 수는 없다. 수원공항, 광주공항 마찬가지다. 지역마다 갈등이 있고 현안이 있는 만큼 전체 국내 공항 수요 한꺼번에 놓고 봐야 한다. 우선 당정 협의회 관련 당정청 협의에서 지원방안 마련과 관련해서 의제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전체적인 균형의 틀에서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이 잘 담겼으면 한다. 대구 경북은 전체적으로 지방 소멸의 위기다.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방이 마찬가지다. 정권 차원의 문제라기보다는 서울 중심 공화국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다. 과감한 지역 분권, 연방제 수준으로의 권력 이양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옮기는 두 개의 서울 '양경제'를 주장하는 이유다. 2차 공공 기관을 300~350개 수준으로 과감하게 지역으로 보내야 한다. 대구 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도 이 방향이 맞다. 통합에 따른 강력한 인센티브 걸어야 한다. 재정 행정 권한을 중앙에서 과감하게 나눠야 한다. 규모 키워봐도 권한을 갖지 않으면 행정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언제까지 우리 지역 시장 도지사가 예산 지원받으려고 국회의원과 장관 찾아다니며 브리핑해야 하는가.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프로필 △ 1971년 전북 장수 출생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제20대 21대 국회의원(서울 강북구을) △민노당 대변인 △진보신당 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군위군 편입 약속 이행하라" 성명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28일 군위군 대구 편입을 위한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25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군위군 대구 편입을 다음 달 1일 재 논의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하루속히 대구 편입 절차를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 1년 전 대구시와 경북도,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회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대승적으로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약속했다"고 전제한 뒤 "통합 신공항 건설이 본 궤도에 들어가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 약속 미이행으로 사업이 또다시 혼란에 빠져서는 안 되며 대구편입을 갈망하는 군위군민의 간절한 소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영남타워] 위험한 언론중재법
언론에 대한 징벌적 배상을 명시한 언론중재법이 기어이 국회 문턱을 넘을 모양이다. 여당이 '언론 개혁'의 명분으로 발의한 언론중재법은 '고의 또는 중과실'로, 거기에 더해 '악의적으로' 보도할 경우 언론에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논란의 핵심은 '법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가'이며 부수적으로는 '입법 의도가 순수한가'이다. 법을 둘러싼 쟁점별 논란은 차치하고, 언론의 자유라는 틀에서만 봐도 언론중재법은 위험하다. 입법 과정에서 감지되는 집권 여당의 무모함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행동심리학 이론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어떤 사람이 부당하거나 부도덕한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하면 그는 이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본능적으로 느낀다. 부당하거나 부도덕한 피해를 준 대상에 대해서는 강한 반발심을 갖게 된다. 그 반발심이 대상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진다. 때로는 그것이 폭력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개인의 차원을 벗어나 집단·조직으로 확대될 때 비이성적 행동들은 더욱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자신들이 가진 가치가 최고의 선이라고 믿고 심지어 폭력까지 정당화한다는 주장이다. 안타깝게도 조국 사태, 윤미향 사건, 원전 수사, 검찰개혁 과정에서 여당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에서 우리는 이런 위험을 느꼈다. 권력 투쟁에서 이겨 모든 것을 가진 집단이 보인 행동치고는 서툴렀다.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 사실 검증 차원에서 나온 조국 가족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은 논외로 하더라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반사적인 지지가 여론으로 나타났다. 그런 상황을 겪고도 그 칼을 버리지 않는다. 발의된 언론개정법은 자신들이 바라보는 언론의 모습을 투영한다. 한국의 언론은 적폐라는 것이다.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한계, 즉 언론자유의 허용 범위는 역사적으로 늘 논쟁거리였다. 대부분 민주 국가에서는 언론자유 존중의 틀에서 그 논쟁을 녹여 왔다. 언론의 책임을 묻는 법보다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법을 헌법 조항으로 명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언론의 존재와 활동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언론의 자유를 가장 존중해야 할 민주 세력이 부정 편향의 언론중재법을 내놓은 것이 기이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언론 활동에 대한 평가를 디지털적으로 '1'과 '0'으로 판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많은 층위에서 다양한 시각 틀이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고 있다는 명제에 대한 사회적 판정은 대체로 '그렇지 않다'로 결론난 지 오래다. 