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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칩, 수요예측 결과 코스닥 상장 위한 공모주 청약 돌입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기업 코칩이 코스닥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나 돌입한다.코칩의 희망공모가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며 수량은 150만주 모집총액은 165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지난 15일~19일까지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3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 한 후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금융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도의 매출비율은 칩셀카본 초소형 25.36%, 소형 44.66%, MLCC 29.98%이다. 총 매출은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으나 MLCC를 제외한 소형 커패시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코칩은 1994년 설립한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이다. 삼성전기 카본계 이차전지 사업을 포괄 인수하면서 사업 초석을 다졌다.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초소형 이차전지는 전력 유지가 필요한 디지털 기기에 전력 안정성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부품이다. 회사는 현재 연간 1억5000만셀의 초소형 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등을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칩셀리튬은 지난해 출시된 리튬이온계 초소형 이차전지로, 고속 충전과 고용량이 특징이며 일상에서 건전지를 대체하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코칩은 전지 초소형화 기술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작은 크기의 전지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지름 3.8∼18.5㎜에 이르는 제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아마존, 엡손, 브라더, DJI 등 국내외 대기업들과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손진형 코칩 대표는 19일 간담회를 갖고 “초소형 리튬이온 이차전지 '칩셀리튬'을 통해 전 세계 건전지 수요를 대체하겠다”면서 “카본계 초소형 전지에서 리튬계 초소형 전지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초소형 전고체 전지까지 개발해 기술 초격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2024.04.23
마이크로투나노 급등 배경?…장초반 상한가 치솟기도
마이크로투나노가 강세다.마이크로투나노는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1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20%(3230원) 올라 1만7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초반 상한가(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이는 마이크로투나노가 글로벌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향 HBM3용 프로브카드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투나노가 HBM3용 프로브카드는 SK하이닉스에 이미 공급 중이고, 현재는 HBM3E용 프로브카드를 개발 중"이라며 "HBM3E용 제품은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HBM의 최하단 D램의 경우 별도의 패키징이 이뤄지지만, 그 위에 쌓이는 D램은 일반 공정에 쓰이는 EDS용프로브카드를 사용한다. 마이크로투나노가 D램용 EDS 프로브카드와 HBM용 프로브카드 납품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다만 마이크로투나노 측은 고객사와 관련된 사항은 현재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올 1분기 실적 발표와 IR 자리를 소통의 장을 마련다는 계획이다.마이크로투나노는 그동안 HBM, 초고사양 D램용 프로브카드 개발을 위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을 확대해 왔다. 특히 국내 종합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의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사(BP)로서 최근 HBM과 같은 AI용 고집적화된 반도체 생산에 두각을 보이는 고객사의 반도체 검사장치 수요에 대응해왔다.2000년에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MEMS 기술은 '초소형 핵심 기술(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s)'로 자동차 에어백 센서, 잉크젯 프린터, 미세 바늘(마이크로니들) 등에 활용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출처;네이버 pay 증권
"그린에너지 넘어, 미래 에너지로" 대구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24일 개막
국내 최대규모 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24일 막을 올린다. 올해는 3년 만에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재개돼 최신 동향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올해로 21주년 맞은 그린에너지엑스포는 24~26일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태양광산업협회·엑스코가 주관한다.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 에너지로(Beyond Green Energy)'를 슬로건으로 25개국 330개 기업(1천100부스)이 참가한다.그린에너지엑스포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업계에는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관련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소개하는 장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 최대이자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다. 올해도 세계 굴지의 에너지 기업들이 참가업체 목록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태양광 셀·모듈 분야 세계 10대 기업 가운데 한화큐셀·JA솔라·징코솔라·론지솔라·라이젠에너지·캐나디안솔라·트리나솔라·티더블유솔라 등 8개사가 참가한다. 인버터 분야에선 상위 10개사 중 선그로우·화웨이·굿위 등 7개사가 엑스코를 찾는다. 