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 만족도 높지만 활용도는 낮아...조직문화 거부감 불식 필요"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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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3 17:00  |  수정 2021-12-24 09:05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치정책연구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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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대구시의원

유연근무제의 만족도는 높지만 실제 활용도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조직 문화적인 거부감을 불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조직의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치정책연구회(대표 김성태 의원)가 올 9월부터 정책연구과제로 추진해온 '공공부문에서의 유연근무제 활용증진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공 부분의 유연근무제 참여도는 5.68%에 불과했다. 유연근무제 활용을 주저하는 이유는 업무의 특성(34.93%), 원하지 않아서(32.31%), 조직으로부터의 불이익(15.5%)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연근무제가 삶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응답은 52.62%에 달했다. 유연근무제에 대한 선호 유형으로는 시간선택제(27.95%), 시차출퇴근제(25.98%) 재택근무제(20.31%) 등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에 대한 필요성은 가족돌봄(51.97%), 출·퇴근 효율(15.5%), 일과 삶의 균형(13.97%)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시의원은 "조직의 적극적인 배려가 부족하고 오히려 인사상의 불이익마저 우려하는 공직 분위기에 원인이 있다"면서 "가족 돌봄이나 일과 삶의 균형, 출퇴근의 효율성 확보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유연근무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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