담론적으로 보면, 현대로 이행하면서 절대 진리의 개념이 무너진 탓이 크다. 진리의 상대성, 다른 관점의 인정, 기계적 중립성의 모호함 등의 흐름도 한몫한다. 그래서 누구도 진실을 주장할 수 있고, 말하는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사고가 더욱 지배적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한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은 이를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했다. 전체적인 틀에서 언론 규제는 이제 불가능한 영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헌법상 보장된 개인의 의사 표현의 자유이자 그것이 사회적 공론장 구성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는 강해졌다. 세계적으로도 가짜 뉴스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그것을 제한하는 법률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형법과 민법으로도 언론 과실의 책임을 묻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현실이다.이은경 정치부장이은경 정치부장
대구시-경북도민 38.1% "이-윤 갈등 이준석 책임" 25.5%"윤석열 책임"
이준석 당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갈등으로 인한 국민의힘 내홍에 대해 대구 경북 시·도민들은 이준석 대표의 책임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 취임 후 국민의 힘 체제는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평가했으나 이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영남일보와 KBS대구방송총국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 경북 시·도민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정기여론조사 결과 최근 당 내에서 불거진 이 대표와 윤 총장의 갈등과 관련,이 대표가 잘 못 했다는 응답은 38.1%, 윤 전 총장의 잘 못이라는 응답은 25.5%로 나타났다. 이준석 당 대표 체제로 바뀐 이후 국민이 힘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은 30.7%로 부정적인 평가(27.3%)를 웃돌았다. 남성과 4050세대의 긍정 평가가 높았다. 이 대표 체제가 국민의힘 변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이 대표의 리더십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8%,부정 평가는 49.6%였다. 한편 시·도민의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8.8%가 향후 지역 경제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명 중 7명은 향후 집값이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 투자처와 관련해서는 현재 투자하고 있는 곳이 없다는 응답이 26.2%로 가장 높았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 조사개요 △조사의뢰 : 영남일보, KBS대구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1년 8월20∼22일 △대상: 대구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 △응답률 : 3.0%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반올림 오차 있음)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대구시-경북도민 49.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리더십 없다"... 34.8%"리더십 강하다"
◆대구경북 경제 상황 대구 경북 시·도민의 경제 전망은 비관적이다. 10명 중 1명 정도(9.4%)만이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 두 명 중 한 명(48.8%)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봤다. 34.2%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대구가 51.2%, 경북이 46.6%로 대구가 좀 더 높았다.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대구는 10.2%, 경북은 8.6%로 역시 대구가 더 높았다. 20대(13.0%)와 30대(11.0%) 저 연령층과 50대(12.3%)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미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남성(53.7%), 40대(62.0%)와 50대(53.1%) 연령층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021년 하반기 물가 시·도민 대부분은 올 하반기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0명 중 8명(82.0%)은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특히 33.9%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사람은 3.4%에 불과했다. 대구 경북의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87.2%)하거나 금리가 인상(89.6%)될 것이라는 응답층에서 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증시 전망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시·도민 10명 중 3명 정도가 각각 상승, 현재와 엇비슷, 하락 등으로 비슷한 전망을 했다.