국내 유망기업의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한솔테크닉스·신성이엔지·가온E&C·한남전기통신공사 등이 자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2021년 이후 코로나 19 팬데믹 이슈 등으로 중단됐던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참가기업들의 요청으로 다시 열린다. 24~25일, 11개사가 최신 제품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 파트너를 찾는다. 특히, 굿위 코리아는 이번에 신형 접속함 일체형 스트링 인버터와 하이브리드인버터, 인산철 배터리 제품군, 전기차 충전기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수출상담회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중국, 미국, 캐나다, 독일, 베트남 등 23개국 (83개사 )의 바이어들이 참여한다.국내 유일의 태양광·수소 분야의 비즈니스 콘퍼런스인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도 같이 열린다. PVMI(24·25일)는 '기후위기 극복은 태양광 발전으로'을 주제로 진행된다. H2MI(25~26일)는 '수소-미래로 도약하는 혁신동력'을 다룬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통해 참가 기업과 기관이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해 시장 확대, 활로 모색의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023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회장이 참관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회장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돌며 태양광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영남일보 DB〉
사피엔반도체, 장초반 20%대로 '껑충'
사피엔반도체가 장초반 급등 중이다.2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사피엔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2.54% 올라 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기 상용화를 앞두고 글로벌 빅테크와 계약 수주 기대감이 확대되며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사피엔반도체가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사피엔반도체에 대해 AR·MR 상용화를 앞두고 제품 양산을 위한 주요 고객과 개발 계약을 단계별로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는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확보해 비밀유지계약 및 공동개발 계약을 진행하며 신규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A사와 오랫동안 계약을 통해 다양한 단발성 과제를 수행했다. 2026년에 AR·MR 기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고객 A사의 상용화 제품에 들어갈 초소형 DDIC를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라며 "고객과 포괄적인 마스터 계약을 최근에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사피엔반도체 매출액이 올해 171억원, 내년 435억원, 2026년 1216억원, 2027년 317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매출액 32억원을 고려하면 4년 만에 매출 규모가 100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사피엔반도체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구동 시스템 반도체 기업이다. 올 2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출처:네이버 pay 증권
모비데이즈 급등 배경?
모비데이즈가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23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모비데이즈는 전 거래일 대비 13.53%(92원) 올라 772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자회사 모비게임즈가 한국, 미국, 캐나다에 정식 런칭한 서브컬처 전략 RPG '별의 전쟁'이 흥행한 영향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18일 모비게임즈가 한국, 미국, 캐나다에 정식 런칭한 서브컬처 전략 RPG '별의 전쟁'이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별의 전쟁은 별의 힘으로 탄생한 영웅들이 어둠과 혼돈에 맞서 싸우는 서사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별자리라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차별적인 전략적 플레이 요소 등으로 출시 전부터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모비게임즈는 2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쳐 별의 전쟁의 높은 완성도를 확보했다. 또한, 베타테스트에서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스테이지 난이도 조절과 조작 편의성을 개선했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출처;네이버 pay 증권
민테크, 23일 공모주 청약 시작
배터리 검사·진단 솔루션기업 민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민테크는 앞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6500~8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기관수요예측에서 2186기관이 참여해 94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 미제시 0.9%를 포함해 전체 참여기관의 100%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1만500원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기관의 비율은 98%에 달했다.총공모주식 수는 300만 주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315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304억원 규모다.22일부터 23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내달 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2015년 설립된 민테크는 전기차 배터리 검사·진단 솔루션 기업이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검사·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민테크가 개발한 진단기는 SK온, 삼성SDI, 현대자동차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에 납품한다. 민테크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술을 앞세워 배터리 검사 진단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EIS는 교류 전류나 전압을 가할 때 나타나는 성분의 총합 변화를 분석해 셀 수명과 충전량을 확인하는 기술로, 이차전지 접촉 시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EIS 기술을 배터리 활성화 공정에 적용하고, 울트라 커패시터와 수소 연료전지 등 이차전지 이외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은 8년~10년 정도로 내년 이후 사용 후 배터리 급증이 예상되는데, 생산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하면서 이차전지 성능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은 EIS가 유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디앤디파마텍, 공모주 마지막날 청약경쟁률
