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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다자녀 가정 기준 조례를 바꿔 파격적 지원
경북 구미시는 저출산 극복 정책 기준으로 정한 ‘구미시 인구 정책 기본 조례’를 개정해 다자녀 가정을 파격적으로 지원한다.지난 19일 구미시의회를 통과한 ‘구미시 인구정책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의 핵심은 기존 ‘19세 미만 자녀를 2명 이상 둔 가정’을 ‘2명 이상 자녀 중 1명만 19세 미만’으로 확대해 다자녀 기준 적용을 넓힌 것이다.이에 따라 구미시 다자녀 가정은 애초 2만2천117가구에서 2만7천272가구로 증가해 5천155가구(23%)가 다양한 감면 혜택과 우대를 받는다.내달 8일부터 적용할 구미시의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지원(우대 ) 혜택은 △공영주차장 무료 △공공시설물 이용요금 50~60% 할인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장난감 도서관 연회비 및 사용료 무료 △환경관리원 채용에 다자녀 항목 가산점 △출생(입양)신고와 동시에 종량제 봉투 60매 지급 등이다.3자녀 이상 가정은 △수도요금 매월 5천100원 지원 △구미시 장학재단 다자녀 장학금 지원 우대 △가족 진료비 5만 원 지원 △자동차 1대 취득세 감면 △주택 취득세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구미시가 지난해 다자녀 가정 지원 혜택을 집계한 결과 가구당 7만 원 씩 총 15억원가량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미시의 연간 신생아는 2019년 2천891명, 2020년 2천695명, 2021년 2천409명, 2022년 2천230명, 2023년 1천892명으로 최근 4년간 35%나 줄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다자녀 가정의 수혜 대상을 넓혀 자녀 양육 부담 완하로 아이 키우는 가정이 우대받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지난해 7월 인구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아이와 부모가 환하게 웃고있다.
2024.04.23
구미시 농식품, 태평양 사이판 13개 호텔 공급
경북 구미시에서 생산한 농식품 4개 제품이 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의 괌·사이판 13개 호텔에 입점한다.구미시는 23일 원평동 낭만연구소에서 농식품기업협의체(G-FOOD)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괌·사이판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이날 괌·사이판 수출을 위해 선적한 구미시 농식품 기업협의체 4개 사 제품은 4천만 원 상당의 마카롱, 떡볶이, 빵, 쭈꾸미로 현지 호텔에서 판매한다. 저온 저장고가 부족한 현지 사정으로 매주 인천공항의 항공 물류를 이용한다.지난 1월 구미지역 63개 식품가공업체가 결성한 농식품기업협의체(G-FOOD)는 협약식에 앞서 해외바이어 3개 사(마이크로·GTW·이든글로벌)를 초청해 괌·사이판에 매월 10억 원어치를 수출을 약속하는 협약을 맺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푸드로 잘 알려진 올곧 김밥, 농심라면과 함께 구미시 농식품 기업협의체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도록 파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 농식품기업협의체 운영위원들이 괌·사이판 수출 선적식을 가진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미시, 중동 수출 대박 천궁-Ⅱ 생산기지…세계방산 시장 주목
최근 9조 원 대의 중동 수출 대박을 터트린 천궁-Ⅱ생산기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해외 거물급 방산 관계자가 잇따라 방문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성·방공·공군·함정 그룹으로 구성된 사우디 국방부 36명이 지난 21일 방한했다. 이번 주 이들의 방문이 유력한 곳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공장,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 공군 예천 포대와 함께 LIG넥스원 구미공장이 포함됐다. 지난달 13일 천궁-II와 KF -21 등을 둘러본 탈랄 압둘라 알 오타이비 사우디 국방부 차관에 이은 사우디 국방부 관계자들의 계속된 방문에 사우디의 천궁-II 대규모 추가 계약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11월 32억 달러(4조2천200억 원) 규모의 천궁-II 구매계약을 체결한 사우디는 최근 추가 도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UAE도 35억 달러(4조6천200억 원)의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앞서 지난달 5일에는 이라크 방공 사령관이 한국을 찾아 천궁-II 도입을 논의했고 보름 뒤 이라크 국방부 장관은 천궁-Ⅱ를 생산하는 LIG넥스원 등 방산 업체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5일에는 방산 강국 미국 육해공군 영관급 장교와 국방 관련 민간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된 미국 아이젠하워 스쿨 연수단이 LIG넥스원과 한화 시스템 구미공장을 방문했다. 연수단 역시 천궁-II에 큰 관심을 보였다. LIG넥스원은 현재 구미에서 생산하는 유도 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이다. 4차례의 성능 테스트를 완료한 비궁은 올해 2차례의 추가 테스트를 통과하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첫 한국산 무기가 된다.