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0.0%로 가장 높았으며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소폭 하락할 것이다 21.1%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다 10.7%)은 31.8%,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다 5.2% +소폭 상승할 것이다 23.9%)은 29.1% 등으로 큰 편차가 없었다. ◆금리 인상 여부 시·도민 10명 중 7명 이상(70.5%)이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내년 이후 인상될 것이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올해 안에 인상될 것(30.3%), 변화가 없을 것(15.7%), 하향 조정될 것(5.5%)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응답은 대구(33.0%), 남성(39.7%), 50대(35.4%), 대구 경북의 경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36.6%) 응답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 집값 전망 시·도민 10명 중 7명(68.8%)은 당분간 집값이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36.2%로 가장 높았고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도 32.6%로 비슷했다.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25.4%였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20대(40.2%)와 30대(46.4%) 저 연령층, 대구 경북의 경제 상황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43.0%), 금리가 인상될 것(35.7%)이라는 응답층에서 높았다. 대구시민의 36.3%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상승할 것(30.5%), 떨어질 것(27.6%)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민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36.0%, 상승할 것 34.5%, 떨어질 것 23.3%로 각각 나타났다.◆가상화폐에 대한 평가 시·도민 60.5%는 가상화폐가 화폐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가상화폐가 화폐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응답은 28.0%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향후 경제를 밝게 전망할수록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높았다. 긍정 응답은 20대(33.7%)와 30대(30.3%) 저 연령층, 대구 경북의 경제 전망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37.3%), 금리가 인상될 것(29.6%)이라는 응답층에서 높았다. ◆자산 투자 현황 대구 경북 시·도민들은 자산 투자로 예금 및 적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8%가 예금 및 적금에 투자하고 있었고 24.8%는 주식에 투자하고 있었다.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도 10.7%였다. 그 밖에 가상화폐 및 금 각각 4.9%, 달러 2.7% 등으로 응답했다. 특이할 점은 현재 투자처가 없다는 응답이 26.2%로 가장 많았다. 투자처가 없다는 응답은 여성(28.9%), 40대(30.1%), 60대 이상(37.4%) 고 연령층, 대구 경북의 경제 전망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26.8%), 금리가 변화 없을 것(30.5%)이라는 응답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20대와 30대인 MZ세대는 투자처를 가지고 있었으나, 40대 허리 계층(30.1%)과 60대 이상 고 연령층(37.4%)에서는 투자처가 없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MZ세대는 본인에 대한 투자 비율이 높은 반면, 40대 허리 계층은 자녀 교육 등 지출이 비교적 큰 시기여서 투자처가 없다는 비율이 높았으며, 60대 이상 고 연령층은 소득이 높지 않아 투자처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 내분 원인 시·도민 10명 중 명 4명(38.1%)은 현재 이준석-윤석열 갈등에 따른 국민의힘 내분에 대한 책임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에게 있다고 봤다. 25.5%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후보라고 응답했다. 이준석 당 대표의 책임이라는 응답은 대구(42.1%), 50대(46.1%)에서 높았고 윤석열 후보라는 응답은 경북(27.3%), 남성(30.8%), 20대(28.2%) 저 연령층과 30대(29.1%)와 40대(29.9%) 허리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리더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에서 응답자의 절반(49.6%)은 리더십이 없다는 부정 평가(리더십이 없는 편이다 33.3% + 리더십이 전혀 없다 16.3%)를 했다. 리더십이 강하다는 긍정 평가(리더십이 매우 강하다 7.3% + 리더십이 강한 편이다 27.4%)는 34.8%로 부정 평가보다 14.8%포인트 낮았다. 긍정 평가는 경북(38.7%), 남성(36.7%), 50대(40.1%)에서, 부정 평가는 대구(55.1%), 남성(51.4%), 40대(59.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준석 당 대표 체제 평가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체제로 바뀌며 생긴 변화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이 대표 취임 이후 국민의 힘 체제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은 30.7%로 부정적 효과가 있다(27.3%), 기존과 별 변화가 없다(25.4%)는 응답을 웃돌았다. 남성(37.8%), 40대(38.1%)와 50대(39.2%)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조사의뢰 : 영남일보, KBS대구△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조사일시 : 2021년 8월 20일∼22일△대상: 대구 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응답률 : 3.0%△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반올림 오차 있음)자료 : 에이스리서치자료 : 에이스리서치자료 : 에이스리서치자료 : 에이스리서치자료 : 에이스리서치자료 : 에이스리서치자료 : 에이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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