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대구 국비 4조, 경북 10조원 목표 달성 논의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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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3   |  발행일 2021-11-04 제5면   |  수정 2021-11-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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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 국민의힘이 내년도 국비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에산정책협의회를 3일 오전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 국민의힘이 3일 내년도 국비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구시는 예산 4조원, 경북도는 예산 10조원의 목표 달성을 위해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추경호 대구시당위원장, 이만희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류성걸·김승수 예결위원, 지역구 의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3일 오전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및 주요 현안 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대구시와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역구 국회의원은 내년도 대구시 예산액 4천억원 증액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시의 당초 요구대로 4천억원이 증액되면 대구시는 처음으로 예산 4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일부만 반영된 ▷산업단지 대개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 ▷대구사랑상품권 발행 등의 예산이 증액되도록 국회 심의과정에서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비공개회의 시간에는 ▷민간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및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낙동강 수계 대구취수원 다변화 추진 ▷군위군 대구시 편입 추진 ▷서대구역 SRT 고속철도 정차 등 현안에 대해서도 체계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내년도 국가투자예산과 관련, 현재 정부안에 9조5천961억원이 반영돼 있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4천억원가량 증액될 경우 10조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또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건설 등 주요 SOC 사업의 예산 확보가 절실하며 고부가가치 소재산업 육성, 산업단지 스마트화 등 연구개발 예산 증가가 필요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 2025년 APEC 정상회담 경주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건의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구 경북 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등 도약을 위한 토대 마련에 대구시와 경북도가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현안 해결뿐만 아니라 시도에서 요구한 국비 예산도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 예결위 간사와 추경호 시당위원장은 "정체돼 있는 숙원사업들이 지속해도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mean @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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