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이하 포항상의)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보호무역 강화로 인해 포항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자 정부의 빠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상의는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건의서를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의원 등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포항은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심장이다. 국내 제조업 생산의 6.7%, 수출의 5.6%를 담당하며 국가경제의 중추를 형성해왔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공세,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등 악재가 겹치며 철강기업들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실제 지난해 포스코 1제강 폐쇄에 이어 1선재공장 가동 중단, 현대제철 제2공장 중단, 동국제강의 생산설비 매각까지 이어지며 철강산업의 위기는 현실이 됐다. 이에 포항상의는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특히 포항상의는 전기료 부담 완화 등 경쟁력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철강산업은 에너지 집약형 산업으로, 제조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철강산업 전용 요금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포항상의 나주영 회장은 "포항 철강산업이 무너지면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정부가 철강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 조속한 결단과 실행을 내려야 한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김기태기자
포항은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심장이다. 국내 제조업 생산의 6.7%, 수출의 5.6%를 담당하며 국가경제의 중추를 형성해왔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공세,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등 악재가 겹치며 철강기업들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실제 지난해 포스코 1제강 폐쇄에 이어 1선재공장 가동 중단, 현대제철 제2공장 중단, 동국제강의 생산설비 매각까지 이어지며 철강산업의 위기는 현실이 됐다. 이에 포항상의는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특히 포항상의는 전기료 부담 완화 등 경쟁력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철강산업은 에너지 집약형 산업으로, 제조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철강산업 전용 요금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포항상의 나주영 회장은 "포항 철강산업이 무너지면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정부가 철강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 조속한 결단과 실행을 내려야 한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김기태기자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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