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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이]미리 보는 4월30일 간추린 뉴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를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명됐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각양각색입니다. 나경원, 안철수 의원 등 여당 인사들은 비대위를 이끌 무난한 인사라는 평을 내렸지만 야권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포기한 인사”라는 비판이 대부분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를 접견했습니다. 이 대표는 29일 오후 도청에서 열리는 새마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 대표에게 “개혁신당이 보수를 표방하고 있으니 자유를 중시하는 진보의 대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의료 R&D지구에서 1단계 시범사업을 시작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DRT 가 확대 시행됩니다. 대구시는 현재 진행 중인 '대구형 DRT 운영 타당성 용역'을 거쳐 올 하반기에는 DRT 운행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입니다. 대구 서구의회 의원들이 열병합 발전소 등 지역 환경기초시설들도 악취관리지역 대상에 포함해달라고 대구시에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염색산업단지 악취관리 지역 지정과 관련해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 이를 확정해 고시할 예정입니다. 올해 대구경북의 개별주택공시가격이 결정됐습니다. 올해 공시대상 개별주택은 군위군 편입 등으로 전년 대비 약 9천호 증가한 가운데, 대구의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0.42% 하락했고 경북은 0.5% 상승했습니다.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이른바 ‘N잡러’가 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1분기 조사된 N잡러는 약 55만명으로 작년보다 약 10만명 증가한 수치인데, 청년층과 40대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높아진 유가와 환율 압박에 가스요금 인상이 전망됐지만, 5월 요금 인상이 잠정 보류됐습니다. 주택과 일반용 도시가스의 요금은 동결됐지만, 발전용과 산업용은 다음달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받습니다. 진행 : 김도연 / 김대현 아나운서(인턴) 편집 : 김수일 maya1333@yeongnam.com
2024.04.29
[내일 날씨] 30일 대구경북 비 또는 소나기…낮 최고기온은 19~26℃
30일 대구경북은 오후부터 비 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하늘은 대체로 흐리겠다.동풍의 영향으로 30일 경북동해안에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5㎜ 내외,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구, 경북 내륙 5~30㎜다.풍랑특보가 발효된 경북남부앞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는 30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에 경북북부앞바다와 바깥 먼바다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겠다.안개 소식도 있다. 30일 새벽 사이 대구경북에는 가시거라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으니 유의해야겠다.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당분간 동풍이 유입되는 경북동해안과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대구, 경북내륙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19~26℃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5월 1일까지 기압골과 동풍, 대기불안정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간, 예상 강수량 등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안개가 자욱히 내려앉은 대구 수성못가에서 시민들이 아침산책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환경기초시설 악취관리지역 지정하라"…악취에 뿔난 서구 주민들, 시청 앞 릴레이 1인 시위
대구 서구 평리동 주민들이 악취 저감을 위해 염색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서·북부 지역 환경기초시설 전체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서구 평리뉴타운 아파트 주민들은 29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서·북부 지역 환경기초시설 전체의 악취관리지정을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이날 첫 시위자로 나선 평리동 주민 조용기(36)씨는 "서구지역 일대에서 풍기는 악취는 서·북부 지역 환경기초시설들로부터도 발생한다"며 "염색산단만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게 아니라 방천쓰레기매립장·북부하수처리장 등 악취 유발 환경기초시설 전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서구의회 의원들도 서·북부 지역 일대의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악취 저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주한(무소속) 서구의원은 지난 22일 산격청사 앞에서 "염색산단에 이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환경기초시설도 악취실태조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며 1인 시위를 했고, 이튿날 서구의회 악취저감대책특위도 "환경기초시설의 악취 관리를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과정 전반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서구 악취 저감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관리 강화 건의문'을 대구시에 전달했다.서구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대구시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환경기초시설의 경우 악취 관리 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수 없단 입장이다.허종정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환경기초시설은 대부분 악취 관리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다"며 "환경기초시설의 악취 관리 과정은 현재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소통 창구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지난 10일 악취로 인한 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서구 염색산단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주민과 이해 관계인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달 중으로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염색산단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더 강화된 행정처분을 받아 악취 저감을 기대할 수 있다. 