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민 49.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리더십 없다"... 34.8%"리더십 강하다"

  • 이은경
  • |
  • 입력 2021-08-25 19:00  |  수정 2021-09-07 11:02
[영남일보-KBS대구 8월 정기여론조사]
대구 51.2%, 경북 46.6% "경제 더 나빠질 것"
68.8% "당분간 집값이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상승할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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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에이스리서치

◆대구경북 경제 상황

 대구 경북 시·도민의 경제 전망은 비관적이다. 10명 중 1명 정도(9.4%)만이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 두 명 중 한 명(48.8%)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봤다. 34.2%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대구가 51.2%, 경북이 46.6%로 대구가 좀 더 높았다.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대구는 10.2%, 경북은 8.6%로 역시 대구가 더 높았다.


20대(13.0%)와 30대(11.0%) 저 연령층과 50대(12.3%)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미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남성(53.7%), 40대(62.0%)와 50대(53.1%) 연령층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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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에이스리서치

◆2021년 하반기 물가

시·도민 대부분은 올 하반기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0명 중 8명(82.0%)은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특히 33.9%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사람은 3.4%에 불과했다. 대구 경북의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87.2%)하거나 금리가 인상(89.6%)될 것이라는 응답층에서 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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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에이스리서치

◆국내 증시 전망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시·도민 10명 중 3명 정도가 각각 상승, 현재와 엇비슷, 하락 등으로 비슷한 전망을 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0.0%로 가장 높았으며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소폭 하락할 것이다 21.1%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다 10.7%)은 31.8%,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다 5.2% +소폭 상승할 것이다 23.9%)은 29.1% 등으로 큰 편차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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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에이스리서치

◆금리 인상 여부

시·도민 10명 중 7명 이상(70.5%)이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내년 이후 인상될 것이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올해 안에 인상될 것(30.3%), 변화가 없을 것(15.7%), 하향 조정될 것(5.5%)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응답은 대구(33.0%), 남성(39.7%), 50대(35.4%), 대구 경북의 경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36.6%) 응답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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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에이스리서치

◆대구·경북 집값 전망

시·도민 10명 중 7명(68.8%)은 당분간 집값이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36.2%로 가장 높았고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도 32.6%로 비슷했다.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25.4%였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20대(40.2%)와 30대(46.4%) 저 연령층, 대구 경북의 경제 상황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43.0%), 금리가 인상될 것(35.7%)이라는 응답층에서 높았다.


대구시민의 36.3%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상승할 것(30.5%), 떨어질 것(27.6%)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민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36.0%, 상승할 것 34.5%, 떨어질 것 23.3%로 각각 나타났다.

◆가상화폐에 대한 평가
시·도민 60.5%는 가상화폐가 화폐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가상화폐가 화폐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응답은 28.0%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향후 경제를 밝게 전망할수록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높았다. 긍정 응답은 20대(33.7%)와 30대(30.3%) 저 연령층, 대구 경북의 경제 전망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37.3%), 금리가 인상될 것(29.6%)이라는 응답층에서 높았다.

◆자산 투자 현황

대구 경북 시·도민들은 자산 투자로 예금 및 적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8%가 예금 및 적금에 투자하고 있었고 24.8%는 주식에 투자하고 있었다.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도 10.7%였다. 그 밖에 가상화폐 및 금 각각 4.9%, 달러 2.7% 등으로 응답했다.


특이할 점은 현재 투자처가 없다는 응답이 26.2%로 가장 많았다. 투자처가 없다는 응답은 여성(28.9%), 40대(30.1%), 60대 이상(37.4%) 고 연령층, 대구 경북의 경제 전망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26.8%), 금리가 변화 없을 것(30.5%)이라는 응답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20대와 30대인 MZ세대는 투자처를 가지고 있었으나, 40대 허리 계층(30.1%)과 60대 이상 고 연령층(37.4%)에서는 투자처가 없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MZ세대는 본인에 대한 투자 비율이 높은 반면, 40대 허리 계층은 자녀 교육 등 지출이 비교적 큰 시기여서 투자처가 없다는 비율이 높았으며, 60대 이상 고 연령층은 소득이 높지 않아 투자처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 내분 원인

시·도민 10명 중 명 4명(38.1%)은 현재 이준석-윤석열 갈등에 따른 국민의힘 내분에 대한 책임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에게 있다고 봤다. 25.5%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후보라고 응답했다.


이준석 당 대표의 책임이라는 응답은 대구(42.1%), 50대(46.1%)에서 높았고 윤석열 후보라는 응답은 경북(27.3%), 남성(30.8%), 20대(28.2%) 저 연령층과 30대(29.1%)와 40대(29.9%) 허리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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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에이스리서치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리더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에서 응답자의 절반(49.6%)은 리더십이 없다는 부정 평가(리더십이 없는 편이다 33.3% + 리더십이 전혀 없다 16.3%)를 했다. 리더십이 강하다는 긍정 평가(리더십이 매우 강하다 7.3% + 리더십이 강한 편이다 27.4%)는 34.8%로 부정 평가보다 14.8%포인트 낮았다.
긍정 평가는 경북(38.7%), 남성(36.7%), 50대(40.1%)에서, 부정 평가는 대구(55.1%), 남성(51.4%), 40대(59.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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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에이스리서치

◆이준석 당 대표 체제 평가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체제로 바뀌며 생긴 변화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이 대표 취임 이후 국민의 힘 체제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은 30.7%로 부정적 효과가 있다(27.3%), 기존과 별 변화가 없다(25.4%)는 응답을 웃돌았다. 남성(37.8%), 40대(38.1%)와 50대(39.2%)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조사의뢰 : 영남일보, KBS대구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1년 8월 20일∼22일
△대상: 대구 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
△응답률 : 3.0%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반올림 오차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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