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쿠바의 탯줄을 잇는 음악 '쿠바프리카' 음반 발매

  • 김봉규
  • |
  • 입력 2022-04-18 16:37  |  수정 2022-04-18 16:44  |  발행일 2022-04-18
2022041801000563000022981

카메룬 출신의 아프로소울(afro-soul) 음악 거장 마누 디방고 (Manu Dibango)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멤버들이 함께한 '쿠바프리카(CUBAFRICA)' 음반<사진>이 LP로 발매되었다. 쿠바프리카는 아프리카와 쿠바를 잇는 음악이다.

앨범 '쿠바프리카'는 1996년 봄에 프랑스 남부 알비(Albi) 페스티벌에서 헤드 라인을 장식한 '아프리카의 거장' 마누 디방고와 '쿠바음악의 살아있는 엔진' 엘리아데스 오초아(Eliades Ochoa)의 만남에서 탄생한 음반이다. 룸바에서 볼레로, 맘보에서 차차차·살사까지 흥이 넘치는 아프로쿠반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아프로쿠반 음악은 17세기 암흑의 시대에 노예로 팔려 온 아프라카인, 그리고 남미의 음악이 혼합하여 발전한 쿠바의 음악이다.


디망고의 소울 넘치는 색소폰, 오초아의 중후한 보컬과 남미식 기타인 쿠아트로, 그리고 캄보밴드 쿠아테토 파트리아(Cuarteto Patria)의 빈티지 사운드가 완벽하게 녹아든다.


마누 디방고는 카메룬 출신의 아프로소울 음악의 거장으로, 지금까지 50여 장의 음반을 출시한 작곡가이자 섹소폰 연주가다. 2020년에 코로나로 생을 마감했다.


이번 음반은 2021년 6월 마누 디방고를 추모하며 파리에서 '레코드 스토어 데이' 골드컬러반 LP 한정판으로 발매되었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봉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