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건설 '썬라이즈호' 해운조합 안전관리 우수선박 선정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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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4 08:07  |  수정 2022-01-04 08:21  |  발행일 2022-01-04 제21면
전국 연안 운항선박 대상 평가
여객선안전관리부문 만점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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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조합이 최근 실시한 안전관리 우수선박 평가에서 포항∼울릉(도동항) 노선을 운항하는 <주>대저건설 해운사업 부문(이하 대저건설)의 '썬라이즈호'가 선정됐다.

한국해운조합은 매년 전국 연안을 운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운항 관리, 선원 안전의식, 대체 능력, 재해 예방, 서비스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썬라이즈호'는 이 가운데 여객선안전관리평가 부문에서 만점을 얻어 안전 관리 우수선박으로 선정됐다. 대저건설은 지난해 11월 말 포항∼울릉(저동항) 노선을 운항하는 '엘도라도호'가 해양경찰청에서 실시한 해양환경관리 모범 선박에 선정되기도 했다.

계열사 대저해운과 함께 포항~울릉 항로에 여객선 썬라이즈호(388t)와 엘도라도호(668t)를 운항 중인 대저건설은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이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울릉도와 육지를 오갈 수 있도록 신규 대형 쾌속 여객선 도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에 따라 대저건설은 호주 '인캣태즈매니아'조선소와 대형 여객선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

대저건설은 오는 10일 호주에서 선박 건조에 착수해 2023년 상반기 내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저건설이 건조하는 여객선은 포항∼울릉(도동항)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며 총 t수 2천400t급, 길이 76.7m, 폭 20.6m의 규모로 970명의 승객과 일반화물 25t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45노트(시속 83.3㎞)이며 포항∼울릉 노선을 3시간 내 주파하는 초 쾌속선이다.

최신공법으로 설계해 기존의 쌍동여객선과는 달리 선수로 파도를 돌파할 수 있어 최대파고 4.2m까지 안정적인 고속운항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멀미와 피로도가 현저히 감소해 승선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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