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직업 1위는 대통령이었다. 1990년대 이후에는 1~2위 자리를 의사에게 내줬으나 여전히 대통령은 인기 만점이었다. 당시 아이들은 '대통령=국민에게 존경받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요즘 초등생 장래 희망에 대통령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한국복지패널 아동 부가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3월 초교 4∼6학년 330명을 대상으로 희망 진로를 조사한 결과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가 압도적이다. 자신의 장래 희망 1위 직업군(43.2%)은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직종'이다. 여기에는 가수, 연기자, 스포츠 선수, 연극·영화 연출가, 화가, 작가, 기자 직업이 포함된다. 2위(10.02%)는 의·약사, 간호·한의·영양사, 사회복지사, 종교인이 포함된 '보건·사회복지·종교 직군'이다. 3위(9.35%)는 교사, 교수를 비롯한 '교육 전문직', 4위(7.3%)는 검·판사, 변호사, 공무원이 속한 '법률·행정 전문직', 5위(6.76%)는 '조리·음식 서비스직' 순이다 나머지는 '공공기관과 기업 고위직(5.22%)' '과학전문가와 관련직(4.95%)' '정보통신 전문가(4.86%)' '미용·숙박·여행·오락(2.4%)' '공학 전문가(1.58%)' ' 농·임·어업과 축산업(1.42%)'이다.
이웃집 아이에게 "장래 희망으로 대통령은 어떠냐?"라고 묻자 "엄마 아빠가 미워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은 친구는 없어요"라고 망설임 없이 답을 했다. 대한민국에서 실종된 작금(昨今)의 정치를 비난하는 돌직구로 들렸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한국복지패널 아동 부가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3월 초교 4∼6학년 330명을 대상으로 희망 진로를 조사한 결과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가 압도적이다. 자신의 장래 희망 1위 직업군(43.2%)은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직종'이다. 여기에는 가수, 연기자, 스포츠 선수, 연극·영화 연출가, 화가, 작가, 기자 직업이 포함된다. 2위(10.02%)는 의·약사, 간호·한의·영양사, 사회복지사, 종교인이 포함된 '보건·사회복지·종교 직군'이다. 3위(9.35%)는 교사, 교수를 비롯한 '교육 전문직', 4위(7.3%)는 검·판사, 변호사, 공무원이 속한 '법률·행정 전문직', 5위(6.76%)는 '조리·음식 서비스직' 순이다 나머지는 '공공기관과 기업 고위직(5.22%)' '과학전문가와 관련직(4.95%)' '정보통신 전문가(4.86%)' '미용·숙박·여행·오락(2.4%)' '공학 전문가(1.58%)' ' 농·임·어업과 축산업(1.42%)'이다.
이웃집 아이에게 "장래 희망으로 대통령은 어떠냐?"라고 묻자 "엄마 아빠가 미워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은 친구는 없어요"라고 망설임 없이 답을 했다. 대한민국에서 실종된 작금(昨今)의 정치를 비난하는 돌직구로 들렸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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