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이슈 분석 ①]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국내 유일 월성본부만 운영…7기 추가 건설

  • 송종욱
  • |
  • 입력 2021-07-10 14:17   |  수정 2021-07-10 14:21
월성 1~4호기 천연우라늄 원료로 사용 사용후핵연료 4~5배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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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전경.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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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캐니스터' 전경. <영남일보 DB>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Modular Air-Cooled Storage)'는 모듈식 공기 냉각방식 저장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월성·한울·고리·새울·한빛원자력본부 등 5개 원전본부에 모두 26기의 원전이 있다.
이들 원전 26기 중 2기가 영구정지(월성 1호·고리 1호기)되고 나머지 24기가 가동 중이다.

유일하게 월성 1~4호기 가압중수로 원전이고, 나머지 22기의 원전이 가압경수로 원전이다.
월성 1~4호기는 캐나다가 개발한 캔두(CANDU)형 가압중수로 원전으로 천연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해 저농축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는 가압경수로 원전보다 사용후핵연료가 4~5배 많이 발생한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에서 핵분열을 하며 연소한 후 교체된 연료로 재처리해 연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으로 높은 열과 방사능으로 특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사용후핵연료 영구 저장시설이 없어 이들 사용후핵연료를 각 원전에서 임시로 보관하고 있다.
사용후핵연료 저장방식은 습식·건식저장시설로 나뉜다.
습식 저장시설은 각 원전의 호기마다 사각형 두꺼운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어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고 있다.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시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월성원전에만 있는 시설이다.
월성본부는 사용후핵연료를 습식 저장시설에 6년간 저장한 후 건식 저장시설인 맥스터에 옮겨 저장하고 있다.
맥스터는 벽과 상부의 두께가 1m인 직육면체 콘크리트 구조물 속에 강철 원통 속에 사용후핵연료를 담아 저장하는 시설이다.
월성본부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을 위해 1차로 1991년부터 캐니스터를 건설해 총 300기에 사용후핵연료 16만2천 다발을 저장했다.
이어 캐니스터가 포화하자 2007년 캐니스터보다 저장 효율성이 높은 맥스터 7기를 건설해 운영했다.

맥스터 7기(사용후핵연료 16만8천 다발)는 내년 3월 말 포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7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에서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주민 공론화를 실시했다.

주민 공론화에서 81.4%의 높은 찬성률로 지난해 9월 맥스터 7기 증설 건설을 시작해 현재 51.2%의 공정률을 보인다.
애초 맥스터 7기가 포화하면 월성 2~4호기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주민 공론화를 거쳐 맥스터 7기 추가 건설로 월성본부는 월성 2~4호기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 맥스터 추가 건설과 함께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과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부·경주시·경주시의회·주민대표·한수원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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