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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작가 개인전 'CITY SCAPE' 4~21일 달성군청 내 참꽃갤러리에서
달성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참꽃갤러리는 오는 21일까지 김도엽 작가 개인전 'CITY SCAPE'를 개최한다.달성문화재단 전시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삶 속 짙은 기억을 담은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빛을 품은 도시의 야경은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다.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처럼 도시의 야경을 그려온 김 작가는 전기로 밤을 밝히는 도시의 모습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작품활동에 몰두해 왔다. 김 작가는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한국정수문화예술원으로부터 제24회 대한민국 정수(正修) 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매력적인 도시의 야경과 그 안에 깃든 작가의 삶을 캔버스 위에 강렬하게 녹여내는 김도엽 작가의 작품을 지역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도시와 밤, 빛과 야경을 주제로 남다른 물성의 예술을 하는 김도엽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참꽃갤러리는 대구 달성군청 내에 자리해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김도엽 작가 개인전 'CITY SCAPE' 포스터.달성문화재단 제공김도엽 '도시의 밤'김도엽 '도시의 밤'
2024.03.05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포스터 공모…강승현·정재연 대상
경북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포스터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이라는 주제로 출품한 강승현·정재연씨의 작품을 선정했다.이번 공모전은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23일까지 진행했으며, 전국에서 총 26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최우수상은 홍은희씨의 '안동에 불어오는 탈과 춤, 흥과 웃음'을, 우수상은 이채민씨의 '영원히 피고 지지 않는 안동 탈춤축제'와 송영찬씨의 '형형색색 탈의 꿈'을 각각 선정했다.강승현·정재연씨 대상작은 다섯 가지 색상의 천을 활용한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탈과 탈춤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상 200만 원·최우수상 100만 원·우수상 50만 원·장려상 2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안동시 관계자는 "당선된 출품작은 보완 수정을 통해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포스터 공모 대상 수상작안동시 제공
올해도 이어지는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로비음악회부터 리사이틀까지 다양한 형태로
수성아트피아와 대구음악협회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2024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음악 부문의 첫 공연이 이번 달부터 시작된다.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는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음악 부문은 로비음악회 시리즈 '세상의 모든 음악', 순수예술 장르의 활성화를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지역 청년음악가 발굴·육성을 위한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 등 3가지 시리즈로 구성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로비음악회 시리즈 '세상의 모든 음악'은 극장 로비에서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더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며 진행되는 공연이다. 3· 4· 5·7·9· 11월 첫 번째 목요일 오후 2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로비에서 열린다. 오는 7일 첫 공연으로 사중창 팝페라 그룹인 '송클레어'가 출연한다. 이들은 로시니의 'La Danza', 모리코네의 'Nella Fantasia', 윤학준의 '나 하나 꽃피어' 등 세계 각국의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시리즈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금관 앙상블, 성악 앙상블, 현악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연주곡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 연주곡에 대한 스토리를 해설로 풀어가며 진행되는 공연이다. 3·5·7·9·11월 격월로 열린다. 시리즈 첫 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음악회-골든웨이브'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날 출연하는 금관 앙상블 웨이브라스는 금관악기의 화려하고 탄탄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3·4·5·6·9·10·11·12월 총 8번의 공연이 열린다. 청년예술가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윤유정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권영현, 클라리네스트 황요한 등 지역 젊은 예술가들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 전석 1만원,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 전석 2만원. 로비 음악회 전석 무료. (053)668-18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송클레어. 수성아트피아 제공웨이브라스. 수성아트피아 제공피아니스트 윤유정.
