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건축물 '무영당' '대지바', 민·관·공 1호 협업 통해 시민활동공간 재탄생 예정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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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1 16:54  |  수정 2021-07-01 18:06  |  발행일 2021-07-01

민족자본 최초 백화점인 '무영당'(대구시 중구 서문로1가)과 구상 시인 활동공간이었던 '대지바'(대구시 중구 향촌동)가 민·관·공 1호 협업사업을 통해 시민활동공간으로 재탄생 한다. 

 

대구시와 한국부동산원, 대구도시공사,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1일 대구시에서 '공공기관 협업, 유휴공간 활용 대구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1~2개소의 유휴공간을 창의적 공간으로 리모델링 해 이를 시민·청년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이 사업은 폐공장, 폐창고·빈집·빈점포·빈사무실 등 도심 내에 산재한 유휴공간을 리모델링 해 시민·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고, 이들을 서로 연계해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는 1차 사업으로 대구시가 매입해 보존에 성공한 중요 근대건축물인 무영당과 대지바가 대상이다. 대구시와 한국부동산원은 건물 리모델링을, 대구도시공사는 공간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리빙랩 운영을,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참여 주체를 연계시키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갈등을 조율하는 등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서 공간 조성에 참여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각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사업을 장기적·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행정과 공공기관, 민간중심 플랫폼이 협업해서 사회적 가치와 공익 창출에 기여하는 전국적으로 대표적인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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