글·사진=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2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서구 평리동 주민 조용기씨가 서북부 일대 환경기초시설 전체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라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어린이날, 우리 아이와 대구에 어디 갈 곳 없나? 지역마다 행사 '풍성'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대구 곳곳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남구에서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 4일 대덕문화전당에서 '악동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 축제에선 다양한 만들기·놀이 등 체험 부스와 버블매직쇼, 랜덤 플레이 댄스 등 공연이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어린이 뮤지컬 공연 '피터팬'(극단 라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남구는 현재 관람석 530석에 대한 사전 예매 신청을 받고 있다.같은 날 달성군 청소년센터 일원에는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놀이터가 설치된다. 물놀이터에는 워터슬라이드, 풀장과 함께 아이들이 직접 운행할 수 있는 페달 보트가 운영된다. 야외놀이터에선 각종 장애물이 설치된 '챌린지바운스' 놀이터, 볼 풀장을 즐길 수 있다. 또 파충류·조류 등 동물 25종과 교감할 수 있는 '이동동물원'과 어린이 영화를 4D로 감상할 수 있는 '4D 무비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행사 중 무대에선 버블 공연, 벌룬 공연, 마술 공연 등이 펼쳐진다.달서구 호림강나루공원 축구장에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달서 가족 축제'가 열린다. 행사에 참여한 가정을 4개 팀으로 나눠 명랑운동회, 가족 미션 등을 진행한다. 체험 부스에선 특별히 아이들을 위한 선사시대 의상 체험과 계명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페이스 페인팅 등이 운영된다. 또 식전행사로 영남대 학생들의 K팝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29일 현재 440가정(1천 560명)이 신청했다.서구 이현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선 '오감 만족 서구 어린이 큰잔치'가 열린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공연존, 놀이존, 체험존, 먹거리존, 휴식존 등이 운영된다. 놀이 존에선 레고 블록, 모래 놀이 등 다양한 놀이 시설과 함께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운영된다. 또 휴식 존에는 인디언 텐트와 에어베드가 설치돼 온 가족이 함께 힐링할 수 있다.동구 아양아트센터 야외광장 일원에서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공연으로는 댄스, 난타 공연이 펼쳐진다. 또 드론체험, 로봇체험, 먹거리 만들기(잉어 엿, 롤리팝), 마술 및 창의 과학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의 장이 마련된다. 행사에는 경찰, 소방, 유니세프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직업체험과 환경 살리기 학습 등이 진행된다.중구는 어린이날을 맞아 근대 골목 방문객에게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4일~6일 계산 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에선 비눗방울 체험, 아트체험, 마술쇼 등이 펼쳐진다. 또 인근 봉산문화회관에선 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걸쳐서 어린이 뮤지컬 '거북이 뿔났다' 공연이 무료로 운영된다.수성구는 5월 3일~6일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수성투어버스를 무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4일 오전 10시 30분부턴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무지개 유스데이' 행사를 연다.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과 각종 공연,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다목적체육관에서 '제10회 달서가족축제' 참가한 어린이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 중구 근대 골목에서 어린이가 한복을 입고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 동구 K2 공군기지서 또다시 불…20여 분 만 진화
대구 동구 K2 공군기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5일 만에 또다시 불이 났다. 29일 대구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6분쯤 K2 공군기지 내 복지시설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19대, 49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1시 12분쯤에도 K2 공군기지 야적장 물품보관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 분만에 꺼졌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29일 오전 5시 56분쯤 대구 동구 K2 공군부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 분 만에 꺼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모습. 대구 동부소방서 제공
'홀덤펍' 업주 협박해 돈 뜯어낸 40대 여성 붙잡혀
대구지역 '홀덤펍'을 상대로 불법 영업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공갈 등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고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대구 동구와 남구 소재 홀덤펍 업주 4명(점포 2곳)에게 "불법 환전을 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모두 1천100만여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장사가 잘 되는 홀덤펍들을 찾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한 업주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홀덤펍은 홀덤(HOLDEM)과 펍(PUP)의 합성어로, 카드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는 업소다. 업소 내에서 환전 등 현금거래를 하면 도박죄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보강 수사 중에 있으며,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대구 동구경찰서 전경
대구 달서구에서 동포 찌른 후 도주한 외국인 남성 검거…피해자 치료 중 사망
대구 달서구에서 40대 외국인 남성이 동포를 찌른 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28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적 A(40)씨가 이날 오전 8시 55분쯤 달서구 신당동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 인근 도로에서 같은 국적인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경찰은 이날 오후 5시쯤 A씨를 경북 고령군 다산면의 한 주택에서 체포했다.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클럽에서 시비가 붙었고, 이후 인근 도로로 나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쓰인 흉기와 추가로 연루된 사람들이 있는지 파악한 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성서경찰서 전경.
