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침산1동 도시재생사업 성과분석 발표회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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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8 07:59  |  수정 2022-02-18 08:08  |  발행일 2022-02-18 제20면
경운대 LINC+사업단·현장센터 참여
"전국적인 모범 사례 될 만큼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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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LINC+사업단과 침산1동 도시재생현장센터 공동 주최로 지난 15일 열린 대구 침산1동 도시재생사업 성과분석 및 주민 참여 사회협력 프로젝트 결과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LINC+사업단 제공>

대구 북구 침산1동 도시재생사업 성과분석 및 주민 참여 사회협력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가 경운대 LINC+사업단과 침산1동 도시재생현장센터 공동주최로 지난 15일 대구시 북구 침산1동 문화회관에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침산1동 도시재생사업은 이 지역 주거지를 생태 지향적인 방법으로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동네로 만드는 사업으로 지난 4년간 총사업비 225억9천만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주민대표와 도시재생 전문가들은 이 사업을 통해 주민협의체 구성, 주택정비, 주거환경개선,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물리적인 공간 재생에서부터 각종 문화사업, 주민학습 및 갈등관리, 공동체 활동, 에너지 자립 사업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물리적 공간 뿐 아니라 주민 삶의 풍경까지 바꿔놓았다. 또한 동네 공간과 삶의 현장을 아카이빙 형태로 기록하고 자생적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로컬 거버넌스까지 구축했다.

민정식 경운대 산학협력단장은 "침산1동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전문가들의 헌신, 지자체와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만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대학도 기업과 함께 지역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추세여서 함께 참여한 만큼 앞으로도 인류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에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영희 현장지원센터장은 "이 사업은 도시의 공간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의식까지 바꾸어 도시를 사람 냄새 나는 공간으로 바꾼 도시재생 사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주민 실천과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협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사후 관리를 위한 조례 및 프로그램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주제토론은 박찬돈 한국도시설계학회 대경지회장, 신상화 한국주거환경학회장, 윤철재 경북대 교수, 최영은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엄석만 대구 서구도시재생지원센터장, 김영숙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어떤 시점이든지 미래를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무"라며 "지속가능한 환경 정립에서부터 공동체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노력과 투자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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