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영호남 화합과 동반성장 이루겠다"

  • 이은경
  • |
  • 입력 2022-02-17   |  발행일 2022-02-18 제5면   |  수정 2022-02-18 08:54
clip20220217173743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16일 대구를 찾았다. 민주당, 민주통합당,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등의 당적으로 광주에서 4선 의원을 지내고 제20대 국회에서 부의장을 역임한 그가 지금은 국민의힘 광주·전남 선거대책본부장 및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동서화합미래위원장으로 대구 경북과 광주 전남을 오가며 선거운동 중이다.


"현역 정치인은 아니지만 원칙과 기본이 무너져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박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영호남의 화합과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를 찾은 박 위원장은 "정권교체를 위한 이번 선거의 의미가 영호남이 다를 수 없다"면서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절체절명의 과제 앞에 영남에서 절대적이고 전폭적인 지지로 힘 있는 새 정부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영남에서의 높은 지지율이 호남에서의 지지율 상승의 시너지효과로 이어지면서 밀어주고 끌어주며 정권교체의 사명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를 정치 보석이 될 수 있는 원석"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후보는 예외와 차별 없는 수사를 했다"면서 "정치적인 부채가 없어 측근을 위한다거나 사익을 위해서 국정을 농단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솔직하면서도 정직한 정부로 정권을 이끌어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현 정권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민주당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념과 사고가 좌편향 된 운동권 좌파 정권으로 중도와 합리적 개혁적 가치를 내세웠던 DJ·노무현 시대 민주당에서 완전히 변질이 됐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논하면서 적대적 대응을 할 것이 아니라 용서하고 화해의 정신을 실천해서 상생, 성공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영·호남도 그런 정신에 입각해서 변할 것이고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