2024.04.28
"유권자 21만인데 사전투표소는 고작 9곳 뿐"…대구 달성군 선거법 개정 요구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달성군지역 사전투표소는 모두 9곳이었다. 이는 중구(12곳)와 서구(17곳), 남구(13곳)보다 많게는 8곳, 적게는 3곳이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선거인 수로 보면 달성군이 이들 지역보다 월등히 많다. 이번 선거에 앞서 선관위가 공식 발표한 선거인 수는 달성군이 21만4천805명이었다. 반면, 중구는 여기에 거의 3분의 1 수준인 7만8천577명, 서구는 6만 명이 적은 15만40명, 남구는 절반 수준인 12만6천280명이었다.사전투표소 설치 규모가 유권자 수에 비례하지 않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전 투표소 설치 기준에 대한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공직선거법 제148조는 원칙적으로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개소씩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달성군처럼 선거인 수가 타 지자체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소는 오히려 적은 사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총선에서 지난 5~6일 이틀 동안 실시된 사전 투표 결과, 달성군의 투표소당 평균 선거인 수는 2만3천868명이었다. 중구(6천549명), 서구(8천826명), 남구(9천714명)를 크게 웃돌았다. 그만큼 달성군에 사는 유권자들이 사전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중·남·서구보다 더 길 수밖에 없다.달성군의 사전투표소 규모는 군 전체 면적과 견줘서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달성군 전체 면적은 428.4㎢에 달해 중구(7.1㎢), 서구(17.3㎢), 남구(17.4㎢)와는 비교할 바가 아닐 정도로 상대적으로 넓다.이번 총선 달성군 다사읍은 36.65㎢ 면적에 선거인 수가 7만2천776명임에도 사전 투표소는 달랑 1곳만 운영 되는데 그쳤다. 투표소로 가는 이동 거리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달성군 관계자는 "사전 투표소 설치 규모는 선거인 수와 관할 면적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최근 선관위에 사전 투표소를 최대 범위 내 자율적으로 설치 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요청 했다"고 밝혔다. 달성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다사읍지역의 경우 유권자 수에 비해 사전 투표소가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현행법상으론 어쩔 수 없어 상위 기관에 사전 투표소 설치 기준 변경에 대한 법 개정을 건의할 방침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지난 5~6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지역 사전투표소 운영 현황. 대구 달성군 제공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투표에 나선 시민들이 5일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고산2동 사전투표소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 달서구 아파트 사전점검 하는데 비상구 막아 소방관 출동…경고하자 개방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점검에서 비상구를 막아 소방 당국이 출동하는 촌극이 벌어졌다.28일 대구 달서구 A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 등에 따르면, 전날(27일) 이뤄진 이 아파트 사전 점검에서 시공사 측이 비상구를 폐쇄했다. 시공사가 각종 공사 자재 등을 비상구에 쌓아놓고 출입을 차단한 것이다.사전 점검에 나선 입주 예정자들이 이에 대해 항의하고, 출동한 소방관이 "소방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경고하자 그제서야 시공사가 비상구를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입주 예정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사전 점검을 위해 아파트 현장에 몰리는데, 혹시 화재라도 발생했다면 어쩔 뻔 했느냐"며 "부실 시공 의혹을 받고 있는 시공사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28일 오후 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갖고 무더기 하자가 발견됐다며 준공 연기를 촉구했다.이들은 집회에서 "역시나 사전점검을 해보니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부실시공, 날림공사로 붕괴 우려가 있는 아파트에 어떻게 살 수 있나"라며 "시공사는 준공예정일을 연기하고, 관련 기관은 준공승인을 보류하라"고 요구했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28일 오후 대구 달서구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입주예정자들이 사전점검 중 무더기 하자가 발견됐다며 준공 연기를 촉구하고 있다.
