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5월 4일 간추린 뉴스
5월 4일 뉴스 브리핑
1. 홍준표 대구시장, 10일 이재명 대표와 대구서 만난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대구에서 만납니다.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회동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 회의차 대구를 방문하는 이 대표측의 요청으로 홍 시장과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두 사람의 면담은 공개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TK신공항 건설과 달빛고속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골자로 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2. 산업은행 부산이전 공식화, 공공기관 2차 이전 '신호탄'
국토교통부가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오는 7월까지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각 지자체의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한국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 데이터산업 진흥원 등 23곳을 유치대상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경북도는 공공기관 34곳을 우선 유치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청사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공공기관 가운데 과학·산업 관련 기관을 김천혁신도시 건물 공실 등에 옮기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입니다.
3. 대구경북 어린이날 비...돌풍 불고 천둥번개 치는 곳도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부터 대구와 경북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어린이날인 5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첫 어린이날로 곳곳에서 대면 행사가 계획된 5일에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함께 비가 종일 내리겠고, 6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해안지역과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는 비와 함께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4. 일선학교 수학여행 재개...껑충 뛴 경비 학부모 부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일선 학교 수학여행이 재개됐지만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고물가 영향으로 교통비, 숙박비가 크게 오른 것은 물론, 안전요원 배치 규정에 따라 인건비 부담까지 추가돼 여행경비가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 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학여행 계획을 세운 고교는 전체 94곳 중 77곳입니다. 학교측에서 학부모에게 안내한 수학여행 경비를 살펴보면, 제주도의 경우 3박 4일에 학생 1인당 45만원에서 55만원 수준입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평균 35만원에 비하면 최대 57% 증가한 것입니다.
5. 대구 출신 인기가수 이솔로몬, 시인보호구역 돕기 나서
대구 출신 인기가수 이솔로몬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시인보호구역 돕기에 나섭니다. 이솔로몬은 7일 오후 3시 대구 두산동 시인보호구역에서 산문집 '엄마, 그러지 말고' 출간 팬사인회를 엽니다. 주최측에서는 이날 팬사인회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사전 추첨 및 현장 추첨 형식으로 참여 인원을 분산시킬 예정입니다. 사전 추첨 100명은 이미 오픈 5분만에 마감됐습니다. 사전 추첨에 선정되지 못한 팬들은 시인보호구역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사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시인보호구역은 최근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폐업 위기에 처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6. '백종원 맛집' 대구시청 인근 유명 한정식집 화재로 전소
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8분쯤 대구시청 인근 한 유명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과 내부를 모두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식당 인근 빌라에 있던 2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나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124㎡의 목조 건물인 식당은 한정식으로 유명해 대구시청 동인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 등이 점심시간에 즐겨 찾는 곳이었습니다. 2021년 만화가 허영만에 이어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구 출신 미스터 트롯 가수 이찬원 등도 방문해 화제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