자유롭게 펼쳐지는 몸짓의 대화…대구문화예술회관 '아츠스프링 대구페스티벌' 첫 공연 '즉흥움직임'
대구의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즉흥으로 호흡을 맞춰 무대를 만들어 가는 공연이 마련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즉흥 움직임'이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예술은 우리 모두의 것(Arts for Everyo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예술인과 시민 모두 즐기는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즉흥 움직임'은 그 첫 시작이다. '즉흥 움직임'은 참여형 공연으로, 일명 '컨택 즉흥(Contact Improvisation)'이라는 행위이다. 자유로움, 즐거움, 운동 및 신체 탐구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고 몸짓으로 대화하는 것을 말하며, 해외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즉흥 무용 형태이다. 약속하지 않은 상황, 경험하지 않았던 반응을 느끼며 매 순간 몸짓으로 대화가 이루어진다.이번 공연을 위해 1월15일부터 2월23일까지 공모를 통해 시민 참여자들을 모집했고, 참여자들은 사전 워크숍에서 자신의 신체 구조와 움직임을 서서히 익혔다. 관객은 무대 위에 스크린이 감싸고 있는 세트 안에 착석해 연주자, 시민 참여자, 무용수들과 가까이 자리한다. 즉흥 연주, 움직임과 더불어 화려한 영상이 스크린 위를 비추게 된다.공연에는 지역 연주자 30인과 사전 모집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다. 참여자 10명 내외가 한 팀이 되어 7일부터 10일까지 1회씩 참여해 총 16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클래식, 아프리칸 타악, 재즈 드럼, 국악 타악, 랩탑 앙상블 총 5가지 장르 중 하나에 맞춰 움직임을 선보인다. 국악은 작곡 및 연주자 최병길 외에 신지현, 현수진이 연주자로 참여한다. 랩탑 앙상블은 즉흥 움직임 음악감독이자 작곡 및 사운드를 맡은 서영완, 국악 타악 연주자 서민기, 턴테이블 곽민희가 맡는다. 아프리칸 타악은 원따나라(작곡 및 연주자 이보람, 연주자 정보혜, 오영은), 재즈 드럼은 작곡 및 연주에 조민재, 클래식은 작곡 김동명, 콘트라베이스 정에스더, 클라리넷 황은진, 타악기 김보혜, 피아노 김효준이 참여한다.무용은 무용감독 유호식, 무용조감독 박수열, 움직임 리더 서정빈, 남희경, 백찬양, 김동우, 김가현, 양채원, 이현지, 이예림이 참여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갈 예정이다.전석 5천원. (053)606-6135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무용감독 유호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음악감독 및 랩탑 앙상블 서영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역 예술인이 선보이는 클래식 공연…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ON'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으로 구성한 시리즈 콘텐츠 '클래식 ON'으로 올해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클래식 ON' 시리즈는 지역예술인들로 공연을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고 친숙하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3월에는 앙상블 노이슈타트, 소프라노 이화영, 목관5중주 The K-winds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6일 첫 번째 순서로 '앙상블 노이슈타트- Neustadt Time!'가 펼쳐진다. 피아노 콰르텟에 플루트와 클라리넷, 타악기로 구성된 앙상블 노이슈타트는 클래식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입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단체다. 단체의 리더이자 퍼커셔니스트인 이상준이 직접 편·작곡한 곡으로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13일에는 '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이 준비되어 있다. 소프라노 이화영은 국제 콩쿠르 1위 수상 쾌거와 수십 회의 독창회 개최 및 협연, 오페라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가곡·전래민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목관 5중주 'The K-winds'의 공연에서는 음악감독인 오보이스트 조정현(경북대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과 미래를 이끌 젊은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다.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색깔을 지닌 The K-winds의 공연에서 관악기의 다채롭고 개성 가득한 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각 공연 전석 1만원. (053)250-14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앙상블 노이슈타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소프라노 이화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오보이스트 조정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수성아트피아 화이트데이 맞아 전시와 공연 결합한 '갤러리 나이트' 행사 개최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1전시실에서 '갤러리 나이트'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선보이는 '갤러리 나이트'는 전시와 공연을 결합한 수성아트피아만의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이다. 