23일은 디앤디파마텍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이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영업일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공모가 희망범위(2만2000~2만6000원)대비 26.9% 높은 3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218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48.5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6%가 2만6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2~23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내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공모 주식 수는 110만주,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043만1929주다.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을 제외하고 상장 3개월 후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총주식 규모는 상장 예정 주식 수의 51.73%다.업계 일각에서 디앤디파마텍 상장과 관련해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디앤디파마텍 최대주주와 상장주선인은 오버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의무보유기간을 자발적으로 연장하고, 일반 청약자에 대해 환매청구권을 부여했다.2014년 설립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와 주사용 MASH 치료제 등 다수의 GLP-1 기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디앤디파마텍은 비만과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를 치료하기 위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계열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GLP-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인슐린 합성 및 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한다.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된 GLP-1은 비만과 MASH 치료제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전임상 동물실험 단계에서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2021년 9월 중국 대사성질환 전문 제약사 살루브리스와 총 1억9200만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살루브리스는 올 하반기 중국 내 임상 1상을 시작한다.디앤디파마텍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5월 2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공모주 첫날인 22일 오후 4시 기준 단순청약경쟁률은 32.5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2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공모주 마지막날 오후 3시 기준 단순청약경쟁률은 1207.9대 1을 기록하고 있다.한편, 같은날 유안타제16호스팩도 22일부터 23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금액은 103억원이다. 유안타제16호스팩의 발기인은 북극성벤처스이며 지분 83.3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공모가는 2000원, 내달 2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안타제16호스팩은 공모주 첫날 오후 4시 기준 단순청약경쟁률은 2.79대1을 기록했다.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안타제16호스팩은 청약 마지막날 오후 3시 기준 단순청약경쟁률은 207.44대 1이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지역 12개사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 참가
대구·경북지역 12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024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에 참가해 새 판로를 물색한다. 기업지원기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도 의약품 개발과 생산 기술이 필요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담 지원에 나선다.케이메디허브는 23~26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에 '의약생산센터'부스를 설치한다. 의약생산센터는 고형제·주사제, 원료 의약품 생산시설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완료한 국내 유일의 합성의약품 수탁생산 공공기관이다. 이번에 △의약품 맞춤형 위탁개발 제조(CDMO) △의약품 분석 및 인허가 지원 △GMP(품질관리심사) 기술 지원 등과 관련한 상담을 제공한다. 엔플렉스, 스토브리 코리아 등 지역 제약·바이오 업체 12개사는 전시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의 생산 능력을 적극 어필한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쇼핑·문화·여가 '원스톱 전략' 닫힌 지갑 열린다