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II는 탄도탄,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이 가능한 유도무기 체계로,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과 비교해 가격은 4분의 1이며 납기는 훨씬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구미공장에서 유도탄과 발사 장비 및 레이더를 각각 생산한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뛰어난 가성비와 짧은 납기의 장점이 있는 한국 방산 무기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일부는 미국 시장까지 기대돼 향후 수출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방산 부품연구원 등 국방 관련 주요 기관 유치, 글로벌 군수 도시 미국 헌츠빌과의 협약 체결 등 방산 육성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방위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의 수도 구미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II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II 발사장면아이젠하워 스쿨연수단이 지난 15일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포토뉴스] 부처님 오신 날 맞아 불 밝힌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의 수마노탑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을 앞두고 대구불교총연합회가 개최한 '달구벌 희망의 점등식'이 20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점등식에 참석한 불자들이 불 밝힌 수마노탑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車道 가운데로 떠밀린 아이들" 달서구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차 만연
23일 오전 9시 대구 달서구 용산동의 한 사립 유치원 앞. 어린이보호구역 표시와 주차 금지를 뜻하는 황색 점선이 무색하게 도로 양쪽에 차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승용차 한 대가 겨우 통과할 정도로 좁아진 도로에는 학부모들이 아이의 손을 꼭 잡은 채 앞뒤로 차가 오는지 연신 확인하며 등원하고 있었다.학부모와 아이들은 차가 지날 때마다 주차된 차량 사이로 피하기 일쑤였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앞서 뛰어가자 다급히 "잠깐만"이라고 외치며 아이를 멈춰 세운 후 손을 잡고 다시 걸어갔다.인근 골목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법 주차를 막을 수 있는 황색 점선조차 없어 도로는 아예 노상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주민 이모(43)씨는 "6세, 8세 딸을 키우고 있는데 아침저녁마다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 특히, 우리 집 앞의 도로는 폭이 5m도 채 안 돼 주차된 차량 옆으로 다른 차량이 지날 때면 사람이 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린이들이 차량 사이로 갑자기 튀어나오면 아무리 능숙한 운전자라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토로했다.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차 난립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할 지자체는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단속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도로교통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는 금지된다. 하지만,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86조 제2항에 근거해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단속할 수 있다.이에 달서구는 주차공간이 부족할 경우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법 주차행위를 단속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또 인력이 부족하다며 황색 점선에 불법 주차한 차량에 대해 '안전 신문고'를 통한 주민 신고가 들어오면 단속에 나서고 있다.하지만 주민들은 이 일대 주차공간이 부족하지 않다며 반박했다. 한 주민은 "인근 용산시장 공영주차장은 항상 텅 비어있는데, 주차공간이 부족하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단속 인력 부족을 이유로 아이들의 안전 확보를 뒤로 미루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달서구는 오히려 어린이보호구역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불법 주차구역을 합법화하겠다는 것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유치원은 대부분 셔틀버스를 운행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덜 할 것으로 보고, 인근 주택가 골목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제외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23일 오전 9시 대구 달서구 용산동의 한 사립유치원 앞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주위를 살피며 등원하고 있다.23일 오전 9시 대구 달서구 용산동 한 사립유치원 앞은 불법 주차된 차량과 주차 중인 셔틀버스에 길이 막혀 교통이 원할하지 않았다.23일 오전 9시 대구 달서구 용산동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10m 이내 위치한 주택가 골목의 이면도로가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좁혀져 있다.23일 오전 9시 대구 달서구 용산동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100m 이내에 위치한 용산시장 공영주차장의 모습.
