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 레이 첸-선우예권 듀오 리사이틀 코로나19로 취소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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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7 14:04  |  수정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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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5월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듀오 리사이틀이 취소됐다.

다음달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듀오 리사이틀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27일 수성아트피아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연주자의 입국이 어려워짐에 따라 5월13일 예정돼 있던 레이 첸과 선우예권의 듀오 리사이틀이 취소됐다"며 "해당 공연 티켓을 예매한 분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명품 시리즈' 5월 공연으로 레이 첸과 선우예권의 리사이틀을 준비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성아트피아 공연장이 잠정 휴관에 들어가는 등 오프라인 공연이 힘든 상황에서 해외 거주 연주자인 레이 첸의 내한이 힘들어짐에 따라 공연 자체를 취소하게 된 것이다.

수성아트피아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올 상반기 예정됐던 공연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2월 예정됐던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소속 지휘자, 성악가가 출연하는 콘서트오페라 '돈 죠반니', 5월 예정됐던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 등의 공연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앞서 지난달 열릴 예정이던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4월19일로 연기됐다가 오는 9월8일로 또 한차례 연기됐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아직 공연장 재개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상반기에는 각종 오프라인 공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공연부터는 정상 공연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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