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봉화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푸른요양원 진단 전수조사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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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4 14:20  |  수정 2020-03-04 14:22  |  발행일 2020-03-04
밀접 접촉자 3명 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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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푸른요양원.

봉화에서 세 번째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머물던 푸른요양원에 대해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진단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전 봉화군 춘양면 소재 푸른요양원에 입소해 생활하던 A씨(여·79)와 B씨(여·89)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다른 입소자와 근무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밀접 접촉자 3명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봉화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B씨는 지난 3일 저녁부터 발열 증상이 있어 봉화 혜성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기존에 당뇨와 천식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다고 한다.

현재 이들 확진자는 최근 요양원에만 머물고 있어 병원 외에 다른 곳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보건당국은 이들과 밀접 접촉한 요양원 간호사 1명과 운전사 1명, 사회복무요원 1명 등 3명은 현재 시설에 따로 격리하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또 이들 확진자 외에 요양원에 입소해 있는 52명과 종사자 32명 모두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해 정확한 감염경로 조사에 나섰다.

요양원 전수 조사 결과, 또 다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다면 집단 감염으로 지역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감염경로는 요양원에 대한 진단 전수 조사가 끝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경북도의 역학조사관 등이 파견돼 조사 중이고, 이르면 내일 중으로는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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