장애 예술가들의 희망을 담은 '봄의 소리' 전시를 배경으로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의 그림 같은 목소리가 전시장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봄의 소리' 전시에는 김교생·김환주·이소라 작가가 참여하며, 지난해 7월 공식 창단한 수성아트피아 상주 남성 중창단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의 바리톤 김만수·권성준, 테너 김동녘·문준형이 각자 다른 음악적 색채를 한 목소리로 담아 표현한다. 약 5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의 접수 및 신청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특별한 사연을 담아 참여 신청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늦은 밤, 전시와 더불어 특별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수성아트피아 '갤러리 나이트'는 바쁜 일상 속에서 음악과 미술로 마음을 치유하는 선물과 같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668-1800)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수성아트피아 상주 남성 중창단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수성아트피아 제공수성아트피아 상주 남성 중창단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수성아트피아 제공수성아트피아 '봄의 소리' 전시 참여작가. 왼쪽부터 김교생, 김환주, 이소라 작가.수성아트피아 제공
문인화의 대가 석경 이원동, 사군자의 향연 펼친다
찬바람의 끝자락에 매화향이 스미는 3월, 매난국죽(梅蘭菊竹) 사군자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인화의 대가 석경 이원동의 서른한 번째 개인전이 오는 1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1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서화 입문 50년을 맞은 석경의 '묵(墨)의 잔치'에는 전시장 한 벽면을 가득 채운 길이 10m, 폭 2.4m의 고매도가 은은한 한향(寒香)을 피우는 가운데 난초, 국화, 대나무를 소재로 한 문인화 60여 점을 선보인다. 옛 선묵들이 생사의 경계에서 내보인 삼엄함, '고절한심(苦節寒心)' 경지를 표방한 이번 작품들은 은은한 향기를 머금은 고매(古梅)와 깊은 계곡에서 고고함을 뽐내는 난초, 가을 서릿발에 의연한 국화, 달빛 아래 맑은 댓바람 소리를 머금은 세죽을 표현하여 문인화의 그윽함을 선보인다. 특히 성긴 세죽 숲을 그린 10폭 병풍은 보는 이들을 맑은 기운이 감도는 대숲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세죽, 난초와 더불어 가는 먹선의 괴석이 어우러진 삼우도, 무성한 잎사귀 사이로 청초함을 드러낸 연꽃의 하엽도는 문인화가 담고 있는 그림 너머의 뜻을 엿보게 한다.석경은 그동안 전시에서 사군자에 뿌리를 둔 문인화뿐만 아니라 석채(石彩)로 그린 포도나 비파, 금니(金泥)로 그린 불화, 화강석으로 쪼아낸 불상 등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석경은 "이번 작업은 먹과 함께한 5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작품 방향을 가다듬는 계기로 생각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다양하게 시도했던 여러 가지 기법, 석채나 금니 등을 배제하고 묵으로만 표현하여 그림의 뜻에 깊이를 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석경은 영남서화의 원류인 석재 서병오, 죽농 서동균으로 이어지는 천석 박근술로부터 사사했으며 동국대(한국화 전공)를 졸업하고 19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5년 첫 개인전 이후 개최와 단체전 참가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는 한편 후학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석경 이원동 '난분고석도'석경 이원동 '삼우도'석경 이원동 '묵매도'
아양아트센터 화이트데이 콘서트 '우리가 사랑할 때'…레이어스클래식·유채훈 출연
대구 아양아트센터는 시즌 콘서트로 화이트데이 콘서트 '우리가 사랑할 때'를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연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콘서트는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사랑하는 연인, 친구, 가족들을 위해 함께하는 공연으로 준비했다. 클래식 크로스오버 트리오 레이어스클래식이 함께한다. 레이어스클래식은 2019년 클래식 명곡을 재해석한 1집 데뷔앨범 'ONE DAY'를 시작으로 유튜브와 공연장을 넘나들며 다채롭고 새로운 스타일의 클래식 음악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기준 유튜브 구독자 약 61만 여명, 누적 조회 수 1억 회 이상을 기록하며 클래식 분야 메가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멤버 중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강대명은 작곡가로서 국악, 서양음악뿐 아니라 크로스오버 장르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AY(김재영)는 총괄제작과 프로듀싱, 바이올리니스트 활동을 겸하고 있다. 첼리스트 김대연은 한국 최고의 연주자인 송영훈, 심준호, 이경준과 Four Cellos 앙상블 활동 등 다양한 연주를 펼치고 있다. 특별 게스트로 JTBC '팬텀싱어3' 최종 우승팀 '라포엠'의 리더 유채훈이 함께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레이어스클래식의 '윌리엄 텔' 서곡을 시작으로 '봄 클래식 모음곡', '라라랜드' OST 메들리, '타이타닉' OST 메들리 등 다양한 곡들이 준비되어 있다. 유채훈은 '세상', '나의 발랄한 발렌타인', '당신이 그리울 거예요' 등을 들려준다. 공연에 앞서 특별사전 이벤트로 사연을 보낸 2명을 선별해 무료티켓을 제공하며, 이들은 무대 위 레이어스클래식 연주를 바로 앞에서 감상하게 된다. 공연 당일 모든 예매자에게는 프로그램북과 함께 엽서를 제공한다.전석 3만원. (053)230-3316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레이어스클래식. 유채훈.
