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 홍 39.3%, 김 23.6%, 유 22.7%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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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8   |  발행일 2022-04-19 제1면   |  수정 2022-04-18 20:55
[영남일보-대구KBS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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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일 치러질 지방 선거에서 대구 시민들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가장 적합하다고 꼽았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오차 범위 밖에서 홍 의원과 일정 격차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지난 11일 조사와 비교하면, 부동층 흡수로 세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소폭 상승했지만 홍의원의 독주 구조는 여전히 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김-유 두 후보의 '극적인 단일화'라는 막판 변수가 남아 있다. 단일화는 물리적으로 초읽기 몰린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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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와 대구KBS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이틀간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의원이 39.3%로 가장 높았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23.6%, 유영하 전 상임위원은 22.7%로 초 접전 양상을 보이며 오차 범위 밖에서 홍 후보를 뒤쫓고 있다. 지지 후보 없음 10.6%, 잘 모름 3.8%였다.

지난 4월 11일 조사와 연결된 추세를 보면, 유 전 상임위원은 4.8%포인트(17.9% → 22.7%) 상승했고, 홍 의원은 4.6%포인트(34.7% → 39.3%), 김 전 최고위원은 3.8%포인트(19.8% → 23.6%) 각각 상승했다.

국민의힘 후보 확정 가능성에서는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최종 후보 가능성은 홍준표 의원이 46.8%로 가장 높았고, 유 전 상임위원이 22.3%, 김 전 최고위원이 21.8%를 기록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회장은 "1차 컷오프된 후보들의 지지율을 나뉘어 흡수하면서 세 후보 모두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으나 기존 지지세 구도는 그대로 유지되고 좀 더 공고화되는 추세"라면서 "후보 단일화가 선거 종반 변수로 여전히 살아있지만 시간 여유가 없어 물리적으로 쉽지 않아 보이고, 성사되더라도 지지율을 확실히 승계할 수 있느냐의 여부, 향후 책임당원의 투표율과 쏠림 현상 등이 승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조사개요
△조사의뢰 : KBS대구, 영남일보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4월 16일 ~ 2022년 4월 17일
△대상: 대구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81.2%) +유선/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18.8%) 병행
△응답률 : 3.8%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용 :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 정당 지지도 등
※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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