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응 경제정책 필요"APEC SOM1 협력안 모색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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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3  |  수정 2025-03-03 08:12  |  발행일 2025-03-03 제8면
경제분야 주요 이슈 집중논의

AI 대응 경제정책 필요APEC SOM1 협력안 모색

APEC 2025 KOREA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및 산하 회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2일부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무역 장벽 완화, 비관세장벽 개선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

이날 APEC 경제체 간 무역 장벽 완화를 논의하는 시장접근그룹(MAG) 본회의가 열렸다. 서비스 분야 발전과 구조 개혁을 다루는 경제위원회(EC)와 서비스그룹(GOS)의 공동 워크숍도 진행됐다. 비관세장벽 완화와 무역 원활화를 위한 최신 사례 가이드라인을 논의하는 무역투자위원회(CTI) 워크숍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원칙을 기반으로 무역 정책 및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3일에는 경제 구조 개혁과 디지털 경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경제위원회(EC)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또한, 사이버 보안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실천 사례를 다루는 정보통신 실무그룹(TELWG) 워크숍이 진행된다. 특히, 디지털 경제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보안 강화는 APEC 회원국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과제로, 이번 회의를 통해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번 제1차 고위관리회의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지역 간 무역 및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성미〈사진〉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AI가 일자리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 공급망 혼란, 인구 통계적 변화 등 복잡한 과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현재 세계 경제는 다양한 불확실성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APEC 회원국들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과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APEC 2025를 단순한 논의의 장이 아닌, 경제 회복력과 디지털 전환(DX), 지속 가능성 강화라는 실질적 성과를 내는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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