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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희 권영진 후보 캠프 실장
다른 의원비서로 일하며 인연
출마소식 듣고 곧바로 합류
“혁신·변화 멋진 대구 만들 것”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캠프의 안방 살림을 책임지는 사람이 있다. 안동희 실장이다. 그는 캠프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접대하거나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응대를 하고 캠프 내의 살림살이를 파악하는 등 궂은일을 담당하고 있다. 권 후보와는 18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윤석용 의원실 비서로 있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윤 의원과 권 후보가 새누리당의 소장개혁파 모임인 ‘민본 21’ 멤버로 함께 활동하면서 의원실 식구들도 자연스럽게 교류가 있었다고 한다. 특히 대구가 고향인 안 실장은 권 후보의 대구시장 출마 소식을 듣고 바로 권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안 실장은 “18대 국회에서 권 후보를 만났을 때 인품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18대 국회가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 다른 곳으로 가기로 돼 있었는데 권 후보의 대구시장 출마 소식을 듣고 뒤도 안 돌아보고 캠프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또 “후보를 4년 이상 봐 왔지만 느낌이 무척 좋았다”며 “고향이 대구고, 부모님도 대구에서 살고 계시고, 그러면 (내가)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 후보 캠프에 들어간다고 하니 주변에서 ‘대구 정서를 몰라서 그러는 것 아니냐’라고 만류하는 분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저는 권영진이라는 한 사람만 보고 왔다. 이 사람을 위해서는 6개월을 봉사해도 헛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고, 한 달을 같이 있어보니 틀림없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 실장은 “내가 본 권 후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진실한 사람”이라며 “권 후보가 대구시장이 되면 시민들이 바라는 대구의 혁신과 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권영진이라면 가능하다. 모두가 살맛 나는 멋진 도시 대구를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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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다함께 잘사는 대구 만들 사람”
이세영 김부겸 후보 수행비서
“19대 총선때 인연…인간미 실감
黨만 보고 색안경 낀 유권자 봐도
한결같이 웃음 잃지 않고 다가가”
“제가 꿈꾸는 세상이 우리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인데, 그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사람이 김부겸 후보님이라고 믿습니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 수행비서인 이세영씨는 김 후보를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과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씨는 2012년 1월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직에 도전했던 김 후보가 3개월 뒤 총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김 후보를 직접 찾아가 인연을 맺었다.
19대 총선 때 고향인 경기도 수원을 떠나 대구에서 3개월 동안 김 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이씨는 이번에 수행비서를 맡아 지난 3월말부터 모든 일정을 김 후보와 함께하고 있다.
최측근에서 김 후보를 수행하면서 그동안 잘 몰랐던 김 후보의 인간미까지 실감하고 있다는 이씨는 “선거 초반 비가 내리는 날 우산을 씌워드렸더니, 우산을 빼앗으며 ‘너! 대구 내려온 이유가 가방하고 우산 들어주기 위한 것이었냐’고 큰 소리로 야단을 치시고는 ‘내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는 것이 너의 역할이지, 내 아랫사람이 아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후보를 수행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만 보고 색안경을 낀 유권자들이 김 후보를 외면할 때라고 했다. 이씨는 “대부분 시민이 후보님을 반갑게 맞아 주지만, 아직도 마음을 안 열어주는 분들도 있다”면서 “후보님이 먼저 내민 손을 잡지 않는 시민들을 볼 때는 속이 많이 상한다. 하지만 후보님은 그분들에게도 한결같이 웃음을 잃지 않아 오히려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또 “언젠가부터 전통시장에 가면 드링크와 떡, 뻥튀기 등을 사가지고 후보님께 직접 전해주는 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후보님이 사양하면 제 손에라도 꼭 쥐어주며 ‘나중에 후보님 꼭 챙겨드려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사진=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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