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표 독립영화 감독 미개봉작 상영...오오극장 12~29일 총 7편 42회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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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1 07:56  |  수정 2020-08-11 08:01  |  발행일 2020-08-11 제20면
국내외 영화제 수상작 등으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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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를 수상한 고현석 감독의 '물속에서 숨쉬는 법'. <오오극장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독립영화 후원을 위한 기획전 'Support Local Movies'가 12일부터 29일까지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오오극장이 마련한 이번 기획전은 지역 독립영화 중 국내외 영화제에 상영돼 검증받은 우수한 미개봉 작품들(장편 5편·단편 2편, '내가 사는 세상'은 개봉작)을 선정해 7회씩 총 42회(단편은 묶음 상영)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영작은 5편의 장편영화 '내가 사는 세상'(감독 최창환), '물속에서 숨 쉬는 법'(감독 고현석), '입문반'(감독 김현정), '할머니의 외출'(감독 장병기), '혜영, 혜영씨'(감독 김용삼)와 2편의 단편영화 '고백'(감독 유지영), '극장 쪽으로'(감독 유지영)로 구성돼 있다. 이 영화들은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부터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수상작,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수상작 등 영화제에서 주목하는 걸출한 작품들로,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영화 감독들의 대표작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독립영화 후원을 위해 진행되는 만큼 입장료 수익 전액을 감독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오극장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이 지역 독립영화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침체돼 있는 지역 독립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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