2024.03.04
'살아있는 파가니니' 양인모와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대표 주자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의 만남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명연주 시리즈 올해 첫 공연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9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지난해 월드오케스트라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전석 매진을 이끌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바이올린 연주를 다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만난다. 양인모와는 비외탕의 대표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a단조'를 협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밖에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 C장조 '주피터',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D장조 '고전적', 뒤뷔뇽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스 IV '그래야만 한다!'를 들려준다.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양인모는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파비오 루이지, 정명훈, 마린 알솝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 취리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했다. 카네기홀 와일 홀, 보스턴 심포니홀 등 미국 주요 무대에도 진출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1956년에 창단된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잘츠부르크, 파리,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며 유망한 실내악 단체로 자리 잡았다. 2012년부터 함께한 예술감독 다니엘 도즈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함께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헝가리 현악 전통의 고상한 빛과 따듯함을 관람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의 협연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053-250-14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 시리즈 공연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공연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24.03.03
친숙한 클래식 무대 '클래식 온' 6일부터 막 오른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3월에도 지역 예술인과 협업으로 구성한 시리즈 콘텐츠 '클래식 온(Classic ON)' 공연을 이어간다. 이달에는 앙상블 노이슈타트, 소프라노 이화영, 목관 5중주 The K-winds 공연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전석 1만원. (053)250-1400.우선 오는 6일 '앙상블 노이슈타트- Neustadt Time!' 이 챔버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팀의 리더이자 퍼커셔니스트인 이상준이 직접 편·작곡한 곡으로 구성돼 90분간 진행된다. 앙상블 노이슈타트만의 위트 있는 무대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피아노 콰르텟에 플룻과 클라리넷, 타악기로 구성된 앙상블 노이슈타트는 클래식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입체적인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단체다.13일에는 '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이 준비돼 있다. 이화영은 독창회는 물론 각종 협연과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여년간 활동하며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지역 대표 성악가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가곡과 전래민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27일 열리는 목관 5중주 'The K-winds' 공연에서는 조정현 경북대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과 젊은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무대로 관악기의 다채롭고 개성 가득한 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클래식 대중화를 이끌고 관객들과의 상호작용으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입지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앙상블 노이슈타트 단체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소프라노 이화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음악감독 경북대 조정현 교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24.03.02
의료, 패션, 언론계 베테랑들이 현대미술로 뭉쳤다
의료·패션·언론 분야의 베테랑들이 각자의 현대미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은 오는 5일부터 29일까지 윤성도·최복호·이춘호 작가가 참여하는 '參 NOM 展(삼놈전)_처염히 물들다' 전시를 개최한다. 대덕문화전당 제3전시실 완공기념 두 번째 전시로 마련된 삼놈전은 대덕문화전당의 기획전시 '삼인삼색(三人三色)' 레퍼토리의 2024년 버전이다. 각자 삶의 영역에서 오랫동안 연륜을 쌓아온 3인의 작가가 120여 점의 순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특히 이번 전시는 권대훈·오명석·박정빈·윤현미·안경미 다섯 명의 객원 큐레이터이자 기획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서로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세 작가가 현대미술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펼치는 예술적 개성을 소개하려 한다.