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2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대 대선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3.1%포인트),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4.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3.7%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9%로 오차범위내였다. 앞서 지난 1월 대신협 1차 여론 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 후보는 35.6% 에서 9.0%포인트 상승했고, 이재명 후보는 44.1%에서 0.4%포인트 하락해 편차가 급격히 좁혀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7.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9%였다. 부동층(지지후보 없음 1.0%, 잘 모름 0.8%)은 1.8%에 그쳤다.
다만, 양강 후보의 험지라 불리우는 곳에서 두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전북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0.6%를, 대구·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8.2%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3자구도에서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후보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후보로의 단일화가 안철수 후보 단일화보다 효과가 더 컸다. 윤석열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을 경우 윤석열 후보 47.5%, 이재명 후보 46.1%로 나타나 박빙이였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했을 경우 안철수 후보 34.4%, 이재명 후보 40.0%로 다른 패턴을 보였다.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대해 알아본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46.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8%), 정의당 심상정 후보(0.5%)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조사개요
△조사의뢰 :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2월 27일 ~ 2022년 2월 28일
△대상: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응답률 : 7.2%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용 : 대선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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