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일대 산림에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남부산림청 제공> |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조병철)은 외래·돌발병해충(매미나방) 방제를 위해 지난 14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산림지역에 대해 무인 항공 시범 방제 사업을 실시했다.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방제한다.
이번 무인항공(드론) 시범방제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산림지역에 대규모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는 매미나방 등 외래·돌발해충의 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추진한다.
매미 나방는 연중 1회 발생하며 5~6월 유충이 주변 산림지역 수목의 잎을 갉아 먹고, 사람에게는 피부염 등의 피해를 주고 있다. 성충은 7~8월 민가 및 수목에 대량의 알덩이를 형성해 민원 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다.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미나방이 대량 발생할 우려가 있어 드론·지상 방제를 통해 매미나방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이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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