의학박사 출신의 윤성도 작가는 60여 년간 의료계에 종사하며 예술 활동을 펼쳐왔다. 8회의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온 윤 작가는 4권의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윤 작가는 회화와 낙서의 경계와 더불어 모순에 찬 위태한 밸런스를 지닌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패션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진 최복호 작가는 50여 년의 패션계 경력을 가지고 있다. 미술가로서 최 작가는 불변이라 믿었던 진리의 모호성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캔버스로 옮겨와 순수와 진리의 시대에 대한 염원을 담아냈다.신문기자 출신인 이춘호 작가는 음식전문가, 뮤지션, 여행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정제된 그림이 아닌 손, 칼과 끌, 못, 철사, 나뭇가지 등으로 원하는 질감을 얻어내 '얼굴'에 대한 관찰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페이스토리(FACETORY)'라는 신조어를 제시한다. 전시 오픈 행사는 오는 15일 열린다.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학생 모델들이 작가 3인의 작품이 담긴 의상을 착용하고 선보이는 '티셔츠 패션 난장'을 선보인다. 여기에다 이춘호 작가의 특별 퍼포먼스,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안경미 교수의 무용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가 함께 열린다. 일요일 휴관. 무료. (053)664-3118임훈기자 hoony@yeongnam.com'參 NOM 展(삼놈전)_처염히 물들다' 전시 로고.대덕문화전당 제공윤성도 작최복호 작이춘호 작
2024.03.01
갤러리 전, 일본 단색화 대가 마사히코 츠보타(坪田政彦) 초대전
갤러리 전은 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마사히코 츠보타(坪田政彦, Masahiko Tsubota)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 단색화의 대가 마사히코 츠보타의 회화 및 미니멀 조각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1947년 일본 효고현 히메지에서 태어난 츠보타는 1970년대 이후 50여 년 간 독자적 화법을 선보이며 작업에 열중하다 지난해 작고했다. 그는 서구 미술의 영향 속에서도 다양한 조형적 실험을 통해 어느 사조에도 속하지 않는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내 주목받았다. 구체적 사물의 재현을 지양하는 '정신성의 시각적 표출'은 츠보타 작품의 주된 특징이다. 그의 작품 속 절제된 선과, 형태, 색채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각각 다른 감동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다. 1980년 이후 그의 회화작업을 관통하는 단어는 단연 '지우기'다 . 캔버스 위 물감을 지워나가며 회화의 공간을 결정하고, '부재'의 공간을 '존재'로 바꾸는 적극적 행위를 매개체로 조형적 실험을 거듭해 왔다. 츠보타의 작품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사각형이다. 점과 선으로 이뤄진 미세한 기하학적 형태들은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각자의 공간을 허용하는 구조로 드러난다. 흑백의 모노크롬이 주는 고요한 정적과 빨강, 노랑, 파랑, 녹색의 변주 없는 본연의 색과의 조화는 잔잔하지만, 더욱 강렬한 생명력을 선사한다. 간결함과 미니멀함을 추구한 그의 작업 과정에는 깊은 사색과 고유의 감각이 스며들어 있다. 그의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미묘하게 물결치는 무수한 규칙적인 선들이 드러나며 또 다른 세계로 이끌리듯 무한히 빠져드는 느낌이다. 빛을 받은 음영의 섬세함에도 눈길이 간다. 갤러리 전 관계자는 "마사히코 츠보타의 작품에는 삶에 대한 존재론적 성찰과 철학적 사유가 깊이 스며들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고요하고도 깊은 명상에 빠져들게 한다"고 말했다. (053)791-2131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Colour Border Dot-E, 2014, 45.5x38x3cm, oil on canvas 마사히코 츠보타 'Colour Border Dot-E' Line Colour Border-211, 마사히코 츠보타 'Line Colour Border-211'
부산국제사진제 포트폴리오 리뷰 선정 우수작가 사진전 열린다
사진전문 갤러리인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는 2일부터 4월13일까지 '2023BIPF×LUMOS Portfolio Review(2023부산국제사진제 포트폴리오 리뷰)' 선정 우수작가 사진전 'Inspans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금혜정·위성환·최영귀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당 작가들의 작품은 2023부산국제사진제 포트폴리오 리뷰에서 우수작품으로 선발된 바 있다. 당시 포트폴리오 리뷰에는 스티븐 에반스(휴스턴 포토페스트 디렉터), 그웬 리(싱가포르 포토비엔날레 디렉터), 히로시 스가누마(도쿄 사진축제 공동 감독), 김석모(강릉 솔올미술관장), 박영택(비평가), 서진석(부산시립미술관장), 석재현(부산국제사진제 감독)이 리뷰어로 참여했다. 'Inspansion(내면의 확장)'이란 전시명 아래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진가들의 내적 고민을 이미지적으로 확장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작가들이 전하려는 다양한 목소리와 더불어 사진 매체가 지닌 매력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혜정 작가는 "내 작업은 실재하지 않지만 실재할 수 있을 법한 현실적 가상공간을 만드는 데 주안점이 있다. 더 나아가, 나의 작품이 감상자들에게도 자신의 상상 세계로 진입하는 '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위성환 작가는 "우연을 통해 공감하고 위안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더 희박하게 만들기 위해, 유럽 여러 나라의 거리에서 우연히 스치는 사람들의 순간을 사진으로 포착하고, 그 즉시 그들에게 자신의 삶과 비밀 이야기를 메일로 부탁하여, 그들의 답 속에서 공감과 위안을 얻는 작업을 이어 나간다"고 말한다. 최영귀 작가는 "흐르는 것. 어찌하지 못하고 흐르는 것들, 붙잡을 수 없는 과거의 시간들, 변형되는 사랑과 퇴색하는 기억의 망각화에 관해 나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무료 관람. 매주 월·일요일 휴관. (053)766-3570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금혜정, 위성환, 최영귀 사진전 [Inspansion] _ 포스터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의 'Inspansion' 포스터. 금혜정_말과 잉어와 사막과 북극#1 금혜정 '말과 잉어와 사막과 북극#1'. 위성환_우연의 고고학 위성환 '우연의 고고학'. 최영귀_Umilical 최영귀 'Umilical'.
