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규꿀벌연구소,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벌꿀 수확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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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1 11:25  |  수정 2021-06-02 09:23  |  발행일 2021-06-02 제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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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규벌꿀연구소 안상규 대표와 주호영 국회이원 등이 국회에서 꿀뜨기 체험행사를 갖고 있다. 안상규꿀벌연구소 제공

안상규꿀벌연구소와 주호영 국회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아카시아꿀뜨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이어 두번째 '국회양봉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양봉환경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국회에 생태계의 척도인 꿀벌을 사육함으로써 농업생태계의 중요성과 지구환경의 순기능적 역할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국회는 여의도의 상단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으로는 한강을 끼고 있다. 꿀벌은 활동반경이 최대 6㎞로 국회 내에 꿀벌을 배치할 시 여의도와 인근 지역에 꿀벌의 꽃가루 수정으로 인한 순기능적 역할로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여의도에는 수많은 빌딩이 있으며 빌딩옥상에는 텃밭 및 화초가 재배되고 있다.


또 한강변과 공원에는 꽃이 피고 열매 맺는 유실수 및 야생화 기타 조경으로 인한 수목이 상당히 많고 이외에도 여의도 주변의 노들섬과 밤섬·서래섬 등 여러 섬과 용마산·수도산 등 여러 산이 있어서 꿀벌들이 생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20일 국회도서관 옥상에 3단짜리 벌통 15통을 설치했으며, 한달여간의 기간을 거쳐 이날 꿀을 수확했으며 수확량은 700㎏정도에 이른다. 이번에 채취한 꿀은 지난해에 이어 국회공무직근로자 등에게 무상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안상규 대표는 "꿀벌을 흔히 환경 지표 생물이라고 한다. 꿀벌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이라야 사람도 잘 살 수 있다는 뜻이다"라며 "이번 국회 꿀벌프로젝트를 통해 꿀벌이 인류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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