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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구미역 앞에 열린 라면 축제장의 구미형 머깨비 홍보 부스를 찾은 시민들.<구미시 제공> |
민간 배달 앱의 배달료 인상에 따른 영업 손실을 우려(영남일보 2025년 2월 5일 12면 보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소상공인·배달기사·먹깨비·기관이 '민관 협력 공공 배달 앱 구미형 먹깨비' 활성화에 손을 맞잡았다.
지난 7일 퀵배달(배달기사)연합회, 먹깨비, 경북도경제진흥원, 구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구미형 먹깨비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배달 기사 700여 명으로 구성된 퀵배달 연합회는 배달 탑박스에 먹깨비 홍보물 부착과 점주·소비자 대상으로 구미형 먹깨비 이용 독려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배달 기사를 자주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점주는 자체 할인, 부가 서비스, 다양한 이벤트 활용으로 고객 유입에 나설 방침을 정했다.
경북도경제진흥원은 다양한 지원사업 대상자 6천 명에게 구미형 먹깨비 이용을 독려하고, 소상공인 전용 소통 채널을 구축해 가맹점주 서비스 개선과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구미시소상공인종합센터는 소상공인에게 구미형 먹깨비 무료 배달비 쿠폰을 지원을 약속했다. 구미시는 국비 공모사업비 예산으로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과 SNS 홍보를 펼친다. 내달부터 구미지역 3개 대학의 도움을 받아 구미형 먹깨비 신규 가입자에게 할인 쿠폰(3천 원) 지급, 1만 원 이상 주문에 구미사랑상품권(2천 원) 환급 이벤트를 한다.
구미형 먹깨비는 민간 배달 앱 대비 중개 수수료(1.5%)는 매우 낮으면서 가입비와 광고료 부담이 없다. 구미사랑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착한 배달 앱으로 구미시에서 소상공인 1천800여 곳이 가입돼 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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