[Art&Culture] 잃어버린 '나'의 존재를 되찾는 시간…2~23일 갤러리여울서 송유정·강현신 2인전
갤러리여울은 2일부터 23일까지 송유정·강현신 2인전 '____'s Imagination : 송유정, 강현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현실에서 잃어버린 '나'를 예술적 상상을 통해 되찾고자 기획해 눈길을 끈다. 송유정·강현신 작가의 조형 작품을 통해 상상과 자아에 대한 관계를 탐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유정 작가는 니체가 언급한 새로운 창조와 자유의 메타포 '어린아이'에 주목하고 유년기의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로움, 순진함을 회복하고자 한다. 송 작가의 'My Little Friend' 시리즈는 순진무구하고 자유로운 아이 샤인(shine)과 호기심 많은 친구들의 탐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송 작가는 작품 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에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우리의 존재를 확인한다. 강현신 작가는 타인과 사회의 기준 속에서 쉽게 사라지는 자아와 행복을 찾기 위해 내면의 자율성에 주목한다. 강 작가의 작품은 지루하고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타인과 사회의 기준을 벗어나 자유롭고 유쾌한 상상들로부터 시작된다. 강 작가는 내면의 상상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넘나들며 만나는 모든 것들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스토리들을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조형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처럼 강 작가는 행복을 위해 내면의 자율성을 찾아 회복하여 특별한 일상의 에피소드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053)751-1055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송유정 'Hello! My little friend'
[Art&Culture] 물질·자본주의에 던지는 비판적 시선…2024 EAC 첫번째 작가 김민제 展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4일부터 30일까지 2024 EAC(Eoul Art Center) 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가로 선정된 김민제 작가의 개인전 'Interest-Free'를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개최한다.'EAC 작가 지원 프로젝트'는 지역 출신 및 활동 작가에 대한 창작 지원을 통해 지역 예술계를 활성화하고 문화 저변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김민제 작가를 시작으로 최유진, 이지현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통해 물질·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드러내며,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 이번 전시에서는 3개 시리즈,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 시리즈는 그의 예술적 진보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시각과 인상을 경험할 수 있다. 작품들은 현대사회의 갈등과 이면에 숨겨진 메시지를 드러내면서도 미적인 아름다움을 갖춰,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시리즈인 'Still Fold Type'은 리셀 시장의 신발 상자를 물건을 담을 수 없는 상태로 표현해 소비문화의 허상과 이질감을 탐구한다. 이어지는 'Good for Resell'은 신발을 조각상처럼 모셔두고 주식이나 재테크에 활용하는 현상을 비판적으로 다룬다. 마지막으로 2024년 신작인 '-interest' 시리즈는 복리와 고정금리를 상징하는 조각으로 이뤄져 있으며, '조각 투자'라는 경제 현상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김민제 작가는 대구 지역작가로 계명대 미술대학 회화과, 사진미디어과를 졸업하고, 지난해에는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로 선정, 2022년에는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선정됐다. 전시는 예약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 도슨트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한다. 각 작품마다 QR코드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도 준비돼 있다. 일요일·공휴일 휴관.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053)320-5127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김민제 'Good for Resell 연작'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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