지난 17일 오전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아웃렛). 입구부터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매장들은 할인행사 현수막·안내판을 내걸고 고객맞이에 분주했다. 주차장 입구엔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져 아르바이트생들은 안내에 진땀을 뺐다. 이날은 쇼핑점 개점 14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다. 최대 80% 할인, 사은 프로모션, 스페셜 이벤트, 특가상품전이 열리자 저렴하게 쇼핑하려는 고객들이 몰렸다. 쇼핑점은 이날 평소 대비 5배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했다. 토종 아웃렛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그나마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나 홀로 분전'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로 차별화 이랜드그룹은 2010년 소유권을 인수한 동화백화점 쇼핑점·수성점을 실속형(중가형) 백화점으로, 강북점은 도심형 아웃렛으로 바꿨다. 또 2012년 대구종합유통단지 내 토종 아웃렛 '올브랜'의 경영권을 넘겨받아 현재 NC엑스코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가 운영을 맡으면서 동아백화점·아울렛은 자체 브랜드와 해외 직매입 편집숍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했다. 가성비를 갖춘 자체 브랜드가 40여 개나 있어 대부분 백화점·아울렛을 이들 브랜드로 채웠다. 쇼핑점 측은 "자체 브랜드는 가성비가 좋아 고객이 부담 없이 쇼핑을 할 수 있다. 팬데믹 이전엔 자체 브랜드를 동아에만 입점시켜 특정 브랜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고 했다. 특히 '모던 하우스(생활용품 전문매장)'의 공헌은 상당하다. 모던하우스는 5~6년 전엔 동아백화점·아울렛에만 입점됐다. 모던하우스를 방문하려면 무조건 동아를 찾아야 했다. 덕분에 동아백화점·아울렛은 리뉴얼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매출 신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동아백화점·아울렛은 또 새로운 변화를 계획 중이다. 쇼핑공간 외 문화·여가·체험 공간을 늘리기로 했다. 고객 체류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식당가 확대가 그 출발점이었다. 백화점 측은 "백화점은 물론, 아웃렛에서도 쇼핑과 문화, 여가를 함께 즐기려는 수요가 많아 편의 시설을 확충하려 한다"고 했다. ◆복합문화쇼핑몰 생존 키? 대구 북구 동천동에 있는 쇼핑몰 '세븐밸리'는 2007년 문을 열었다. 칠곡지역 최대 쇼핑몰이다. 다양한 패션아웃렛 매장과 영화관, 패밀리레스토랑, 문화센터 등을 내세우며 지역 '랜드마크'로 주목받았다. 단순 의류 쇼핑공간에서 탈피, 복합 휴게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했다. 하지만 10여 년 전부터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쇼핑 트렌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서다. 팬데믹 땐 영화관마저 영업을 중단했다. 최근 세븐밸리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지난달 5층에 영화관(메가박스)이 들어섰고, 4층엔 초대형 헬스클럽도 입점했다. 변화의 시작이다. 세븐밸리 한 의류매장 직원은 "영화관과 헬스장도 들어섰고, 곧 대형 커피숍도 입점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다시 활기가 넘치는 쇼핑몰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들어 쇼핑은 물론, 문화와 레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쇼핑몰이 각광을 받다 보니, 대기업들도 이 분야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대구에선 2026년 수성알파시티에 프리미엄 아웃렛 '롯데복합쇼핑몰(가칭 타임빌라스 수성)'이 들어설 예정이다.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여가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게 조성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기존 쇼핑몰과 완전히 다른 복합문화공간 브랜딩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힙(hip)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토종 아웃렛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큰 자본을 들여 새 브랜드와 시설을 도입하기보단 기존 상권을 보호·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임규채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토종 아웃렛이 무너지면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쉽지 않겠지만, 법적 테두리에서 아웃렛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방안을 찾는 데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구미시 투자유치 5兆 육박…산업지도 새로 그린다
민선 8기 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구미시의 투자 유치가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구미에 투자를 진행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400곳에 달하면서 구미의 산업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22일 구미시에 따르면 2022년 6월 이후 23개월 만에 394개 기업으로부터 4조9천288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구미시는 지난해까지 △SK실트론(1조2천360억원) △아주스틸(1천억원) △보백씨엔에스(1천억원) △아바텍(1천18억원) 등 4조3천2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특히 지난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하며 12개 사에서 1조8천876억원의 투자를 확정지었다. 여기에 239곳의 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다.올해도 하이엠케이(750억원), 이수스페셜티케이케미컬(3천억원), 피엔티(1천억원) 등 8개 업체에서 5천798억원 투자를 확정했고, 66개 사가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투자 실적은 구미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기반이 기업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 신공항과 10㎞에 인접한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낙동강의 풍부한 용수와 안정적 전력망 등 최적의 산업입지를 갖고 있다. 또 반도체·방산·2차전지·메타버스·로봇 등 신산업 분야 대형 국책사업을 진행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환경도 조성돼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클러스터 등 국가산단에 다양한 업종을 수용하는 곳은 구미밖에 없다. 이런 장점을 무기로 수도권과의 기업유치 경쟁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대구경북권 의대 신입생 중 '지역 학생' 인원 현재보다 2배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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