홍준표, 중국 청두 출장…공항 기반 '물류 허브 도시' 구상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구상을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대구와 같은 내륙 도시임에도 공항을 통해 물류 허브로 거듭난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 일대를 둘러보고, 비교 연구대상으로 삼아 TK 신공항과 대구 군 공항(K2) 이전 후적지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서다.23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홍 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한다. 이들은 이곳에서 현지 공항 시설을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대구시와 청두시는 2015년 자매도시 결연으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삼국지에서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로도 유명한 청두는 대구와 닮은 점이 많다. 두 도시 모두 분지로 유명하며, 여름이 상당히 덥고 길다.청두는 2000년대 초반까지 낙후된 도시였으나, 솽류 국제공항과 2021년 개항한 텐푸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내륙 물류 허브 도시로 발돋움했다. 청두에는 세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00여 곳이 소재하고 있다. 이는 TK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대구시의 구상과도 맞아떨어진다.앞서 홍 시장은 TK 신공항 건설과 관련, 청두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산하 기관장 회의에서 대구정책연구원에 "중국 첨단산업의 기지인 청두는 국제공항이 2개가 있는 내륙거점 대도시로 대구의 비교 연구대상으로 최적지"라며 "중국 대륙의 오지에서 항공, 철도, 수로를 건설해 중국 4대 도시로 급성장한 청두 사례를 면밀히 연구해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홍 시장은 이번에 청두에서 열리는 '2024 국제우호도시시장포럼'과 '세계원예박람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홍 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매도시 중국 사천성 성도 초청으로 출장을 다녀온다"며 "해외 출장은 가급적 안가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피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중 패권 전쟁 중이지만, 한중관계가 다시 원만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 10월 25일 스샤오린 중국 쓰촨성 청두시 당서기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올해도 계속되는 금오공대 '천원의 아침밥'
국립 금오공과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한다.23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며, 양호동 캠퍼스 학생 식당에서 매일 아침 200인분의 식사를 1천 원에 제공한다. 제공되는 아침은 약 5천500원 상당으로 나머지 금액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재>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발전기금과 경상북도, 구미시가 지원한다.23일 오전 곽호상 금오공과대학교 총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은 배식 활동 및 아침을 함께하며 재학생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구미시는 급식실 앞에 청년지원사업을 알리는 부스를 설치했으며 구미로 주소를 옮기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소개했다.곽 총장은 "금오공대와 구미시는 함께 뜻을 모아 지역 청년들이 더 행복하고 즐거운 대학,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대학생들이 저렴하지만 좋은 재료로 만든 따뜻한 한 끼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게 됐다"며 "학생들과 함께 아침을 하며 구미의 청년지원사업도 알리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곽호상(왼쪽)금오공대 총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천원의 아침밥 배식을 하고 있다.