[포토뉴스] 무더운 날씨에 경북대 일청담에서 더위 식히는 시민들
대구 최고기온이 28.4℃까지 오르며 여름날씨를 보인 28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 일청담을 찾은 시민들이 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9일 대구는 흐리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5~10㎜의 비 소식이 있다”고 예보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집중치료실로 향하는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6일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4월의 마지막 휴일인 28일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물품을 집중치료실로 옮기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철도 동해선 '포항~삼척'·중부내륙선 '이천~문경' 하반기 개통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와 중부내륙선 '이천~문경' 철도가 올해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울진역과 문경역도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지난 26일 열린 제19회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올해 개통 예정인 철도 노선의 22개 역명 제정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동해선 '포항~삼척' 간 166.3km 단선 전철이 하반기 개통된다. 총사업비 3조 4천289억 원(국고 100%)인 투입됐다.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에 따라 신설될 역은 영해역, 고래불역, 후포역, 평해역, 기성역, 매화역, 울진역, 죽변역, 흥부역, 원덕옥원역(보류, 계속심의), 임원역, 근덕역이다. '이천∼문경' 간 93.2㎞ 단선 철도 역시 하반기 개통된다. 총사업비는 2조 5천467억 원(국고 100%)이며 살미역, 수안보온천역, 연풍역, 문경역이 신설된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 대상인 철도 노선은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여 국토 균형발전을 견인하겠다"며 "의결이 보류된 역명도 조속히 재상정해 연내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국토부 제공.국토부 제공.
경대 북문 상권, 골목상권 활력 지원사업 최종 선정
대구 북구는 대구시·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주관 '2024년 골목상권 활력 지원사업'에서 경북대 북문 상권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대구시 9개 구·군 12개 골목상권이 신청했다. 서류·현장 평가 및 인허가 사항 검토를 거쳐 북구 경대 북문 상권과 동구 불로 화훼단지 2개소가 선정됐다.선정된 골목상권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주관으로 사업비 2억원 내 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 소프트웨어 기반 활성화, 하드웨어 기반 활성화, 기타 골목상권 특화사업 등 골목상권 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북구는 경대 북문 상권에 하드웨어 기반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상권안내사인, 브랜드 플래그, 디자인 계단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경북대 학생들로 이뤄진 지역 활성화 랩(X-it)과 협업을 통해 상권 테스트 베드 거버넌스 구축, 상인 푸드 콘테스트, 빈 점포 활용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소프트웨어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젊은 청년 상인들의 열정 및 노력의 결과"라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대구 북구청 전경. 구청 제공.
달성 관광지 곳곳 걸으며 이야기꽃 '활짝'…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 대성황
27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기세축구장 일원에서 열린 '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가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달성군체육회와 영남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걷기대회는 추경호 국회의원과 최재훈 달성군수,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 김성제 군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행복한i 화남태권도 스포츠짐 지도자와 수강 학생, 신세계연합의원 임직원 등도 참석해 의미를 더 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전자레인지와 쌀, 스타벅스 텀블러, 돗자리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개회식 도중 당첨 번호가 불리기 시작하자 참여자는 행사장 곳곳에서 환호와 탄식을 쏟아냈다. 쌀을 경품으로 받은 한 여성(달성군 옥포읍)은 "가볍게 산책하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경품까지 받아 기쁘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가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달성군을 비롯한 달성군의회, 화원농협, 달성산림조합 등이 후원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도왔다. 주차와 진행, 안전 사고 예방 등을 위해 트레킹협회와 자율방범대, 군체육회 봉사단, 여성 자방대, 달성복지재단 직원 등 100여 명이 투입됐다.걷기대회는 △기세축구장~송해공원 둘레길 4㎞ 코스 △기세축구장~송해공원 둘레길~간경교 10㎞ 코스 △기세축구장~송해공원 둘레길~간경교~천내천~사문진~달성습지생태 학습관 15㎞ 코스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에겐 완보증(4㎞ 제외)과 보냉백, 스포츠 물통, 3단 우산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됐다.추경호 국회의원은 "송해공원과 사문진은 달성 대표 관광지로, 따뜻한 봄햇살을 따라 느긋하게 달성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라며 "오늘 만큼은 여러분 모두 일상의 바쁨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함께하는 평온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매년 가을에 열리던 걷기대회가 올해는 봄에 개최돼 더욱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 온다"며 "오늘 이 걸음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여유를 위한 소중한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은 "건강은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으뜸이고, 그 중 걷기 운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이라며 "봄 기운을 느끼며 가족, 이웃과 함께 느림의 미학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가 27일 대구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걷기대회에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이 기세축구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가 27일 대구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세축구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가 27일 대구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대구시민들이 송해공원을 지나가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4.04.27
[포토뉴스] 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 열려
영남일보가 주최한 '2024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가 27일 대구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세곡천 둔치를 지나가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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