안동소주 명품화 사업 속속 성과
750년 명주 '안동소주'가 지난해부터 고급화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해외 수출이 증가하는 등 경북도의 'K-경북 위스키' 육성 정책에 따른 품질 인증과 마케팅 고급화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경북도는 지난해 부터 안동소주의 원산지·제조방법·도수 등을 표시하는 경북도지사 품질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안동소주 제조사 9곳은 안동소주협회를 설립하고 스코틀랜드의 스카치위스키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술 품질인증 규정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지역 전통주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했다.품질인증 기준은 안동에서 생산된 곡류 100%를 사용하고 안동시 소재 제조장에서 생산된 증류식 소주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수분 16% 이하, 싸라기 7% 이하, 이물 0.3% 이하 등 원료 쌀 △증류원액, 정제수 외 첨가물 사용금지 △타 양조장 반입 증류·양조원액 사용금지 △알코올 도수 30% 이상 △6개월 이상 숙성 등이다.품질인증 기준 마련은 매출 증대와 수출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안동소주는 미국·태국·대만·뉴질랜드 4개국과 수출 촉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미주와 동남아 진출했다.올해 3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65개국 5천4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세계 최대 B2B(기업 간 거래) 주류 박람회인 'ProWein 2024'에 안동소주협회 7개 회원사가 참가, 안동소주 독립 홍보관 운영을 통해 세계의 명주와 나란히 전문가 시음과 바이어 상담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특히 증류주 특별관에 입점한 40개국 420개 기업 중 15개 부스만 참여하는 전 세계 언론인 프레스 투어에서 "증류주의 새로운 맛"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안동소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2022년 140억원이던 매출액이 2023년 190억원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수출액도 같은 기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6년까지 안동소주 수출액이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함께 국제적 명성에 어울리는 BI(브랜드 정체성)와 해외시장 소비자 눈높이에 익숙한 트렌디 한 디자인의 공동주병을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상품으로 출시한다.경북도는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 확산과 업체 간 일체감을 조성하고,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K-위스키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한다는 복안이다.이철우 도지사는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 앞서고 마오타이주, 산토리위스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안동소주는 품질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세계인이 즐겨 찾는 주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지난 3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B2B(기업 간 거래) 주류 박람회인 'ProWein 2024' 참가 바이어들이 안동소주 홍보관에서 안동소주를 시음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제 1회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개봉전부터 흥행몰이
경북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AI·메타버스 영화제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제 공모전에 국내외 작품들이 대거 몰리면서 오는 6월 열리는 영화제의 흥행과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23일 경북도는 제1회 경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이하 'GAMFF') 작품 공모전에 미국 등 42개국에서 527편의 작품을 응모했다고 밝혔다.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거나 소재로 한 영화 및 영상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작품 공모전은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 간 실시됐다.총 21개 작품에 3천5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공모전은 영화 부문과 영상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접수 마감일 기준 영화는 202개, 영상은 325개의 작품이 집계됐다. 국가 별로는 한국이 352편으로 가장 많았고, AI·메타버스 선진국인 미국(18편), 중국(17편), 인도(12편)에서도 출품이 이어졌다.수상작은 유명 영화감독인 이장호 감독을 비롯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다음 달 3일 심사 합평회를 가진 뒤 같은 달 17일 후보작을 발표한다. 후보작으로 선정된 작품의 최종 순위는 GAMFF 개막식에서 공개된다.구미 금오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GAMFF는 6월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경북도는 자체 개발한 온라인 영화제 플랫폼(GAMFF WORLD)과 구미의 영화관을 통해 공모 수상작 및 국내외 초청작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미국, 키르기스스탄, 캐나다 등 해외 영화제와의 협력해 초청작 상영 등 상호교류도 이어간다.임영하 GAMFF 조직위원장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영화제라 작품공모에 150여 편을 목표로 했으나, 마감 결과 527편이라는 놀라운 성과와 폭발적인 관심에 다소 놀랐다"며, "성원에 힘입어 6월에 개최하는 영화제 준비에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메타버스 영화제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창작의 장인 동시에, 국제적 교류를 통해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영화제 준비에 참여한 감독들과 조직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공모전 성공을 초석으로 해 다가오는 영화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조직위원회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제 1회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포스터. 경북도 제공
[포토뉴스] 대구 강풍으로 쓰러진 홍보 배너
대구 최고풍속 12.1㎧의 바람 강한 날씨를 보인 2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수성대학교 앞 도로에 놓인 배너가 강풍으로 쓰러져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4일 대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비 예보가 있으며 3-4㎧의 바람이 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규모 '대학 자율 조정' 묘수일까, 악수일까
대구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 늘어…'번아웃' 병원에 단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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